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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 사담 후세인 측근 처형 (Eng)


이라크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측근 두 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이복동생인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와 아와드 하메드 알 반다 전 이란 혁명재판소장은 두자일 학살사건과 관련해 사형판결을 받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호샤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증강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새 이라크 전략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측근 두 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알-다바그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의 이복동생인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와 전 이라크 혁명재판소장인 아와드 하메드 알 반다의 교수형이 15일 새벽 3시에 실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알-다바그 대변인은 교수형 과정에서 바르잔의 머리가 몸에서 분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알-다바그 대변인은 이같은 상황은 전혀 의도됐던 것이 아니라며 교수형 과정에서 가끔 이같은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교수형은 지난 12월 30일 두자일 학살사건을 지시한 혐의로 사담 후세인이 처형된 후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처형과정에서 사담이 사형집행자들로부터 조롱을 당하는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처형과정에서는 그같은 불미스런 일이 없었다며 현장에 있었던 참관인들은 모두 그같은 행동을 하지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다바그 대변인은 검사 한 명과 판사 한 명, 그리고 의사 한 명이 교수형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의 측근 두 명의 교수형을 연기하도록 정부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사담 후세인 처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으로 인해 이라크 전 정부의 다른 관리들에 대한 처벌이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호샤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둔 미군을2만여명 증강하겠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이라크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외무장관은 미 행정부의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계획은 이라크 정부의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며 수도 바그다드의 치안을 강화하고 이라크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바그다드가 테러분자들의 싸움터가 됐다며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미국의 뉴스 전문 케이블 텔레비젼 방송인 CNN의 ‘레이트 에디션 (Late Edition) ’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의 평화를 이룩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또 이라크 정부는 그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전에 맞설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이는 연합군의 지원 아래 이라크 정부가 주도하는 치안작전이 될 것이라며 바그다드 시내 거리와 동네에서 종파에 상관없이 모든 폭력과 테러의 근원을 공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강력한 시아파 회교 성직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민병대와 관련해 이라크 정부가 이를 단속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라크 국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면 어떤 단체도 단속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또한 지난 주 이라크의 쿠드르족 지역에서 구금된 이란인 다섯명을 석방하라고 이라크 주둔 미군에게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군은 이들 이란인들이 이라크내 폭도들에게 자금과 무기를 제공하는 이란 혁명 수비대에 연계돼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란 정부는 이들이 합법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외교관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르빌 시의 사무소가 이란 대표부는 아니지만 미군에 의해 구금된 이란인 다섯명은 외교적 업무를 수행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이들 이란인 다섯명은 연락 사무소에서 여러 해 동안 근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빌의 사무소가 영사관이나 대표부는 아니지만 현재 이란과 이라크는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란 사무소는 영사관 같은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바리 장관은 이란과 시리아가 이라크내 테러분자들을 지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라크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바리 장관은 이라크는 이란, 시리아와 공존해야 한다며 이라크 정부는 두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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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q's government says it executed two close aides of former president Saddam Hussein before dawn Monday. The two men were sentenced to die for their roles in the deaths of 148 Iraqi Shi'ites in the village of Dujail in 1982. VOA's Jim Randle reports from Baghdad.

Iraqi government spokesman Ali al-Dabbagh confirmed that Saddam's half brother, Barzan Ibrahim al-Tikriti, and the former head of Iraq's Revolutionary Court, Awad Hamed al-Bandar, were hanged early Monday morning.

The spokesman said the hanging took place at three o'clock in the morning. He noted that Barzan's head was ripped off his body during the hanging. He said the decapitation was unintentional, and that such incidents sometimes occur in hangings.

These executions come two weeks after Saddam was hanged December 30 for the Dujail killings in a chaotic scene that has drawn international criticism.

A mobile phone video of that execution shows observers taunting the former dictator as he stood on the gallows.

The Iraqi government spokesman said there was no taunting in Monday's execution. He said all participants and observers had signed a written pledge to refrain from such actions.

The spokesman said the execution was witnessed by a prosecutor and a judge, and attended by a doctor.

Iraqi President Jalal Talabani had urged his government to delay executing Saddam's two co-defendants.

But Iraqi Prime Minister Nouri al-Maliki had said international criticism of the hanging would not deter his government from punishing other officials of the former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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