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회교 성직자 탑승거부, 시민자유권 논쟁야기(Eng)


미국인 이슬람 성직자 6명이 국내선 여객기를 이용하려다 탑승을 거부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내 이슬람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시민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슬람 성직자들에 대한 미국 국내선 탑승거부 사태는 지난 11월 초에 발생했습니다. 이들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면서 탑승장 부근에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들은 한 승객이 당국에 신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직자들은 자신들은 기도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신고 승객의 주장을 부인했으며, 이후 미 연방수사국 (FBI)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미국 내 주요 이슬람 단체인 미국 이슬람관계협의회와 아랍 차별반대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을 비롯한 여러 이슬람 신자들은 이 여객기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두려움, 그리고 이슬람 신자들과 이슬람교에 대한 판에 박힌 편견을 바탕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아랍차별반대위원회 대표인 카림 쇼라 씨는 미국인들 상당수가 이슬람교에 대해 거의 모르고, 또 종종 미국 내 이슬람 신자들을 경계하는 것은 곤혹스런 일이라고 말합니다.

쇼라 씨는 이슬람 신자인 미국인들의 99.99%는 미국을 사랑하는 자랑스런 미국인들이라면서, 자신의 위원회는 미국을 보호하면서 헌법을 집행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라 씨는 아랍차별 반대위원회는 미국 내 이슬람 신자들이 미국인임을 알리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슬람 신자들의 미국에 대한 충성심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관계에 대한 글을 자주 발표하는 델라웨어대학교의 정치학 교수 무크테다르 칸 씨는 미국에서 반이슬람 정서는 2002년 이래 꾸준히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 씨는 이슬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는 가운데 이들은 이슬람교를 폭력적인 종교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칸 씨는 그 결과 2006년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46% 정도가 이슬람교와 이슬람교 신자들에 대해 매우 강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칸 씨는 이 여론조사에서 이슬람교와 그 신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밝힌 사람은 2~3%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매우 우려스런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 국내선 여객기의 이슬람 성직자 탑승이 거부된 사건은 잘못된 판단, 그리고 2001년 9/11 테러사태 이후 테러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에 대한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성직자들이 다른 승객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을 잘 인식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또 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 항공사들이 인종적, 종교적 불관용에 굴하지 않고 25억여명의 승객을 수송해온 사실을 지적합니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교 국토안보정책연구소의 세스 스토더 씨는 미국 법무부는 인종별 구분에 따른 법집행을 명시적으로 금하고 있지만 이슬람 과격분자들만이 미국에 대한 대규모 살상을 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토더 씨는 문제는 인종적 구분에 따른 법집행이 무엇이냐는 것으로 요약된다면서, 미국인들은 알카에다가 미국에 대해 성전을 선언한 이슬람 조직인 것을 알고 있으며, 9/11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토더 씨는 알카에다에 대처하기 위해 여객기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장로교회 신자를 내리도록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인들 대부분은 인종적, 종교적 구분에 따른 법집행에 반대하며 위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의 법집행은 다른 문제이며, 이 것이 9/11 이후 직면한 어려운 과제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보안과 관련한 노력은 테러분자들이 사용하는 수단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 누가 이런 수단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워싱턴 소재 케이토연구소의 정보정책연구소 소장인 짐 하퍼 씨는 제대로 된 보안활동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공격자들로부터 모든 기간시설을 보호한다면서 여객기 조종석 문에 대한 보안강화와 항공기 테러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승객들의 의지가 가장 좋은 사례라고 말합니다.

하퍼 씨는 그런 일은 누가 테러공격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가리키지는 않지만 9/11 사태 때 일어났던 것과 같은 테러분자들의 여객기 점거같은 행위로부터 모두를 보호한다고 지적합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의 정책계획 담당관을 역임한 보안전문가인 세스 스토더 씨는 미국이 아랍인들과 이슬람 신자들을 환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스토더 씨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인종적, 종교적 구분에 따른 법집행에는 검토해야 할 광범위한 외교정책상 문제가 있다면서 미국이 종교와 인종에 따라 다른 처우를 하지 않는 공정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다고 말합니다. 스토더 씨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랍과 이슬람권의 보통사람들이 알카에다를 거부하는 마음을 갖고, 동시에 미국을 인종과 종교를 토대로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는 관용의 사회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한편 워싱턴에 소재한 주요 이슬람 단체들은 최근 정부가 보안요원들에게 문화적 민감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것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교통부는 미국 공항의 보안요원 4만5천명을 상대로 이슬람의 주요 명절인 하쥐 등 전통의식에 대한 특별교육을 완료했습니다. 교통부와 국토안보부는 미 국내선 여객기의 이슬람 성직자 탑승거부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INTRO: Six American imams were removed recently from a U.S. airliner because of what they claim is a persistent "fear and prejudice" against Muslims in the United States. In Focus, VOA's Jela de Franceschi [YEH-lah de-fran-CHEH-skee] examines efforts to balance U.S. national security and civil liberties.

TEXT: The incident occurred in early November. The six Muslim scholars were taken off a domestic flight after a passenger reported overhearing them criticizing the U.S. war in Iraq and speaking angrily near the terminal gate. The men denied the accusations, saying they were only praying. After being questioned by the F.B.I. and the Secret Service, they were released.

Leading Islamic advocacy groups, the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and the American Arab Anti-Discrimination Committee, called for an investigation of the incident. Many prominent American Muslims voiced concern that the plane's crew and passengers may have acted out of fear and prejudice based on stereotyping of Muslims and their faith.

Kareem Shora, Executive Director of the American Arab Anti-Discrimination Committee says it is disturbing that so many Americans know so little about Islam and are often weary of American Muslims.

/// CUT 1 SHORA ///
"Ninety-nine-point-nine percent of Muslim Americans are proud patriotic Americans. We have worked very strongly with our government to both enforce 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 while at the same time protect our country. And we are trying to get the message out as much as possible that first and foremost, we are Americans. Anyone who questions our allegiance is going back to a bygone era."
/// END CUT ///

Muqtedar Khan, a political scientist at the University of Delaware who writes frequently on relations between Islam and the West, says that anti-Muslim sentiment has been steadily rising in the U.S. since 2002. He argues that an increasing number of strong anti-Muslim voices have been depicting Islam as a violent religion.

/// CUT 2 KHAN ///
"And as a result of that, if you look at surveys taken in March of 2006, you will find that nearly 46 percent of Americans say that they have very strong negative perceptions about Islam and Muslims. And only two to three percent of people say that they have positive attitudes about Islam and Muslims, and this is really worrisome."
/// END CUT ///

But others counter that the US Airways incident was the result of poor judgment and insensitivity by the six imams toward their fellow travelers because people are still fearful and there is an understandable demand for strong measures to prevent terrorism in the wake of the September 11, 2001 attacks on the United States.

Many experts also point out that since September 11, U.S. airlines have transported an estimated two-and-half billion passengers without giving way to ethnic and religious intolerance.

Seth Stodder of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Homeland Security Policy Institute says that while the U.S. Department of Justice explicitly prohibits the use of racial profiling by law enforcement agencies, only Islamic radicals want to inflict mass casualties on the United States.

/// CUT 3 STODDER ///
"So the question then becomes in the context of the war on terror: 'What is the definition of racial-ethnic profiling?' We know that al-Qaida is an Islamist organization that has declared jihad on the United States and that's what 9/11 was all about. It would not make much sense to pull off [airplanes] every single Presbyterian from Scotland in the defense against al-Qaida. Most Americans are opposed to racial and ethnic profiling and think it's unconstitutional. Now how does that work and how do we deal with that in practice? That's the hard question after 9/11."
/// END CUT ///

A growing number of experts argue that security efforts should focus on the tools used by terrorist, no matter who might use them. Among them is Jim Harper, Director of Information Policy Studies at the Cato Institute,

/// CUT 4 HARPER ///
"Better security doesn't focus on people, but it protects all infrastructures against any attacker. The best example is hardened cockpit doors and the resolve of airline passengers not to let anybody take over a flight. That doesn't require you to know who your attacker is or anything about them, but it protects all of us against commandeering of an aircraft as we saw on 9/11. So the most focused security actually doesn't have to do with who people are or who might do what next."
/// END CUT ///

/// BEGIN OPT /// Harper says traditional investigative methods are also less controversial than the post-9/11 intelligence gathering technique called "data mining", which harvests people's names and personal information from airline passenger lists or phone records, for example. He says data mining does not catch terrorists, but conventional sleuthing does.

/// CUT 5 HARPER ///
"Two of the 9/11 attackers were known to be in the United States and known to have connections to the bombing of the [U.S. navy warship] U.S.S. Cole in the Aden, Yemen harbor. Had U.S. national security authorities pursued them, they could have found them. Had they pursued their connections to others, they could have found others. The [independent] 9/11 Commission [which investigated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the September 11 attacks] itself concluded that very likely the 9/11 attacks could have been rolled up [i.e., thwarted]. There is no need for new technology. There is no need for new laws. New energy is what we needed. We got it, starting in late morning on September 11th."
/// END CUT /// END OPT///

Security specialist Seth Stodder who served in the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as Director of Policy and Planning for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says it is vital to show that the United States is a welcoming place for Arabs and Muslims.

/// CUT 6 STODDER ///
"I think there is a broader foreign policy issue to think about with regard to racial and ethnic profiling in the war on terror. There is some concern that the United States is undermining its image in the world as a place where people are treated fairly and not differently on the basis of their race and ethnicity.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war on terror is focusing on the changing of minds of ordinary people in the Arab and Muslim world to reject al-Qaidaism in favor of a tolerant society that doesn't attack people on the basis of their race, ethnicity or religion."
/// END CUT///

Meanwhile, leading Washington-based Muslim organizations have welcomed the latest cultural sensitivity training provided to government security personnel. One month after the removal of the six imams from a US Airways flight, the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and the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completed special training for 45-thousand airport security personnel on Islamic traditions related to the hajj, the annual Muslim pilgrimage to Mecca in Saudi Arabia. Both departments are also investigating the US Airways incident.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