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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세안 정상회담 재개준비 완료 (Eng)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가 다음주에 필리핀에서 열립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은 애초 지난달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의 갑작스런 태풍으로 인해 연기됐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다음주에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의 세부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등 아세안 주변국을 포함한 16개국 정상이 참가합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담 장소인 세부의 태풍을 이유로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담이 취소된 것은 테러 위협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당시 회담이 임박한 시점에 현지의 몇몇 서방국 대사관들은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필리핀 공격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 정부는 보안 문제는 회담 취소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주변국들의 일부 관리들은 정상회의가 취소된 것은 보안 문제가 중요한 이유였던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담 대변인을 맡은 빅토리아노 레카로스 씨는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레카로스 대변인은 현재 필리핀 정부의 모든 준비는 내일이라도 회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보안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테러위협은 없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열리는 세부의 경찰 지휘관인 실베리오 알라시오 장군은 테러에 대비한 태세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시오 장군은 경찰은 지난달부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위기관리와 회담 대표단 대피 등 계획을 마련해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핵심 현안들에 대해 여러 건의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테러용의자를 좀더 원활히 추적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반테러 협약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울러 아세안이 회원국들 간의 합의를 실천에 옮기는 문제 등과 관련해 좀더 강력한 법적 기반을 갖도록 명문화하는 헌장에 대한 제안도 나올 예정입니다.

레카로스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제안이 채택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안이 나오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일이자 아세안을 위해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세안은 발족 초기에 6개국이 회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모든 회원국들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합의제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창립 39년째를 맞아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고 회원국 간 발전 정도에도 격차가 커지면서 좀더 효율성 있는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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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th late,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or ASEAN, will hold its annual summit next week in the Philippines. The meeting, from January 10 to 15th, was postponed in December, when a typhoon threatened to strike the summit city. Douglas Bakshian has more from Manila.

The Philippine government says all is ready - again - for the ASEAN summit next week. Sixteen heads of government - from the 10 ASEAN governments and from regional neighbors - will be attending.

The government canceled the gathering in mid-December at the last minute, when a typhoon threatened Cebu, the city where the gathering is being held.

There was also an apparent terrorist threat. Shortly before the meeting, several Western embassies warned that Islamic militants might be in the final stages of planning attacks in the Philippines. However, Manila denied security was the reason for the postponement.

Nevertheless, there were doubts in some quarters, and several officials from around the region said they thought security was a significant factor in the postponement.

Summit spokesman Victoriano Lecaros says all is ready for the gathering.

"It's all systems go," he said. "And the way I feel is that we are ready to have it even tomorrow."

Security officials say there are no specific terror threats to the summit. And authorities say they are ready for potential problems.

"We are prepared as far as terrorist activity is concerned," said General Silverio Alarcio who commands the police task force on Cebu. "We have been rehearsing since December contingency plans, particularly on incident management and evacuation of the delegates."

A number of resolutions on key issues are to be adopted at the gathering. One is a legally binding convention on counter-terrorism that would allow ASEAN countries to exchange information to better track suspected terrorists.

Another project is a proposal for a charter that would give the organization a stronger legal basis and allow it to better enforce its agreements.

The delegates will not adopt the proposal at this summit, spokesman Lecaros says, but its introduction is a big development.

"There is for the first time, a presentation of the framework or a blueprint for an ASEAN charter. This is really something new," he said. "This is a giant leap."

In its early years, ASEAN had only six countries and ran on a consensus basis, with all members agreeing on proposals. But the group is in its 39th year, with 10 members of widely different wealth and development, and so requires better organization.

Besides the 10 ASEAN nations, Australia, China, Japan, India, South Korea and New Zealand will take part in the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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