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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01-04-07] 최초의 여성 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의원윤리 강화에 초점 둘 것'


미국 주요신문들의 일면기사와 한반도 관련기사를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지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오늘 여러 신문 일면에 공통적으로 실린 기사는 어떤 것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한 가운데 오늘 개원하는 미국 새 의회에 관한 기사가 여러 신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 된 낸시 펠로시 의원은 특히 의원윤리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란 내용입니다.

이밖에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조만간 사임한 뒤 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임명될 것이란 기사, 또 고액의 연봉으로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아왔던 미국 ‘홈디포’ 체인의 로버트 나델리 회장의 사임 소식도 여러 신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는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의 사망소식이 워싱톤 포스트 부고란에 실린 것이 눈에 띕니다.

워싱톤 포스트

먼저 워싱톤 포스트 신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애드리안 펜티 워싱톤 디씨 신임 시장의 취임식 사진이 한가운데 크게 실려 있구요. 오늘부터 민주당이 장악하는 새 의회가 개원하는데 관한 기사가 상단에 실려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새 하원의장은 역사상 가장 도덕성이 강한 의회로 이끌겠다고 약속했으나 윤리문제로 시비가 있었던 존 머사 하원의원을 하원 원내 대표로 지지하는 등 그동안 펠로시 하원의장의 처리방식을 볼 때 두고볼 일이란 내용입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5년동안에 연방정부 예산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기사, 또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수십억 달러의 석유관련 사업 지원금을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개발에 돌리길 희망하고 있다는 기사 등 국내정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국제기사로는 이라크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출산에 따른 위험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가 오늘 워싱톤 포스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 때 이라크의 의료시설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1990년대 무역 제재 조치 이후 의료장비와 의약품이 크게 모자랄 뿐만 아니라 납치, 살해위협에 시달리는 의사들이 해외로 속속 탈출하면서 임산부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기형아 출산이나 사산이 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즈

다음 뉴욕 타임즈 신문을 보겠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새 의회에서 의원윤리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기사를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 의회 하원의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과 로비스트들 사이의 관계를 끊기 위해 즉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구요.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내정됐으며 이라크 정책에 깊이 관여하게될 것이란 내용의 기사가 있습니다.

이 신문은 서류상 국가정보국장이 국무부 부장관 보다 서열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네그로폰테 국장의 업무에 만족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네그로폰테 국장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적임자일 것으로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두가지 이유가 다 맞는지 모르겠다며 여기에 관해 행정부 관리들은 논평을 하지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방기사로 엘리옷 스피처 뉴욕 주지사가 주내 모든 어린이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기사, 또 이른바 ‘더러운 폭탄’, 즉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채운 폭발물 공격사건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된 호세 파디야 재판이 이달 열리는데 관한 기사, 또 가정용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홈디포’ 의 로버트 나델리 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도 뉴욕 타임즈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나델리 씨는 지난 6년동안 ‘홈디포’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연봉과 보너스 등 6천4백만 달러를 받았는데요. 회사 주가는 경쟁사에 밀리는데 나델리 씨가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데 불만을 품은 이사회가 사임을 종용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나델리 씨가 가만히 물러나는 것은 아닌데요. 2천1백만 달러의 해직수당과 스톡옵션, 즉 주식매입 선택권을 챙겨 간다고 합니다.

어제 ‘홈 디포’ 주가는 나델리 씨의 사임소식에 힘입어 2. 3 퍼센트 상승했습니다. 나델리 씨 사임은 미국내 최고 경영자들의 거액 연봉 문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게 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다음 시카고 트리뷴 신문입니다. 이 신문 역시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란 기사를 일면에 싣고 있습니다. 국가정보국은 미국내 열여섯개 정보기구를 총괄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새로 만들어진 기구인데요. 네그로폰테 국장의 이임은 국가정보국장 자리에 불확실성을 가져온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지방기사로 시카고 시 당국의 재난대책 능력이 형편없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을 비롯한 시 정부 관리들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최근 국토안보국이 각 지역사회의 재난이나 테러 대처 능력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시카고는 74개 지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또한 미국내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면서 그 예로 회교도들을 위해 ‘할랄’, 즉 회교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살육된 고기를 제공하는 패스트 푸드 식당이 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7년전 열다섯살의 나이로 아이스 하키 경기도중 부상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닐 고스 씨가 이같은 불운에도 포기하지 않고 유명한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금융분석가로 취직하기 까지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오늘 전국지인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은 미국에서프로 풋볼, 즉 미식축구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는 열두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각 팀의 실력이 비슷비슷해 어느 팀이 올해 수퍼볼에서 승리할 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기사를 일면 커버스토리로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의 하루 일과나 봉급수준, 혜택 등 미국내 교사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4일부터 열리는데 관한 기사, 또 미국에서 새 의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윤리개혁을 약속하고 있다는 기사도 유에스에이 투데이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신문 역시 민주당이 장악하는 새 의회가 개원하는데 관한 기사와 함께 지방기사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불법이민자를 포함한 주 내 모든 어린이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란 기사, 또 ‘홈디포’ 사 나델리 회장의 사임소식을 일면에 실었습니다.

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에 이라크 주둔 미군 증강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뒤에는 미국내 신보수주의자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기사도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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