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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독립기념 특별사면에서 수지여사 제외


버마 군사정부는 오는 4일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약2천8백명의 수감자들을 특별사면으로 석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는 사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지난 1990년 버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의 승리를 인정하길 거부하면서 지난 17년동안 절반이상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버마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정치범의 수가 최소한 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사면을 받는 수감자들은 대부분 소매치기 등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관영신문인 ‘미얀마의 새 빛’ 은 3일 이번 사면은 버마가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지 59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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