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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서 '한국 - 개성공단 송전선' 연결행사


지난 주 북한의 개성에서는 개성공단의 추가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 연결행사가 있었습니다. 비무장지대 안 연결현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북측인사 없이 전력공급기관인 한국전력과 김동근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을 비롯해 통일부와 산업자원부, 한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지난 21일 비무장지대에서 송전선 연결행사가 있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남측의 최북단 변전소인 문산 변전소와 북측의 최남단인 개성변전소 간 연결행사였습니다. 아직 개성공단으로의 본격적인 전력공급이 아닌 만큼 이날 행사는 남측 관계자들만 참석한 조촐한 기념식으로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송전선 연결식 자체는 개성 공단 전력사정에 큰 의미를 주는 것입니다. 한국전력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최상철, 한국전력 남북협력팀장) “개성공단에 전력 공급하려면 전선이 필요한데.. 그동안은 배전선로를 건설해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배전선로로 공급하다보니 공급량이 적어서.. 개성공단이 확대되면 전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1단계 전력 공급에 대비해서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했는데... 송전선로는 철탑을 세워서 전기를 보내는 방법으로서 대용량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송전선입니다.”

문: 송전선.. 배전선.. 전기 전문용어여서인지 이해가 쉽지 않네요. 선로방식에 따라 전력량이 달라진다는 것이고... 배전선로보다는 송전선로가 용량이 크다, 이런 말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최북단 변전소인 문산에서 개성공단으로 연결되던 선로가 배전선로였고 지난주 연결행사는 여기에 송전선로를 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전주를 통해 공급했던 전력을 이제는 철탑을 세워 공급할 정도의 양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배전선로는 1회선에 7500kw인데, 송전선로 1회선이면 20만kw ... 최대 공급량은 지금보다 30배 이상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남북 간의 전력선 연결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으로 두 번째가 되는 것이지요?

답: 그렇습니다. 지난해 2005년 3월 문산 변전소를 통한 개성공단 시범단지 전력 공급 이후 2번째 확대 공급인 셈입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번 공사는 모두 512억원을 들여 완성된 것으로 10만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경로로 한국에서 발전과 전기가 개성공단으로 보내지는지 기술적인 방법을 들어봤습니다.

(허주, 한국전력 남북 협력팀 ) “ 문산 변전소에서 송전선로를 연결해 가지고 개성변전소로... 저희가 보통 쓰는 것이 220v이거든요, 송전설비로 가는 것은 15만 4천 볼트예요, 그것을 우리가 쓸 수 있게끔 변압하는 것이 변전소의 역할이거든요. 일단 개성변전소까지 그런 15만 4천V로 전력을 공급한 다음에 다시 전압 강하를 합니다. 그래서 배전전압으로 1차로 변환한 다음에.. 다시 배선전압에서 다시 한번 더 사용 가능한 변압으로.. 가정 같으면 220v. 공장 같으면 380v ....."

문: 복잡하군요. 그러니까.. 대용량의 전기를 개성공단으로 보내는 송전선은 이미 연결돼 있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10만 kw의 전력을 개성공단으로 보낸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 정도면.... 개성공단 가동률이 훨씬 향상되겠지요?

답: 물론입니다. 10만 kW라면 이번에 연결된 송전선로의 50%를 활용하는 규모입니다., 이것을 보내기 위한 주변시설 철탑 등이 남쪽의 문산- 북쪽 개성으로의 길목에 자리하게 되는데요. 문산-개성변전소 까지 남측구간은 10.5km, 북측구간 5.5km, 전체 16km 구간에 48개의 철탑이 서고 송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했구요. 10만kW의 성능이면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에 들어설 300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공급되는 전기에 대한 품질은 어느정도인지 물어봤습니다.

(최상철, 한국전력 남북협력팀장) “ 전기 품질하면 ... 주로 전압 유지율과 주파수 유지률... 정전시간... 이런 것들을 전기품질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전기품질 수준을 세계적으로 1~2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에 공급하는 전기도... 품질이 좋은 전기가 공급되고 있고... 또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로부터 1년에 한번씩 고객만족도 평가를 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개성공단의 전력사정이 한국의 어느 공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주기업들을 만족시킨 것 같습니다.

문: 지금까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전력이 1만 5천kW인 것을 감안하면, 10만 kW....현재보다 6배 이상의 전력이 확대 공급된다는 이야기이군요? 그렇게 되려면 개성변전소 같은 기반시설이 완공돼야 겠지요?

답: 그렇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예상되는 전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지금까지는 시범단지 28개 기업과 관련시설에만 전기가 필요했지만.... 내년부터 가동되는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기업의 생산 활동을 위해서는 미리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개성변전소는 외형 건물을 완성한 후 후반작업을 하고 있고, 내년 3월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

(최상철, 한국전력 남북협력팀장) “외형은 건물은 거의 다~ 준비가 되었고, 기계 설치 작업..... 변전소하면 전압을 올려주기도 하고 송전선에서 오는 전압이 높습니다. 공장이나 변전소에서 그대로 쓸 수 없어서 공장에서 쓸 수 있는 전압으로 낮춰서 공장이나 가정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문: 개성변전소 건설공사에 남북한의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나요?

답: 일부 단순작업에는 북측 기술자가 참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작업은 남한 근로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성변전소도 마찬가지인데요. 작업에 따라 참여하는 기술진 수는 달라지지만 남-북한 지역 전력 연결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최근 개성공단 전력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개성공단 전력공급이 매년 3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요?

답: 그렇습니다.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었는데요, 한 여당의원은 .... 개성공단 전력공급으로 개성공단 사업기간 50년 동안의 물가 상승 및 이자 등을 감안하면 총 손실 규모가 9,600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모두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국정감사에 제출된 한국전력의 자료로는 개성공단 전력사업의 실제 적자도 한해 29억원 정도였구요.

정부에서는 한국전력을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이 부분이 모두 국민의 세금 부담으로 연결된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현재 개성공업지구의 전력요금에 관한 부분은 물어봤습니다.

(최상철, 한국전력 남북협력팀장) “개성공단에 전력 설비를 건설했기 때문에 건설비 원가를 반영해서 별도의 요금을 산정해야 하는데...별도의 요금을 적용하지 않고..,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하라는 정부의 지침 때문에..부득이 국내요금을 받게 됨으로써 한전이 설비투자비 회수하는데... 손해가 발생한다는 내용입니다.”

문: 앞으로 개성공단 본단지가 가동되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입주하고 관련시설도 늘게 되겠지요?

답: 그렇습니다. 일단 이번 송전선로 연결과 개성변전소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성공단 본단지 공장가동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앞으로 추가 설비나 지원에 대비해 충분한 전력공급과 품질향상 유지가 한국 전력이 개성공단에서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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