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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강진으로 해저 광케이블 손상


26일 타이완 남부해역을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해저 광케이블이 손상돼 중국과 홍콩 등 주변국들의 인터넷접속을 포함한 많은 통신이 두절 됐습니다. 통신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며칠내지 여러주가 걸려야 할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타이완 최대 전화회사인 충화텔레콤은 6~7개 나라가 사용하는 타이완 근처의 해저 광케이블 7개 가운데 2개가 손상돼 국내 뿐 아니라 주변국과 미국등지로 연결되

는 유선전화와 인터넷망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저광케이블 손상으로 타이완의 충화 텔레콤사는 전화선의 적어도 절반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손상된 광케이블을 수리하는 데 3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은 매일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6일밤, 타이완근해에서 강도 7.1의 지진이 발생해, 중국과 홍콩, 일본, 한국,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을 연결하는 전화와 팩스, 인터넷통신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텔레콤회사들과 홍콩대학교의 로렌스 옝교수와 같은 전자공학통신전문가들은 이번 손상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며칠에서 수주일이 걸릴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을 거치는 통신분량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대비책들이 충분치 않다고 옝교수는 지적합니다.

타이완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한 2명이 사망했고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가 하면 여러동의 건물들이 파괴되었습니다.

홍콩의 주요 텔레콤 회사인 PCCW는 자체 자료전송의 절반가량이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통신장애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통신량을 일부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27일 미국과 타이완, 일본 그리고 한국의 웹싸이트에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홍콩주민들은 그밖에 북미주와 아시아 다른지역으로 전화통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주요 포탈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중국 통신회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시티은행 등 일부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 창구와 현금자동입출금(ATM) 등의 금융거래가 중단됐습니다.

홍콩의 은행들은 전용선을 이용하는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일반전화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은 적지 않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2년 전 남아시아를 강타해 23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해일, 쓰나미 발생 2주년을 맞은 시점에 타이완 남부해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현재 건물 붕괴현장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타이완근해 지진으로 인한 통신마비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중심지들에서도 지장을 초래하고 잇씁니다. 일부 은행가들과 주식거래자들은 주식거래동향이나 외환시세 변동을 제대로 추적할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텔레콤사역시 인터넷접속의 어려움을 보고했지만 싱가폴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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