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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김재한 교수,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


지난해 처음 제정된 DMZ 평화상은DMZ 지역의 가치와 의미 등 DM가 갖는 세계평화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평화구현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올해 DMZ평화상 수상자로는 대상에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교류협력 부문에 한국JTS 이사장인 법륜 스님...학술 부문에는 한림대학교 김재한 교수가 결정됐습니다.

오늘은 학술 부문 수상자 김재한 교수의 DMZ 연구활동에 대해 도성민 통신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지난 22일 DMZ 평화상 시상식이 있었군요. 수상자인 한스자이젤재단. 법륜 스님. 김재한 교수. 모두 각 분야에서 평화운동에 두각을 보인 분들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한스자이델재단은 2차 대전후 서독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1967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설립된 단체이지요.

독일 바이에른 주 수상인 한스 자이델 박사(dr. hanns seieidel)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전세계 50여개 개발도상국에 마련된 사무소를 중심으로 평화정착과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80여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반도 통일과 화해 지원 사업 등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교류협력부문의 법륜스님은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 정파적인 이해나 이념적인 견해에 우선한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지요. 한국 제이티에스(jts·join together society) 이사과 좋은벗들, 평화재단,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장으로서 왕성한 평화정착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 자, 오늘 소개해 주실 분은 학술 부문 수상자인 김재한 교수지요?

답: 그렇습니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김재교수는 현재 강원도 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림대 국제문제연구소장과 dmz연구회 등을 맡으면서 매년 1~2회 학술토론회와 3~4권의 dmz 및 한반토 통일, 동북아 평화 등과 관련된 책 및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dmz문제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와 연관시켜 연구해 남북 강원도 교류와 통일, 평화교육 활동 등… dmz 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 일반적으로 ‘평화상’이라고 하면 분쟁지역에서의 현장활동 등 어떠한 실천적 행동을 높이 평가하는 상이라고 인식돼 있는데 말이지요. 학술 부문 수상자이기도 하지만 김재한 교수 역시 DMZ 현장에서의 활발한 연구활동이 높게 평가됐다고 들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DMZ에 관한 저술서 등 연구활동도 말씀하신 현장답사를 통한 경험과 고찰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매년 20여 차례 이상 학생과 전문가, 일반인들과 함께 DMZ 현장답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추상적 개념의 DMZ가 아니라 분단의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DMZ는 이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평화’에 대한 인식차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특히..한반도의 평화문제를 보면, 통일이라든지..민족이라든지... 동맹이라든지..이러한 개념들과 어울려서 나오는 평화문제를 보면 ..아주 추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러한 갈등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평화문제를 볼 때는 탁상공론적으로 ...중간에서 책상에서 앉아서 단순히 생각하고 하면 서로의 의견도 모아지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현장에서 특히 분단이나 전쟁의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합리성을 추구하는...그렇게 되면 오히려 평화에 대한 인식도 공유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 평화에 대한 문제도 현장중심으로 해야 된다... 그러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문: 김 교수가 DMZ 연구를 시작한 것이 지난 1996년.. 이제 11년째가 되는데… 김재한 교수와 DMZ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요?

답: 한국사람이라면 학창시절 DMZ나 땅굴 등 분단과 전쟁의 현장으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하구요. 또 남자라면 군인의 신분으로 비무장지대 휴전선 인근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도 하는데요. 김교수의 본격적인 DMZ 연구활동은 10여년전 한림대학교에서 DMZ 관련 학술행사를 주관하면서 부터였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학술행사를 DMZ 남방한계선상에서 1996년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매년 한 두차례 하면서 155마일이라는 DMZ.. 남북 분단선이지요. 전쟁이 중지된 군사분계선을 따라서 보면서 비무장지대.. DMZ라는 이것이지역마다 시기마다 장소마다 많은 차이가 ... 다~ 다르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특별하게 DMZ에 대해서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다 라는 그런 단순한 생각 속에서 저를 포함해서 동료 교수들.. 전문가들 같이... 하다보니까... 그냥 10년이 넘어 버렸네요.”

답: 이렇게 현장답사를 통해 경험하는 DMZ는 연구논문이나 책을 발간되기도 했는데요. 김교수의 저술서 들은 실제적인 연구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1년에도 20여차례 지난 10년간 200여차례 DMZ를 드나들었던 김교수. 일반인들에게는 분단과 정전의 상징인 DMZ가 어떤 의미일지 궁금했습니다.

김재한 교수는 DMZ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다르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연구활동은 간과해 버리기 쉬운 DMZ의 긍정적인 부분은 개념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를 상징하는 DMZ. 환경과 생태적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인간이 오랜 세월 출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태가 복원된 부분도 많다, 그렇지만 오히려 단순히 규제와 그러한 군사시설이든 또는 여러 가지 분단.. 이런 것 때문에 생태적으로 보호되지 못하고 훼손 된 부분도 꽤 있다...그리고 생태라는 것은 결국 인간사회하고 격리되어서는 복원되는 부분도 많지 않다.... 결국 . 지나친 인간 출입과 관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인간이 가지 못하는 소홀한 방치는 생태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문: 이제 한국에서 DMZ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면서요. 김 교수 등의 현장답사가 중심이 된 연구활동의 성과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답: 그렇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연구활동의 여러성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처음 시작할 때인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DMZ에 관심 있는 사람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한국은 DMZ연구의 불모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의 관심도 많아졌고 , 함께 연구를 하는 전문가들도 많아져 연구활동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매년 학술행사를 함으로써 전문가 그룹이 조금 생겼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그 수는 일부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고. 일반인들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든 여러 가지 남북 관계 변화이든...여러가지...굵직한 변화 속에서...또 DMZ를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 많아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반인들의 관심은 증대되었지만 그렇지만 피상적인 이해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문: 김 교수의 최근 학술서 ‘DMZ평화답사’에 대해 얘기해 보지요. 올해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특히 남북평화와 남남(南南)화해를 위해’라는 부제가 붙어있기도 한데.. 남남 화해를 강조한 이유가 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90년대 후반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조된 햇볕정책..으로 통일문제와 남북 평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격히 증가하기도 했지만 , 반면 이 부분에 대한 갈등이 깊어진 것도 한국 사회의 현실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현장답사의 기록 등 DMZ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2부는 모두 DMZfmf 통해 고찰할 수 있는 남북평화와 남남화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흔히 말하는 좌파다~ 우파다 하는 대립은 토론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당히 감정적인 대립으로 그칠 때도 있는데... 비무장지대 현장에서 하는 토론회 또는 세미나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현장을 보고 ..어느 정도 공유된 인식 속에서 이루어지다 보니까...아무리 생각이 평소에 다른 사람들 조차도.. 생각이 어느 정도 모아지는 그런 효과를 보왔거든요. DMZ 평화답사를 통해서 남남화해도 이룰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에서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문: 김재한 교수가 말하는 DMZ~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연구분야이다….. 세대가 달라지고 남북 관계가 변하는 대로… DMZ에 대한 새로운 논의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군요….

답: 이제 DMZ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으로만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국내 전문가를 중심으로만 진행되어 오던 DMZ세미나고 국제적인 심포지엄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DMZ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일시적인 이벤트성 짙은 일반인들의 DMZ에 대한 행사도 역사와 평화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한, DMZ 평화상 학술부문 수상자) “우리 인간의 삶에서 삶과 죽음이 가장 중요하듯이.. 인간사에서는 전쟁과 평화라는 부분은 사실 중요한 문제인데.. 그것을 이벤트 적이고 아주 단기간 적인 근시안 적으로 다른 목적을 위해서 추진하다보면.. 씻을 수 없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접근할 때 재미 속에서도 결국은 내용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한 자세가... 전문가이던 어느 단체이든.. 일반인이든..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답: 한편, 지난 22일 강원도 철원군청에서 열린 DMZ 평화상 시상식에 앞서 , 하루전 21 전국의 평화와 dmz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철원의 접경지역을 둘러본 뒤 민통선 마을에서 하룻밤을 묶으며 토론을 벌이는 dmz투어 및 체험행사가 있었고, 22일 시상식 직후, 강원대 강원발전연구원 강원일보사 한스자이델재단이 공동으로 dmz 공동학술연구협정을 체결하기도 해 앞으로 DMZ 학술부문 연구도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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