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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25-06] 미국 정부, 이라크서 이라크 군관계자 체포 - 뉴욕타임스


미국 내 주요 신문의 일면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근삼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를 살펴보지요.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서 이라크 군관계자들을 체포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적어도 4명의 이란인을 체포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 워싱턴과 바그다드의 미 군당국 및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이란인 중에는 고위 군관계자들도 들어있으며, 당초 연합군이 이라크 내 테러 세력에 대응한 작전을 벌이던 중 이들을 붙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내 이란인 체포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데요, 미국 정부는 아직 체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욕 타임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통해 이들의 구금 사실을 어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미국국가안보위원회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처음 체포된 이란인 중에는 이라크 내 활동이 보장된 외교관이 두 명 포함돼있었으며 이들의 신병은 이라크 정부로 넘겨져 곧 석방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이란 군 관계자들은 여전히 수감 중이며 미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가 25일 소말리아 회교군벌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는 기사도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려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소말리아 내에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도 투입했습니다.이 기사는 또 이로인해 소말리아 내전 사태가 인근 지역의 충돌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소말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기독교계가 이끄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미국의 암묵하에 소말리아 임시정부를 지원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는 회교군벌세력이 수도 모가디슈를 포함한 상당부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뉴욕타임스에는 지난해 12월 찢어진 심장 대동맥을 인공 섬유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은 98세 환자가 퇴원했다는 기사도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마이클 드베이키라는 이 환자는 60여년 이상 6만명 이상의 심장 수술을 집도한 미국 최고의 심장전문의로 이 수술을 처음 고안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이 기사는 드베이키 박사가 자신이 만든 수술 방법으로 죽음을 피했고, 또 이 수술의 최고령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워싱턴포스트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조달 업무 과정에서 관리 소홀로 수천만달러의 국민 세금이 낭비됐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내무부를 통해 진행한 17억달러 규모의 조달사업 과정에서 정부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으며, 이를 통해 수천만달러의 불필요한 예산이 지출됐다고 합니다.

미국 내무부는 국방부를 비롯한 다른 연방 부서들의 조달 업무를 대행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직접 입수한 내무부 감사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내무부가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를 통해 군용차량 방어장비를 구입하는 등 부적절한 사업자 선정과 함께, 1억달러 규모의 구입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정보 공개 없이 단독 사업자에게 내 준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내부 감사 대상이 된 49건의 조달 계약 중 절반 이상에서 정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아 출신의 한 사업가가 자신처럼 불우한 삶을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를 개최했다는 훈훈한 내용도 워싱턴포스트 1면에 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워싱턴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도넬 롱 씨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지역의 고아와 불우한 아동 100여명을 초청해서 파티를 열고 부모를 대신해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롱 씨는 자신도 3살 때부터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고아로 자랐지만, 14살 되던 해 크리스마스에 어머니가 고아원을 찾아와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고 이를통해 굉장히 소중하고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제 성인이 된 롱 씨는 다른 불우 어린이에게도 그런 기쁨과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매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지인 유에스에이투데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시기는 미국 소비 경제의 최대 대목인데요, 올해는 소비 지출이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소비가 많아서 업계의 기대가 높았지만, 최근 따뜻한 날씨로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줄며 크리스마스 소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까지 마지막 대목을 놓고 할인 등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첫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 햄프셔에서 민주당 주요 후보 예정자인 바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거의 동일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기사도 유에스에이투데이에 실렸습니다.

지난달 까지만해도 클린턴 의원이 오바마 의원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었지만, 2주전 뉴 햄프셔를 방문한 오바마 의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이번 달 조사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의 근소한 차이만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신문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 예정자 중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존 멕케인 상원의원이 비숫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공동선두권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엘에이 타임스에 실린 기사들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전했는데요, 군인들이 전쟁의 긴장과 고통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족과 고향을 생각하며 짧은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있다는 소식, 또 미군들이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이라크 주민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실렸습니다.

또 지역 소식으로는 공업과 농업 활동의 결과로 미국 서부 해안의 오염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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