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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1만명 시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올 한해 공단과 관련한 가장 큰 뉴스로 1만명이 넘는 북한 측 근로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았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도성민 통신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개성공단은 남북한 경제협력의 상징이기도 한 곳이지요. 이 개성공단의 남북 협력사업 성과에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데 말이지요... 자, 이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입주기업들이 올 한해를 대표하는 개성공단 뉴스를 발표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통일부가 주최가 된 조사였습니다. 통일부가 지난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입주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입주기업들은 2006년 한해의 다양한 변화를 평가하면서 2007년 새해의 더욱 발전된 개성공단을 희망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지원단 고경빈 단장입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개성공단에 관해서 금년에 여러가지 논란도 많았고, 또 금년하반기에는 미사일이나 핵실험 이후에 개성공단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관심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보자고 해서 일단 통계를 한번 정리를 했었구요. 그 다음에 입주기업들은 어떻게 느끼는가… 입주기업들에게 10대뉴스를 선정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요.”

문: 2006 개성공단 10대 뉴스… 입주기업들이 뽑은 가장 대표적인 뉴스가 ‘북한 근로자 1만명 시대’ 였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지난달 21일을 기준으로 북측근로자가 1만명을 넘어섰지요. 만선과 매직마이크로 용인전자 등 입주기업 3곳이 모두 345명의 북측근로자를 채용하면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근로자자 1만 93명을 기록한 것인데요. 현대아산이 지난 2004년 2월 처음으로 북측 건설노동자 42명을 채용한지 2년9개월만의 일이었습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일단 1만명이라는 어떤 상징적인 숫자도 숫자이구요. 입주기업들은 어쨌든 양적으로 확대가 되어야 다른 여러 가지 경제규모가 만들어지는 것이거든요. 입주기업들에게는 이러한 공단의 확대가 굉장히 유리하지요. 또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거든요 “

통일부에 따르면 전체 북측 근로자의 성비를 보면 여성이 80% 남성이 20% 정도로 여성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구요. 앞으로 의류업체인 신원과 부천공업 등이 공장을 증축 하거나 증설을 통해 생산을 늘릴 계획이고, 본 단지 1차 분양 입주기업들이 속속 가동준비에 들어가 북측 근로자 수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 현재 개성공단에 가동되고 있는 한국 기업이 18개 업체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시범단지 15개 기업과 본단지 1차 3개 기업 등 18개 기업이 가동 중이구요. 또 다른 3개 기업은 최근 북측 근로자를 채용,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주업체들이 꼽은 2번째 큰 뉴스는 북한의 핵 실험 등으로 본단지 추가분양이 지연된 것을, 3번째는 지난 10월 31일 시범단지 15곳의 완정가동 등 개성공업지구의 생산활동의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비록 추가 분양은 지연되었지만 이미 분양을 받아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이18개가 되는데요, 그 중에 6개 기업이 공장을 증축하거나 생산시설을 늘렸습니다. 아직 개성공단이 개발된 것이 이제 채 3년이 안된 상황에서 .. 따라서 초기 투자 비용도 부담이 많을텐데…이런 상황에서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보고 있다.. 뭐 이렇게 분석할 수 있지요”

문: 자, 4번째 큰 뉴스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주동찬 국장의 발언이 꼽혔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답: 주동찬 총국장의 발언은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인 7월 말과 지난 8일의 발언을 의미하는데요.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운 정세 등의 상황에도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개성공단은 사실상 남한의 공단이기는 하지만 지역적으로 북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North-Korean risk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런 점에서 주동찬 총국장… 이 경제특구를 총 관할하는 고위관리의 입에서.. 개성공단은 정치와 상관없이 밀고 나가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읽은 것을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

문: 5위~6위의 내용을 보니까...입주기업들에게는 개성공단의 산업 기반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답:그렇습니다. 5번째 큰 뉴스는 어제 비무장지대에서 열렸던 문산-개성간 전기공급을 위한 송전선로가 연결되어 앞으로 전력사정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던 것 같구요. 6번째는 북측 출입사무소 준공과 가동 등 지난 5월의 소식을 꼽았습니다.

이후 개성공단 출입사무소의 통관절차가 한결 수월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출입시간대만 봐도 올 초 하루 14회에서 지금은 21회로 늘어났구요. 지난 10월부터 출입신고서 작성이 폐지되는 등 입주기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여전히 입주기업 입장에서는 이것이 애로사항이고 불만요소입니다. 이것이.. 물론 출입시간대가 조금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예 출입시간대가 없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연간.. 연중 무휴로 자유통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 어쨌든 금년 한해 조금씩 조금씩 개선을 시켯습니다. 이것이 아무래도 비무장지대를 통과해서 통행이 이루어지는 관계로 여러가지 불편한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화입니다.”

문: 개성공단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 이것도 개성공단으로서는 큰 의미를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 3백명 가까운 한국과 국제 인사들이 개성공단을 다녀갔지요?

답: 그렇습니다. 각국 주요 인사가 방문을 했고, 한국의 정계 재계인사들. 외국계 언론사등의 개성공단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개성공단을 찾은 외국 주요 인사는 미 하원의원들과 주한외교단을 포함해 모두 18차례에 걸쳐 290여명이었구요. 한국의 주요 정관계 인사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김근태 열리우리당 의장, 예결위 및 법사위 소속 의원 등이 있습니다.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일단 개성공단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구요. 아무리 말이나 글로 설명을 해도 의구심을 갖거나 또는 사업자체에 관해서 오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일단 개성공단을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대개 개성공단 사업이 좋은 사업이다.. 어느 진보적 입장이나 보수적 입장을 떠나서.. 개성공단 사업은 현 단계 남북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업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북한으로 하여금.. 어떤 불법 행정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북한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소득을 가져가는 사업이고… 따라서 이것은 장려해야 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계시거든요”

이밖에도 입주기업들이 꼽은 올 한해 주요뉴스로는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출범, 입주업체 1곳에 대한 검찰 조사,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의 인권 문제 제기, 개성공단에서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 실시 등이 있었는데요. 입주기업들은 내년에도 개성공단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발전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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