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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15-06]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 취임 선서식 마쳐


미국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소개해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미국 주요 신문들은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취임 선서식을 가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반 총장이 유엔 개혁등 당면 과제를 잘 처리해 나갈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 신뢰 회복 다짐’이라는 제목 아래, 올해 62살인 반기문 차기 총장은 내년 1월1일 업무를 시작하면 그동안 부패와 성추문에 시달리고, 미래를 둘러싼 약소국과 강대국 사이의 분쟁으로 분열된 유엔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자신의 임무를 신뢰 회복 작전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엔 내의 신뢰 회복과 유엔 회원국들과 유엔 사무국 간의 신뢰 회복은 불가능한 임무가 아니라고 강조했으며, 또한 반 총장은 북한과 수단 다르푸르, 레바논과 이라크 등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유엔 관료주의 개혁과 인권 증진 등 다양한 문제들을 놓고 충돌하는 부유한 나라들과 가난한 나라들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뉴욕 타임스 신문도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선서식을 통해 신뢰 재건을 약속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특히 반 총장이 유엔과 미국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반 총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엔 관계가 경색돼 있음을 인정하고,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히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조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따라서 미국의 건설적인 기여와 참여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반기문 전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됐다고 전하면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전임자인 코피 아난 총장의 높은 이상과 고귀한 열망, 대담한 조치들을 칭송하면서, 하지만 유엔 사무국과 회원국 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시기가 다가왔고, 불신과 불경의 어두운 밤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전임자와 다른 접근법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반 총장은 북한과 수단 다르푸르, 이란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더 이상 구체적인 계획이나 정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피터 슈메이커 미 육군참모총장이 14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역 증원과 예비역 동원 확대를 촉구했다는 소식을 오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슈메이커 총장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해 미군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1년에 7천명 이상의 현역이 증원되고 주 방위군이나 예비군의 비자발적 동원을 제한하는 국방부 정책이 해제되지 않을 경우, 미 육군의 전력이 와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라크 위해 이란 시리아와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소식도 이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시리아와 이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이라크 정책 검토위원회 권고에 대해, 그런 협상을 위해 치뤄야 할 대가가 너무 클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밖에, 13일 뇌수술을 받은 미국 민주당의 팀 존슨 사우스 다코다 주 출신 상원의원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어 가족과 친지들이 안도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스라엘 군은 테러조직으로 규정된 단체의 조직원들을 암살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대법원이 판결한 소식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 지난 2002년 8월에서 2003년 12월 사이에 유방암 발병율이 15퍼센트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2002년에 호르몬제가 유방암 발병 확률을 약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후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 증상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들은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신문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미국을 떠났는지를 판별하기 위해 얼굴이나 지문 인식 체제를 개별하려던 계획을 포기함으로써 국경 안보를 강화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에 타격을 가했다는 소식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밖에 뇌출혈 수술을 받은 사우스 다코다 주 출신의 팀 존슨 민주당 상원의원이 아직 중태지만 말과 접촉에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는 존슨 의원의 상황으로 인해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지위가 위험에 처하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는 소식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을 국제면에 싣고, 그러나 북한은 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피하는데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북한은 가능하면 오랫동안 핵 무기 계획이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도록 유지하면 파키스탄이나 인도 처럼 세계로부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하고 있고,

또한 협상을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까지 끌고 갈 경우 보다 상대하기 쉬운 새로운 협상 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월 스트릿 저널 신문 정치면에는 북한에서 새로운 핵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촛점을 맞추는 선전 선동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북한 관측통들이 말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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