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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조류독감 사람끼리 전염시키면 대재난 발생가능 -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사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전세계적 만연사태가 벌어지면 인명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대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컴퓨터 모델 시뮬레이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 만연에 따른 인명과 경제적 피해 예측 연구 내용에 관해 알아봅니다

- 조류 인플루엔자를 발병케하는 H5N1 계통의 바이러스는 인체에도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망한 환자수가 100 명을 훨씬 넘었었는데요, 이번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는 어떻게 실시된 건가요?

cam : H5N1 계통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이 만연상태에 이르면 전세계적으로 가공할 인명,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경고는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고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추정에 따른 것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는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거대한 프로젝트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슈아 엡스타인씨는 이번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는 전염병 전문가와 인구통계학자, 경제학자, 컴퓨터 전문가, 정부의 관련기관 등이 총망라된 실로 각분야의 대규모 인적자원이 투입되어 모델링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 조류독감의 H5N1 계통의 바이러스는 이미 인체에도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보다 쉽사리 감염되는 형태로 나타날 경우 그 결과는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다는 경고가 나온 것은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번 컴퓨터 모델링 시뮬레이션 연구결과에서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cam : 이번 연구에선 광범위한 시나리오들이 제시됐다고 하는데요 AI의 영향이 중간규모라고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전세계의 국내총생산, G-D-P가 거의 1퍼센트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뮬레이션 연구에 국제 경제학 전문가로 참여한 워위크 맥키빈 교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인명손실이 1억4천 만 명에 달하고 전세계의 경제손실 규모는 4조4천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힙니다. 개개인의 인명피해, 그러니까 사망률이 가공할 상태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손실 또한 천문학적 규모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 최근까지 나타난 상황으론 조류 인플루엔자 H5N1 계통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주로 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그 밖에 아프리카 등 적절한 보건의료 체계가 결핍된 개발도상 국가들의 피해가 컸던 것은 잘 알려진 일인데요, 이 번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는 어떤 대책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cam : 이번 시뮬레이션 연구에서는 물론 적절한 보건의료 체계와 자원이 결핍돼 있는 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발병억제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다시 조슈아 엡스타인씨는 조류독감 감염이 어느 지역에서 처음 발생하건간에 서반구와 동반구간 인적이동의 완전 차단을 최우선의 주요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간적으로 얼마간의 여유를 갖고 정확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며 감염지역과 미감염지역간에 일종의 사회적 격리조치 등을 통해 AI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기본전략으로 돼 있다고 엡스타인씨는 밝힙니다.

- 그런 전략은 전세계에 걸쳐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동시적으로 시행되어야텐데 국가별로는 물론 국제 전반적으로도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른지 의문시 되고 있지 않습니까?

cam :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보건의료 체계에서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령 개발도상의 아시아 지역에서 조류독감 인체감염 확산이 일단 벌어지게 되면 어떤 국경에서도 이를 저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번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아무리 많은 재정이 들어간다 해도 감염만연 사태후에 드는 재정보다는 훨씬 적은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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