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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역당국, 조류독감 확산방지에 전력 (Eng)


한국의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한국 최대의 가금류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전라북도 익산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감염된 농장을 격리한 데 이어 이미 수만여마리의 닭을 도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지역의 양계장들에서도 저병원성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 폐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한국 내 조류독감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한국 정부는 26일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2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라북도 익산의 한 양계장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리들은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 양계장으로 부터 반경 5백 미터 이내에 있는 닭 2 3만 6천 마리를 도살해 매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역관들은 수 일전 이 양계장에서 닭 6천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한 원인은H5NI으로 알려진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독감이라고 25일 발표했습니다.

한국 농림부의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감염된 양계장 반경 10 킬로미터 주변을 차단하고 이 지역의 가축 이동을 강력히 제한하는 등 조류독감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한국 정부는 이미 겨울철 조류독감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에 대해 새로 실시하는 정책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과장은 보건복지부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그 밖에 발생 가능성이 있는 다른 감염을 발견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이 발생한 것은2003년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세계 10개국에서 258명이H5N1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53명이 사망했습니다. WHO 연구원들은H5N1감염의 대부분은 가금류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것이며 대개는 살아있는 가금류를 접하는 사람들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농림부의 김창섭 과장은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발생원인을 찾아내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과장은 이동성 철새나 관광객들의 왕래 또는 외국산 가축이나 농산물 밀반입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서울에서 남쪽으로 70 킬로미터 떨어진 경기도 평택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은 인체에 위험이 거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농장에서는 이번 주에 약 2백 마리의 닭이 전문가들이 저병원성이라고 부르는 약한 형태의 조류독감으로 인해 폐사됐습니다.

이밖에 24일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의 한 양계장에서도 8백여 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농장에 파견된 가축방역관들은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들의 집단폐사 원인 역시 저병원성 조류독감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 부터 26일까지 충남 서산의 닭 사육농장에서 1천여 마리의 닭이 잇따라 폐사했으며 그 원인 역시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병원성 조류독감은 익산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독감과는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도살처분이나 주변농장의 방역 등이 필요없고 국제적으로 축산물 교역에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보건복지부 관리들은 감염된 닭이라도 완전하게 요리하면 소비하는 데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조류독감 발생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북한 역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평양 근교의 양계장 두 곳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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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quarantine officials are scrambling to control an outbreak of the virulent H5N1 strain of bird flu in one of the country's biggest poultry producing areas, cordoning off infected farms and slaughtering thousands of bird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South Korea stepped up quarantine measures at an area around a farm in Iksan, about 230 kilometers south of Seoul.

Health officials began slaughtering and burying 236,000 birds within a 500-meter radius of the outbreak site.

Investigators confirmed Saturday that the virulent strain of avian flu known as H5N1 was responsible for the sudden deaths of more than 6,000 chickens at the farm just days earlier. A further 6,000 birds were culled immediately.

As the Chief Veterinary Officer at South Korea's Agriculture Ministry, Kim Chang-seob heads up Seoul's efforts to prevent avian flu. He says an area 10 kilometers around the infected farm has been quarantined and strict restrictions imposed on the movement of livestock.

Kim says South Korea is not enacting any new policies to deal with the Iksan infection, since the government is already on very high alert against bird flu during this season. He says health authorities here will focus their efforts on stopping the spread of the infection, and finding any other infections that may have occurred.

This is the first incidence of H5N1 in South Korea since 2003.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ys that strain has infected 258 people in 10 countries during the past three years, killing 153 of them. WHO researchers say most, if not all, of the infections were passed from poultry to humans, and usually involved people working in close contact with live birds.

WHO authorities fear the H5N1 strain may mutate into a virus that can be transmitted from human to human.

Kim says it will still take time to confirm the source of the Iksan outbreak.

He says possible sources include migratory birds, tourist traffic, or smuggling of livestock and produce from abroad.

South Korean authorities say there is very little risk to humans from a second infected farm in Pyeongtaek, about 70 kilometers south of Seoul. About 200 chickens died there this week from what experts call a mild form of influenza.

Health officials say people should not panic, and emphasize that even infected chickens are safe to consume if they are thoroughly coo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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