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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지회, 북한 고아 지원키로


한국에 본부를 둔 우리민족교류협회는 민족 화해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미주 지회장인 다니엘 김 목사는 최근 평양을 방문해서 북한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고, 미주 동포의 후원을 모아서 황해도의 고아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회장으로부터 이번 평양 방문의 성과와 함께 향후 후원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문: 김 목사님은 한국의 민간단체인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 지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우리민족교류협회의 활동과 또 이번에 평양에 다녀오신 배경에 대해서 먼저 좀 설명해주시죠.

답: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본부는 2005년 4월30일에 LA에서 창립됐습니다. 본국 총재는 전 강영훈 국무총리이고, 취지와 목적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 확립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문화, 학술, 체육, 종교, 경제 등 교육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 높이는 계기와 우리 2세 뿌리 교육과, 우호적인 한미동맹 관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종교적으로 돌아오는 2007년은 우리 민족 기독교 성령 100주년으로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난 성령운동, 회개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로 우리 미주 본부에서 지난 9월24일에 LA에서 시작해서 내년 3월까지 2007년도 성령 기념 미주 연속 성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년 평양 대성회 및 북한 어린이 후원사업을 위해 지난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문: 내년도에 평양에서 한민족 기독교 성령 부흥 100주년 예배를 개최하는 것과 북한의 불우 학생 지원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곳들을 돌아보셨습니까?

답: 토요일에 평양에 들어갔는데요, 일요일에 철골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옛 장대현 교회 주위이고 지금은 평양학생 소년궁전이 있는 장대지구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100주년되는 평양시 순화학교를 방문한 후 몇몇 담당자들을 만나보고 돌아왔습니다.

문: 물론 이번 방문에 정치적 의도는 없으시지만, 아무래도 북한 핵 실험 이후 북한 주민들의 반응에 관심이 갑니다. 북한에서 만난 분들은 그와 관련해서 어떤 말씀들을 하시던가요?

답: 직접 방문해보니까 북한 분들도 핵 문제에 대한 미주와 기타 지역의 반응이 어떤지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미주에는 보수적인 동포들이 많아서 북한에 대한 후원 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분들은 그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 자기들 나름대로 핵 을 개발함으로써, 당당한 모습으로 대응할 수 있게됐다고 하더군요.

문: 이번 방문 목적 중 하나가 북한 불우 학생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셨는데, 어떤 성과를 거두셨습니까?

답: 북한 조선교육후원기금 장룡진 대표이사를 만나서 북한 어린이 복지 후원 사업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협의 내용은 주로 후원의 투명성을 보장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북한에 후원을 했지만 이것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이 후원 할 때는 투명성을 보장해주고, 가능하면 저희가 현지에 가서 직접 전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후원 조건으로 저희가 저희가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곳으로 물품을 보낼 수 있게하고, 후원 단체에는 기증서를 만들어 줄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 대표도 모든 것을 공개하고 후원자가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저도 생각못했던 것인데, 조선교육후원기금에서 웹사이트를 통해서 후원 지원사항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투명성 보장’은 국제 후원 기구와 단체들이 북한 정부에 꾸준히 요구해온 것이지만 잘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북한의 어려운 주민들에 대한 후원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이들의 목소리 아닌가요?

답: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것 처럼 저희들이 계속 강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후원 사업이 전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고 이번에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논의를 했습니다. 북쪽 담당은 약정서를 통해서 투명성을 보장하기로 했고, 우리 협회 역시 미주 동포들의 후원 내용을 미주 언론사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문: 북한 조선교육후원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주로 어느 지역의 불우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펴게 됩니까?

답: 1차로 만일 후원 준비가 되면 황해북도 중동학원과 봉산학원에 부모가 없는 7~17세 남녀 학생 1500명에게 모포, 체육복, 학용품, 어린이 비타민, 감기약 등 의약품, 식량 등을 지원하고, 또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 평양 순화학교 보수공사를 위해서 페인트, 책걸상 보수용 합판, 아코디언이나 드럼같은 악기등을 후원해달라는 것이 북한 쪽 담당자들의 요청이었습니다.

문: 후원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답: 북한에 현금은 한 푼도 전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희가 미국 동포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면 가능한 불우한 학생들이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입해서, 북한에는 물품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문: 미국 동포들의 후원이 불우 학생 지원이라는 원래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현금이 아닌 물품으로 모두 보낸다는 말씀이시군요. 또 이런 불우 학생들을 위한 계획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다음에 북한을 방문할 때는 2차적으로 더 투명하게 후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후원이 필요한 북한 학생들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할 수 있으면 공개 해서, 직접 미국의 동포 후원자들과 연결 시켜드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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