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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후변화 대처에 극히 취약한 아프리카 (Eng)


최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한 환경문제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아프리카가 다른 대륙에 비해 기후변화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아프리카의 기후변화는 환경 문제, 특히 이 지역의 환경 파괴와 산림 남벌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쉰일곱살의 마이클 무카사 씨는 그의 평생의 대부분을 나이바샤 호수가 부근에서 살아왔습니다. 무카사 씨는 지난 7년동안 어부로 이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그의 아내와 8명의 자녀들을 부양했습니다.

250평방킬로미터의 호수 위로 검은 먹구름이 몰려들면 비바람에 거칠어진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돕니다. 이것은 곧 비가 내린다는 징조로 그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무카사 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케냐에서 가믐이 오래 계속되고 또 자주 발생해서 어떤 때는 호수의 수면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기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무카사 씨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동부 리프트 계곡의 경우, 나이바샤 호수의 청정수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어부들에게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나이바샤 호수에는 수많은 하마와 500여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이 호수는 또한 100평방킬로미터 넓이의 채소와 화훼농장에 물을 대 연간 6,5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림으로써 케냐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들은 나이바샤 호수에서 매일 필요한 식수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25만명의 현지 주민들과 함께 3만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 호반협회의 감독관인 보고 카마우 씨는 나이바샤 호수가 최근 수년간 몸살을 앓고, 또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뚜렷한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호수면이 점차 내려가고, 점차 염호로 바뀌고 있으며, 물빛깔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카마우 씨는 말했습니다.

이같은 수질 악화는 나이바샤 호로 흘러드는 두개 주요 하천의 지류들이 호수의 쓰레기와 염분과 무기물들을 희석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깨끗한 물을 흘려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카마우 씨는 지적했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하천의 지류들이 기온 상승과 함께 산림의 무분별한 남벌로 해마다 이 지역에 내리는 강우량에 영향을 미쳐서 가믐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바샤 호수 야생서비스훈련협회]의 조지 오티앙가-오위티 회장은 나이바샤 호수의 생태계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상호의존적이며 또 취약하기 때문에 균형이 깨지면 전체 생태계를 파괴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위티 회장은 한가지 예로 최근 인근 산림에서 서식지를 잃어버린 아프리카 들소들이 호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남벌로 들소들이 호수가로 이동하게 되면서 호수의 물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는 파피루스 풀을 마구 짓밟는 데다가 또 파피루스 풀을 뜯어먹는 바람에 파피루스가 자라지 못하고 있다고 오위티 회장은 밝혔습니다.

최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2주일간의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했던 많은 전문가들은 머지 않아 아프리카의 빈곤지역을 모조리 파괴할 수도 있는 기후온난화의 영향에 대해 세계의 부유국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호주는 오는 2012년까지 공업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하는 1997년 교토의정서의 비준을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 온실가스 배출은 기후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고 카마우 회장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계몽 교육을 실시해 그들의 환경과 생활을 스스로 보호하고 보전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남의 행동을 비난할 필요가 없으며, 당신들도 문제의 원인 제공자임을 깨닫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카마우 회장은 강조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전국환경신탁]의 존 스탠튼 부회장은 이번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논의된 환경보전 노력에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확대 방안의 하나는 산림을 보전하는 공동체들에게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림을 보전하는 공동체들에게는 재정 보상을 해줌으로써 서식지 보전과 맑은 물의 혜택 등 많은 개발 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스탠튼 부회장은 설명했습니다.

나이바샤 호에서 손상되지 않은 산림은 재정 안보와 마이클 무카사 씨등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의미합니다.

무카사 씨는 손으로 물을 퍼올리며,앞으로 이 호수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의 삶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그것은 매우 나쁜 일이며, 여기 사는 주민들이 모두 그 고통이 실제로 어떨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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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ronmentalists and scientists attending a major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in Nairobi, Kenya are warning that Africa is significantly more vulnerable to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than any other continent. Climate change in east Africa is worsening environmental problems, especially pollution and deforestation.

Michael Mukasa, 57, has lived near the shores of Lake Naivasha for most of his life. In the past seven years, he has been working here as a fisherman, hoping to provide for his wife and eight children.

Watching dark storm clouds gather over the 250-square-kilometer lake, Mukasa's weathered face breaks into a smile. Rain is coming and that is good news for him.

Mukasa says he has noticed that droughts in Kenya have become longer and more frequent in recent years, sometimes leaving the water levels in the lake dangerously low. But he says it has been raining much more than usual this year and the fish are thriving.

In the Eastern Rift Valley, it is not just fishermen who depend on the fresh waters of Lake Naivasha for their survival.

The lake hosts a large number of hippos and nearly 500 species of birds, which attract thousands of tourists every year.

The lake also plays a vital role in Kenya's economy by irrigating some 100 square kilometers of vegetable and flower farms in Naivasha that generate net revenues of nearly $65 million a year.

The farms employ an estimated 30,000 migrant workers, who, along with Naivasha's 250,000 permanent residents, rely on the lake for much of their daily water needs.

But the monitoring officer for a local wetlands association, Bogo Kamau, says the lake has begun showing clear signs of stress and degradation in recent years.

"What I have noted is that the lake levels have gone down,” he said. “It is tending toward a saline lake. Also, the color of the water has changed."

Kamau says the changes are occurring because tributaries of the two main rivers which feed Lake Naivasha, are no longer bringing as much fresh water as is needed to dilute some of the waste, salts, and minerals in the lake.

Environmentalists say the tributaries are contributing less water because severe deforestation in the local mountains, combined with warmer temperatures, is affecting the amount of rain that falls in the area every year.

George Otiang'a-Owiti is the head of Kenya Wildlife Service Training Institute in Naivasha. He notes that the lake's ecosystem is so extensive, interdependent, and fragile, anything that upsets the balance can devastate it.

For example, Owiti says African cape buffalos, which have lost much of their nearby forest habitat, are threatening the health of the lake.

"Because of deforestation, the buffalos have now moved toward the lake area here,” he noted. “And because of that, the buffalos are trodding over the papyrus, which is a very good filter for the water in the lake. And the buffalos graze on the papyrus and this, of course, does not allow regeneration of the papyrus."

In the Kenyan capital Nairobi, many of the specialists attending the two-week U.N. talks on climate change have been urging the world's wealthy nations to pay greater attention to the effects of global warming, which they say could soon destroy entire communities in poverty-striken areas of Africa.

The United States and Australia have been especially criticized for not signing the 1997 Kyoto Protocol, which requires industrialized countries to greatly reduce their greenhouse gas emissions by 2012. The emissions, caused by burning of fossil fuels, are believed to be largely responsible for the earth's rising temperatures that have affected weather patterns.

But Bogo Kamau says he thinks local people must also be educated and taught to do their part in protecting and preserving their environment and livelihoods.

"We do not need to criticize what other people are doing,” he said. “We need to also change, to realize that you are also part of the problem."

John Stanton is the vice president of National Environmental Trust, a Washington-based, non-profit organization. He says to increase local participation in conservation efforts, one option being discussed at the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is to provide incentives for communities to preserve their forests.

"For communities that allow the forests to remain standing, they would actually be provided a financial reward and that would serve many developmental goals, including habitat conservation, clean-water benefits," he explained.

In Lake Naivasha, undisturbed forests mean financial security and a better life for many people, including fisherman Michael Mukasa.

Scooping up some water with his hands, Mukasa says he cannot imagine what his life would like if something were to happen to the lake.

"It would be very bad and everyone here would know what suffering really is,"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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