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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8주년 기념식 열려


한국 정부가 남북한 간의 주요 경제협력으로 꼽고 있는 금강산 관광이 지난 18일로 8주년을 맞았습니다.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북한의 핵실험과 한국사회 분위기 등으로 기념식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는데요, 금강산 관광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한의 북한지원 시민단체가 모여 금강산 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도성민 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가 벌써 8년이 되었군요?

답: 그렇습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의 성과로 평가됐던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난 18일 금강산 현지에서 8주년 기념행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정세현 남측 민화협 상임의장 등 220여명의 남측 인사들이 금강산을 찾았는데요. 북한의 핵실험과 한국 사회의 긴장 등으로 예년의 기념식에 비해서 상당히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로부터 금강산 현지의 기념식 분위기를 들어봤습니다.

(노지원, 현대아산 홍보팀) “18일 있었던 금강산 8주년 행사에는 .. 220여명 정도가 남쪽에서 참여하셨고, 북측 분들은 한 35명 정도가 같이 참석해서 250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분위기가 굉장히 어렵고… 관광객도 많이 줄고 해서 저희가 행사를 크게 준비하지는 않았고... 대신에 이번 행사에서 남과 북이 함께 금강산 관광의 의미를 짚어보는 행사로 진행했었습니다. “

문: 지난달 중순이었던가요? 위기를 맞았던 금강산 관광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는데 말이지요. 그 때 현대아산 관계자가.. 8주년 기념식에는 남북의 인사가 함께 내금강 지역을 다녀오는 상징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기억납니다만… 기념행사까지 축소할 정도라는 것. 요즘 금강산 관광 사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지요.?

답: 그렇습니다. 금강산 사업을 관광사업인 만큼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 수로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8년 사업시작 이후 가장 위기의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최근 북한 핵실험의 여파로 관광 수요가 급감해 하루 관광객이 300명 선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사회내에서 금강산 관광을 중단해야 한다…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직 인위적인 제재가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만.. 자연적으로 관광객이 줄고 있다 .. 그것도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금강산 관광 사업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념식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들도 금강산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위기를 극복하자라는 의지를 모았다고 합니다.

(노지원, 현대아산 홍보팀) “북측 분들도 지금 상황이 안 좋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분위기를 잘 극복하면 앞으로 금강산이 더 나아질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같이 화합해서 잘 극복하자고 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 관광객이 줄고 있는 것이 겨울철이라는 계절 탓도 있지 않을까요? 금강산으로는 비수기라고 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답: 그렇습니다. 예전만해도 겨울철에는 눈을 봐야 제 맛이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스키장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길 것 없이 금강산만 구경하고 오기에는 여행의 매력이 적다는 의견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금강산의 사계 봄-여름 –가을-겨울 네 계절의 다 둘러봐야 금강산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데. 북핵 사태 등의 긴장으로 이런 여행의 맛도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 그렇군요. 겨울 금강산을 개골산이라고 할 만큼. 겨울 금강산의 운치가 절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답: 계절마다 이름을 달리 할 정도로 금강산의 달라지는 모습이 운치가 있다는 것인데 말씀하신대로 겨울 금강산은 가을 낙엽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개골산이어도 좋고… 또 눈 덮힌 설봉산도 산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라고 합니다.

(노지원, 현대아산 홍보팀) “설봉산은 눈이 덮여있는 금강산을 ‘설봉산’이라고 하는데.. 눈 ‘설’자와 봉오리 ‘봉’ 자를 써서 눈이 하얗게 덮여있는 산을 ‘설봉산’이라고 하는데… 계절 중에서 겨울철 금강산에는 금강산이 원래 바위산으로 아주 유명한 산이기 때문에 나뭇잎들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 바위의 모습들을 자세하게 보일 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문: 금강산… 요즘 금강산에 가려면 여행비가 어느 정도입니까?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니… 가고자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한때는 돈이 있고 시간이 있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 곳에 금강산 관광이었는데.. 요즘은 웬만한 평일에 여행을 준비한다면 방북 신청을 하는 2주정도의 여유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금강산을 다녀올 정도입니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업계에서는 8주년 기념 등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는데 35% 정도의 가격인하를 하는데에는 줄어드는 관광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해석됩니다. 금강산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금강산 관광 여행사 관계자) “ 호텔에서 주무시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29만원입니다. 2박3일에 29만원이구요. 1박2일은 22만원이구요. 지금 특별할인하고 있어요. 8주년 기념으로요.. 거의 가능합니다. 그런데 금강산 관광 자체가 2주전 에 마감을 해요. 어느 날은 예약이 다 찬 날이 있어요, 크리스마스라든가 연말연시는 이런 때는 다 찼어요. 지금.. ”

문: 이런 가운데 금강산 관광을 지키자~라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지요?

답: 그렇습니다. ‘금강산 1만2천 지킴이 ‘ 운동입니다. 대북한 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와 여러 시민사회 단체게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켐페인인데요. 금강산 사업을 단순히 현대아산이라는 기업의 이익사업으로서의 금강산이 아니라 아닌 남과 북의 .. 한반도의 긴장을 줄이는 완충지대… 역사 관광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 조원호 사무국장은 북한의 핵실험 등의 위기 상황에도 국민들의 생필품 사재기가 없었던 것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사업들이 한국사회에 주는 긴장완화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조원호,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사무국장) “금강산 기행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금강산을 보고 느끼는 것을 뛰어 넘어서… 금강산의 역사적 상징성을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호소하고 금강산 관광을 대규모로… 이렇게 어려울 때 금강산에 가서 금강산을 둘러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주의에 있는 분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고… 그런 속에서 더 많은 분들이 금강산을 찾게 만드는 것이 바로 금강산 지킴이가 할일 이다… 이런 실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우리는 금강산 지킴이라고 하겠다.. 고 우리가 정의내렸습니다. “

문: ‘금강산 1만 2천 지킴이’ … 어떻게 하는 운동인가요? 1만2천이라면 금강산의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답: 그렇습니다. 한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금강산 관광 홍보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1만2천명의 참여를 목표로 이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것인데요.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의 6개 지역본부와 콩 우유공장. 빵공장등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금강산 관광의 중요성과 실제 관광객으로 나서 적극적인 참여와 알림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8일 8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 4천명의 회원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또 이 관계자는 이 운동의 상징적인 것으로 새손님을 맞거나 경사가 있을 때 밝히는 ‘청사초롱’ 1만 2천개를 다음달부터 금강산에 밝힌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이 청사초롱 아래에는 참여하는 한국민들이 소망하는 통일기원과 소망이 담긴 리본을 달 예정입니다.

(조원호,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사무국장) “마찬가지로 금강산에서는 새 손님~ 우리 남측의 많은 국민들을 금강산으로 맞는다는 의미가 있고, 금강산에 가서 우리는 남북 긴장완화와 평화하는 즐거움을 여기서 직접 느낄 수 있다…라는 의미로 청사초롱 달기로 기획을 했고. 그리고 금강산에 오시는 분들은 청사초롱 밑에 자기의 통일염원이라든지… 아니면 가족의 평안이라든지 이런 내용을 리본을 하나씩 달게 합니다.”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강산 관광 사업과는 달리 개성공단은 최근 투자유치 분위기로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외부인들의 방문이 뜸했던 개성공단은 지난 14일 동북아 포럼 회원들의 방문 이후 15일 인천지역 투자시찰단, 16일 독일 상공회의소 임원과 기업인들의 방북이 이어지는 등 11월 들어서만 6차례의 대규모 방북이 이어졌는데요. 개성공단의 존폐 논란이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 직후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개성공단 사업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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