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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특이한 역사, 매운 음식 - 다양한 문화 공존하는 뉴멕시코 주 (Eng)


미국 서부의 뉴멕시코 주는 수천년 동안 나바호와 푸에블로 부족 등, 미국 원주민들의 고향이었습니다. 스페인 인들이 400년 전에 처음 이 지역에 정착했고, 19세기에는 미국인들이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다채로운 역사와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도시, 알버커키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알버커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뉴멕시코주의 탁 트인 경치입니다. 알버커키는 광대하게 펼쳐진 사막과 암석들, 그리고 우뚝 솟은 대지로 둘러싸여있습니다. 뉴멕시코주의 다른 지역들에는 숲이 우거진 산들이 자리잡고 있어 겨울에는 산봉우리가 흰 눈으로 뒤덮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면 뉴멕시코주의 매운 음식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멕시코와 인디안 전통의 영향을 받은 뉴멕시코 음식에는 옥수수와 콩이 꼭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음식에는 칠리, 즉 청고추나 붉은고추가 들어가는데, 음식점 지배인인 짐 가르시아 (Jim Garcia)씨는 고추는 뉴멕시코주의 매운 주식이라고합니다.

가르시아씨는 불에 갓구운 고추에는 약간의 탄 맛이 나는데 이는 고추의 고유 맛으로 정말로 기막히게 맛있다고 말합니다. 가르시아씨는 뉴멕시코주의 가장 큰 음식점인 ‘엘 핀토 (El Pinto)’의 영업 총책임자입니다. 매년 5월 5일, 멕시코의 최대 문화 축제인 ‘싱코 데 마요 (Cinco de Mayo)’를 맞이해서 가르시아씨와 ‘엘 핀토’ 종업원들은 이곳 워싱턴 디씨에 음식을 가져와 백악관의 공식만찬에서 선보입니다. 뉴멕시코주 바로 옆의 텍사스주 출신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이 축제는 매우 중요한 연례 행사들 가운데 하나입니 다.

뉴멕시코주 본토박이인 에드워드 로메로 (Edward Romero)씨는 남서부 미국의 중남미계 히스패니아계 뿌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로메로씨 집안은 수백년 동안 대대로 뉴멕시코주에서 살았습니다. 지난 1998년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로메로씨를 스페인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고 그는 대사 자리에 3년을 지냈습니다. 다시 뉴멕시코주로 돌아온 로메로씨는 자신의 고향에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들을 소중히 여깁니다.

로메로씨는 뉴멕시코주에는 고대의 인디안 문화, 오래된 스페인 문화, 이른바 영국계의 앵클로-색슨 문화와 멕시코 문화 등, 다양한 문화들이 놀랄만큼 잘 어우러져 있는데 이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문화사이의 관계는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지역의 푸에블로 부족의 인디안들은 스페인의 지배와 카톨릭교를 거부했고 1680년에는 스페인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그 후 12년 뒤 스페인은 통제력을 탈환했습니다.

19세기에는 멕시코가 미국과 2년동안 격심한 전쟁을 치른 끝에 뉴멕시코주 영토를 미국에 넘겼습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문화들이 섞였다고 알버커키시에 소재한 ‘국립 히스패니아계 문화센터(National Hispanic Cultural Center)’의 에두아르도 디아즈 (Eduardo Diaz) 관장은 말합니다.

디아즈 관장은 뉴멕시코주의 보석이나 섬유 또는 도자기를 보면 푸에블로 인디안들이나 나바요 부족의 공통된 문화적 그리고 예술적 기법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 기법들은 뉴멕시코주 문화에서도 발견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환경을 가진 뉴멕시코주 주민들은 이 지역의 은과 터키옥으로 정교하게 만든 장신구, 그리고 제직과 도자기 특유의 기하학적 무늬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국립 히스패니아계 문화센터’의 예술인 프레데리코 비힐 (Frederico Vigil)씨는 하나의 스페인 탑 복사판의 반구형 천정에 프레스코 기법을 사용한 대규모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프레스코 벽화는 건축 내벽에 초지를 바르고 화지로 회벽을 조성한 후에 안료를 물에 개어 그립니다.

비힐씨는 이곳의 다른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히스패니아계와 미국 원주민 혈통입니다. 비힐씨는 벽화는 무려 370 제곱 미터 크기로, 완성하는데만 앞으로 2년 더 걸릴 것이고 뉴멕시코주의 전통을 만드는데 기여한 여러 문화들을 묘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비힐씨는 이 벽화는 미국에서 고대의 문명들을 묘사한 오목한 프레스코 벽화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벽화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벽화에는 마야, 아즈테크, 올메크, 그리고 잉카 문명 등이 묘사될 예정입니다.

벽화는 또 페니키아, 켈트, 로마, 그리고 스페인 무어 문화 등, 유럽과 지중해 연안의 선조문화들을 담게 될 것이라고 비힐씨는 말합니다. 그는 각 문화의 흔적들은 특유의 분위기와 맛을 지닌 현대 뉴멕시코 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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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stern US state of New Mexico has been home for thousands of years to Native Americans, including the Navajo, Pueblo tribes and others. The Spanish settled the region 400 years ago, and in the 19th century, the Americans arrived. The colorful history has produced a rich blend of cultures.

What first strikes a visitor are New Mexico's wide-open vistas. Around Albuquerque, there are vast expanses of desert, outcroppings of rock and elevated mesas. In other parts of the state, there are forest-covered mountains, capped with snow in winter.

If visitors stay for long, they will encounter the fiery food. New Mexico cuisine has its share of corn and beans, the result of its joint Mexican and Indian heritage. Mixed in with most dishes is red or green chile, which restaurateur Jim Garcia calls a spicy New Mexico staple.

"Oh man, fresh flamed-roasted chiles. It's got a great smoky taste to it, a real rich flavor of chili. I don't know, it's heaven," explains Mr. Garcia.

Garcia is director of operations at the state's largest restaurant, called El Pinto. Once each year, he and his staff take their fiery fare to Washington for the official White House meal on Cinco de Mayo, the Mexican cultural celebration May 5th. For President Bush, from the neighboring state of Texas, the festival is an important part of the annual calendar.

Edward Romero is a New Mexico native who cherishes his Southwestern Hispanic roots. His family has lived in New Mexico for hundreds of years. In 1998, President Clinton appointed Romero US ambassador to Spain, and he served three years in the post. Now back in New Mexico, he enjoys the state's mixed cultures.

"You have ancient Indian culture. You have old Spanish culture. You have so-called Anglo-Saxon culture. You have Mexican culture. And there's a remarkable cohesion between these different cultures that you won't find any place else," he notes.

Inter-cultural relations have not always been smooth, however. The region's Pueblo Indians rejected Spanish rule and the Catholic religion, and revolted against the Spanish in 1680. Roughly 12 years later, Spain regained control.

In the 19th century, Mexico ceded the territory to the United States after a bitter two-year war between the countries.

Over time, there has been a mixing of cultures, says Eduardo Diaz, executive director of the National Hispanic Cultural Center in Albuquerque.

"You look at jewelry or you look at textiles or you look at ceramics, those are shared cultural and artistic practices that you will see in the Pueblo Indians or with the Navajos, and you will see them within our culture as well," he explains.

New Mexicans of many backgrounds cherish the region's finely crafted silver and turquoise jewelry, and the distinctive geometric patterns of its weaving and pottery.

At the Hispanic cultural center, artist Frederico Vigil is painting a huge fresco on the domed ceiling of a replica Spanish tower.

The artist, like many here, has Hispanic and Native American roots. He says the painting will cover 370 square meters. It will take two years to complete, and will depict the cultures that helped produce the state's traditions.

"We're creating probably the largest concave fresco in America, dealing with historical influences," he says. "I have Mayans, Aztecs, Olmec, Inca."

The painting will also show predecessor cultures in Europe and the Mediterranean, including the Phoenicians, Celts, Romans and Spanish Moors. He says traces of each can be seen in modern New Mexico, a state with its own distinctive atmosphere and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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