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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편들 태도바꾸어 가정 살리자 - 이색 캠페인 벌이는 일본 남성들 (Eng)


일본에서는 많은 여성들의 결혼기피와 이혼 증가가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남성들 가운데 많은 수가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하기전에 결혼생활을 온전히 영 위하기 위해 자신들의 아내에 대한 태도를 고치도록하는 특이한 단체가 가정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영어로 내셔널 쇼비니스트 허스밴즈 어소시에이션(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이라는 단체가 결성된 배경과 활동에 관해 도쿄 주재 VOA 특파원 보도로 알아봅니다.

최근 일본 수도, 도쿄 시내의 한 붐비는 버스 터미널에서 정장 차림의 일본 남자들이 ‘사랑의 세 가지 원칙’을 홍보하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의 세 가지 원칙이란 거리낌 없이 미안하다고 말하기, 주저하지 않고 고맙다고 말하기, 부끄럼 없이 사랑한다고 말하기입니다. 내셔널 쇼비니스트 허스밴즈 어소시에이션이라는 이 단체는 남자들이 이 세 가지 말을 거리낌 없이 아내에게 말한다면 아내와 보다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 하면 이 세 가지 원칙은 아내들이 듣기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이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의사소통 개선을 홍보하고 나선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에 이혼율이 치솟는 가운데 이혼의 70퍼센트가 불만을 호소하는 아내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의 회장인 아마노 슈이치씨는 50대 중반의 가장으로서 자신의 결혼이 위기에 빠지는 어려움을 겪은뒤 지난 1999년에 이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아마노씨는 당시 어느날 일을 마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늦은 저녁에 귀가하면서 아내에게 주위의 중년남자들이 갑자기 이혼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가 아내의 반응에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합니다.

몇 년 전쯤에 아마노씨의 몇 몇 친구 아내들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져 그에 관해 자신의 아내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아내는 ‘ 글쎄요, 다음은 당신 차례라고 생각하는데요’ 라고 날카롭게 대꾸하더라고 회상합니다.

아마노씨는 아내의 그런 대꾸를 듣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으면서 식은 땀이 흘렀다고 말합니다. 아내의 날카로운 대꾸로 보아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마노씨는 심한 충격을 받은끝에 자신의 아내와 딸들에 대한 관계를 반성해 본뒤 자신이 아내와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일본의 전형적인 남성 우월론적인 남자임을 인정하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아마노씨는 그런 다음에 자신의 얘기를 몇 몇 남자친구들 그리고 이미 이혼당한 친구들과 논의한 끝에 어렵게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아마노씨는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강한 남편으로서 아내와 나누는 대화란 목욕, 저녁, 잠자리 세 가지에 관한 것뿐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노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편들이 이혼을 당하는 위험에 처하기 전에 자아개선을 이룰수 있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아마노씨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어 아내와 세 딸들과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기로 결심해 식사, 목욕, 잠자리 세 가지에 관한 것만을 얘기하는 대신 설거지도 하고 쓰레기를 밖에 내놓는 일 같은 것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내는 남편이 변했다고 말하게 됐고 자신은 더욱 신경을 써서 노력한 결과 아내가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더라고 아마노씨는 회상합니다. 자신의 아내는 이전에 미소를 보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마소씨는 자신이 터득한 것들을 단체 회원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노씨의 단체는 회원들의 아내와의 관계를 1급에서 10까지 등급을 매기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결혼한지 3년이 지난뒤에도 아내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첫번째로 해서 집안을 잘 도와주는가, 아내를 속인적이 있는가, 속이다가 아내에게 들킨적이 있는가 등의 설문을 통해 모든 면에서 만족하면 10등급인데 회원들 가운데 10등급을 받은 경우는 단 한 명이었고 아마노씨는 5등급을 받았습니다.

일본 여성들의 결혼 평균연령은 27세이고 많은 일본 여성들은 남편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못할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본의 이혼율은 40년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나 이혼이 연간 26만건에 달합니다.

도쿄의 결혼문제 상담 전문가인 이타모토 요코씨는 일본이 당면한 가장 큰 사회적 과제는 결혼문제라고 지적하며 일본 남자들은 그들의 태도를 바꾸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타모토씨는 일본 남자들은 보통 자신들의 가정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의사소통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가정에서 조차도 대화방법을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일본 남자들은 오로지 직장에서 성공하고 회사에 충성하도록 훈련을 받아왔으며 자신들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상상도 못하지만 여성들은 그와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결혼은 사회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출산율은 너무나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는 은퇴한 고령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노동력을 채워줄 젊은이들이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마노씨는 남편들이 변하지 않는한 일본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경고합니다. 아마노씨의 단체는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을 유치해 자신들의 태도변화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이 같은 남편 태도바꾸기 단체 회원은 두 명으로 출발해 현재 650여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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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 is trying to change the way Japanese men treat their wives, showing them how to put quality into their marriages before it is too late. The issue is important in a country where many women are reluctant to marry and more are eager to divorce.

A group of Japanese men claim they have the key to better marriages.

Recently, they gathered in suits and ties outside a busy train station in Tokyo and chanted their "Three Principles of Love:" saying "sorry" without fear; saying "thank you" without hesitation; and saying "I love you" without shame. Calling themselves the 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 they say these declarations are what women want to hear.

The association's members believe that if men can say these words without hesitation, they will have better relationships with their wives. These husbands have good reason to be serious about their goal of teaching men to communicate better with their families. Japan's divorce rate has been soaring in recent years, with 70 percent of the splits initiated by unhappy wives.

The association's 54-year-old chairman, Shuichi Amano, founded it in 1999 after years of trouble in his own marriage. One evening he came home from work, at his usual late hour, and he asked his wife whether she thought it was odd that all the middle-aged men around him suddenly were getting divorced.

"It happened several years ago, when several of my friend's wives were divorcing them," said Amano. "And when I mentioned it, my wife sharply came back with: 'Well, I think you will be next.'"

Amano says her answer all but stopped his heart, then he broke out in a cold sweat. Her sharp tone told him his wife was serious.

After that initial shock, Amano reflected on his relationship with his wife and daughters.

At first, he rationalized that his job as a writer and editor for a publishing company kept him too busy. Eventually, Amano began to admit to himself that he was a typical chauvinist and did not communicate with his family.

His next, and hardest, step toward self-awareness came after many discussions with a few male friends, some already ex-husbands. It sank in that his behavior had been typical of Japan's "strong" husbands, those who communicate only three things to their wives - furo, meshi, neru - meaning bath, dinner and sleep.

His reflections led Amano to think about starting a program of self-improvement for other men in danger of becoming ex-husbands. He first put his energy into saving his own marriage.

"I changed my attitude and decided to communicate with my wife and three daughters," he said. "Instead of only saying food, bath, and sleep, I washed dishes and did such things as take the trash out. My wife says I've changed, and I am more sensitive. Furthermore, she smiles at me, which she never did before."

Amano was soon passing on what he learned to other men through the 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 The group's name shows that its members have been chauvinists - men who consider themselves superior to their wives - but are working together to reform.

The group developed 10 levels to grade members' relations with their wives. The first level asks is he still in love with his wife after three years of marriage? The second asks does he do a good job helping with housework? Number three is has he ever cheated on his wife, or has his wife ever caught him cheating?

As the ranks get higher, it gets tougher for these men, who have been brought up in Japan's male-dominated society. There is only one member who has attained level 10, the highest. He can tell his wife he loves her without embarrassment.

Amano has made it to level five, and can walk hand-in-hand with his wife.

Yoko Itamoto, a Tokyo marriage counselor, thinks Japanese men need to change their ways, because, she says, the biggest challenge facing the country is marriage.

Japanese women marry later than ever before - the average age of marriage is 27. Many never marry at all. Part of the reason, experts say, is that many Japanese women feel they get no support from their husbands. The divorce rate has doubled in four decades, with more than 260,000 divorces a year.

Itamoto says she finds more women now say men do not know how to communicate.

"The reason the men don't know how to communicate is that they do not have the experience of making relationships and communicating with others, and normally do not talk about their families," she said. "They have only been trained to achieve in the workplace and be loyal to the company. Because they don't know how to express themselves, they can't imagine how others feel, while women are the opposite."

Marriage - or the lack of it - has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all of Japan. The birth rate has fallen so low that the population is shrinking. The government worries there will not be enough young workers to provide for the growing number of elderly retirees.

Amano does not see a bright future for the country if the family structure does not change.

"If husbands will not change, the future will be very dark for Japan, so we are enticing men to join our group and learn to change their attitudes," he said. "Then the family will change and then Japan will change in a positive way."

His association is doing its bit to change attitudes. It has grown from its original two members to more than 650 men. Its leaders expect more than 3,000 members by the end of the year, as more men try to improve their marriages and avoid div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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