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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사임 후 외교정책 변화 압력 (Eng)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12년 만에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되찾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전격 사임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 변화를 더욱 강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한 것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만이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7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이라크였습니다. 출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대처 방식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이라크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텔마 스미스씨도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해쳤다고 생각하는 유권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스미스씨는 자신은 세계 각국을 많이 여행한다면서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체면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씨는 과거에는 모두가 미국의 친구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변화, 특히 이라크에서의 변화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원의장이 될 것이 확실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대표는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미국인들은 다른 어느 것보다 이라크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과 협력해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현재의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미국을 더욱 안전하게 하지도 지역에 안정을 가져다 주지도 못하면서 지금의 재앙적인 길을 계속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이같은 변화의 첫 단계 조처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사임을 촉구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8일 오후 럼스펠드 장관 경질을 결정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몇 차례 신중한 대화를 통해 럼스펠드 장관과 자신은 지금은 국방부를 새 지도자가 이끌어야 할 때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럼스펠드 장관은 변화의 시기에 뛰어난 지도자였지만 이라크 전쟁이 중차대한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지도부를 새롭게 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지만 민주당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은 미국민들에게 이라크에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임무가 완료되지 전에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실패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과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장악했지만 이 것이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데니스 존슨씨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의회가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교수는 솔직히 말해서 의회는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어설프게 만지는 쪽이라면서, 특히 대외정책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교수는 민주당이 새로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외교정책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리 해밀턴 전 하원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이라크 정책 재검토위원회는 몇 주 안에 행정부와 의회에 이라크와 관련한 새로운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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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ous Congressional Democrats are calling for change in the Bush administration's Iraq policy -- as President Bush announced the resignation of U.S.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Distress over the Iraq war motivated many voters to cast their ballots for Democrats -- as we hear from VOA's Bill Rodgers.

The war in Iraq was the main issue on the minds of most voters Tuesday. Exit polls show about six out of ten voters disapprove of the war -- and this influenced their vote. Many cast their ballots for Democrats promising to change Iraq policy.

Among these voters was Virginia resident Thelma Smith, who believes the war has hurt the U.S. image abroad.

THELMA SMITH: "I travel widely around the world. We've lost face with so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Everyone used to be our friend and now it seems like, they're not."

And change is what victorious Democrats are promising, especially on Iraq. Congresswoman Nancy Pelosi, who is likely to become House Speaker, made this clear Wednesday.

CONGRESSWOMAN NANCY PELOSI, INCOMING HOUSE SPEAKER: "Nowhere was the call for a new direction more clear from the American people than in the war in Iraq. This is something that we must work together with the president, we know that 'stay the course' is not working, has not made our country safer, it has not honored our commitment to our troops and it has not brought stability to the region. We must not continue on this catastrophic path."

As a first step, Pelosi called for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to resign -- a decision President Bush announced later in the day.

PRESIDENT GEORGE BUSH: "Now, after a series of thoughtful conversations, Secretary Rumsfeld and I agreed that the timing is right for new leadership at the Pentagon.

Don Rumsfeld has been a superb leader during a time of change, yet he also appreciates the value of bringing in a fresh perspective during a critical period in this war."

Mr. Bush also said he will work with Democrats on the Iraq issue but put limits on what he will accept.

PRESIDENT BUSH: "It's very important that the people understand the consequences of failure, and I have vowed to the country that we're not going to fail, we're not going to leave before the job is done and obviously we've got a lot to do with some members of Congress."

But even if Democrats end up controlling both Houses of Congress, it is unclear what impact they will have on Iraq. Political scientist Dennis Johnson believes presidents still set the foreign policy agenda.

DENNIS JOHNSON,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Congress, frankly, likes to tinker with problems, they don't like to solve problems, particularly when it comes to foreign affairs. Given a bloodied, beaten up president and a new Congress, I'd still go with the president in foreign policy."

A bipartisan commission on Iraq, led by former U.S. Secretary of State James Baker and former Democratic Congressman Lee Hamilton, may provide a plan for both the administration and the Congress to follow. They are expected to release their report in coming weeks.

Meanwhile, in Baghdad, Iraqis read the news about the Democratic gains in Congress, with some expressing hope those elected will work to provide security for Ir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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