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의 짐 웹 후보가 공화당의 죠지 알렌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함으로써 미국 의회는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하게 됐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당락을 확정짓지 못하던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선거는 7일 저녁 늦게 민주당의 웹 후보가 현임인 공화당의 죠지 알렌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웹후보의 승리는 상원에서 민주당이 51석으로 다수당이 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의회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상하 양원이 모두 민주당에 의해장악됐습니다.
짐 웹 후보는 버지니아주의 240만표중 약 7천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죠지 알렌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자리를 빼앗긴 6번째 현역 의원이 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번 선거의 가장 치열한 박빙의 선거전 가운데 하나로 주목된 서부 몬타나주 상원후보 경쟁에서도 민주당의 죤 테스터 후보가 현직인 공화당의 콘라드 번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