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발생한 집속폭탄 희생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민간인들이었다는 사실이 집속폭탄에 관한 최초의 국제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인도주의 국제민간단체인 ‘핸디캡 인터내셔널 (Handicap International)’은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24개 국가와 지역에서 집속폭탄 피해가 발생했으며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희생자수가 1만 1천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98퍼센트는 민간인들이고 4분의 1 이상이 어린 남자 아이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그리고 베트남 등 일부 국가들에서 집속폭탄의 피해상황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제 희생자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아직 폭발하지 않은 무려 3천3백만개의 집속폭탄이 과거 또는 현재의 전쟁지대에 남아있어 언제라도 터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집속폭탄은 한 개의 폭탄속에 많은 작은 폭탄들이 들어있는 무기로 넓은 지역에서 대량 살상목적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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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global assessment of the effect of cluster bombs has found that almost all of their victims over the past 30 years have been civilians.
A humanitarian agency, Handicap International, conducted the study. It says in a report issued today (Thursday) that cluster bombs have killed or maimed more than 11-thousand people in 24 affected countries and regions. About 98 percent of those victims are civilians, more than a quarter of them young boys.
The report says the real number of cluster bomb victims could be much higher. But it says many countries, including Afghanistan, Iraq and Vietnam, have not documented all the cases. The study estimates there are 33 million unexploded cluster bombs that could go off at any time in current and former war zones.
Cluster bombs release smaller munitions when they explode, in order to spread destruction over large surface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