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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네갈 수도 다카 서아프리카인들에 이민의 선망지 (Eng)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 세네갈은 성공의 꿈을 안고 필사적으로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출발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많은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세네갈 특히 수도 다카는 또다른 이민의 선망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다카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작은 자갈로 덮힌 무하마드 세리프 디알로씨의 집앞 정원에 그의 친구들이 가득 모여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세계 축구의 명문 클럽인 영국의 첼시팀과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디알로씨와 친구들 뒤에 앉아 있는 그의 삼촌 등 이곳에 모인 여러명은 세네갈이 아닌 이웃나라 기니 출신입니다.

기니 사람들이 앉아 축구 경기에 환호성을 올리는 이곳 세네갈은 많은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주를 선호하는 나라입니다. 이곳에 모인 기니 사람들은 모두 보다 낳은 삶을 꿈꾸며 세네갈의 수도 다카로 이주했습니다.

디알로씨는 기니에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세네갈로 이주했다며 기니와 세네갈에서 국어로 쓰이고 있는 풀라와 우로프어에 프랑스어를 섞은 언어로 설명합니다.

세네갈의 동남쪽에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기니는 세네갈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러나 세네갈이 독립후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성공을 거둔 반면 기니는 억압적인 정권의 등장과 여러 차례의 쿠데타로 인해 큰 혼란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의 경제 지표를 보면 양국의 현실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세네갈은 2 퍼센트 이하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과 함께 6 퍼센트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인 반면 기니의 경제는 30 퍼센트 이상의 물가상승과 함게 2 퍼센트의 경제 성장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엔인력개발처의 도표에 따르면 세네갈은 177개국가운데 157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세계에서 매우 가난한 나라에 속하지만 이웃의 많은 나라와 비교하면 그나마 경제 형편이 낳은 상태입니다.

세네갈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은 650 달러 이상으로 이웃 나라인 모리타니아와 말리, 기니, 기니 비사우, 감비아 등보다 3분의 1에서 3분의 2가량 더 높습니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이렇게 보다 낳은 삶을 찾아 이주하는 현상을 가리켜 이른바 <남남 이주>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지구촌 정부간 기구인 국제 이주 기구(IMO)의 아만드 로우셀롯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담당 대표는 ‘남남 이주’ 현상의 중요성이 국제사회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우셀롯 대표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미국 혹은 유럽행 이주와는 달리 서부 아프리카 나라간에는 이동이 쉽다고 설명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경제 기구(ECOWAS) 회원국들이 1979년 신분증만 있으면 자유롭게 국경을 왕래할 수 있는 국경 이동 관련 협약에 합의했기때문입니다.

수 많은 차량들이 승객을 태우고 국경을 넘고 있으며 많은 지역 종족들 역시 계속해서 국경을 넘나들며 전통적인 유목생활을 영위하는 등 서부 아프리카인들은 국경의 유연성을 편리하게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 현상의 영향으로 세네갈과 코트티브와르, 그리고 가나에는 수백만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로우셀롯 대표는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지역의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로우셀롯 대표는 서아프리카내 젊은이들의 인구 비율이 50에서 6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같은 비율의 젊은이들이 실업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머지 않아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나라안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그 일자리를 외부에서 유입된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 갈등이 양산될 수 밖에 없다는 애기입니다.

13년이상 세네갈에 살고 있는 무하메드 디알로씨는 자신은 때때로 세네갈 사람들보다 봉급을 낮게 받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디알로씨는 또 기니 사람들은 세네갈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세네갈 사람들로부터 이따금 듣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재빨리 긍정적인 현실을 나열하며 많은 세네갈 사람들은 기니인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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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egal has made headlines as a departure point for people desperate to emigrate to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But for many West Africans, Senegal, and particularly its capital, Dakar, is a destination in itself.

The small gravel courtyard in front of Muhammed Serif Diallo's house is full of friends watching the Chelsea-Barcelona soccer match on TV. He, like his uncle sitting in the back of the crowd, and several others there, is from Guinea.

But Senegal, not Guinea, is the location of the quiet road in which these men sit and cheer. They have all moved to Senegal's capital, Dakar, in the hopes of making a better living.

"When I was in Guinea, I could not get work," Diallo says, mixing French with Pulaar and Wolof, the main African languages of Guinea and Senegal, "so that is why I came to Senegal."

Guinea borders Senegal to the southeast. Like Senegal, it is a former French colony. But where Senegal has had democratic elections and peaceful transfers of power since independence, Guinea has suffered under repressive regimes and multiple coup attempts.

Economists estimate that in the past several years, Senegal's economy has grown by about six percent and has had less than two percent inflation. In contrast, Guinea's economy is estimated to have grown by a mere two percent, and inflation has spiraled to 30 percent or more.

Although Senegal is still a very poor country, it ranks 157th out of 177 countries on the United Nation's human development index, it is economically better off than many of its neighbors. At more than $650 a year, per capita income in Senegal is a third to two-thirds higher than those of neighboring Mauritania, Mali, Guinea, Guinea-Bissau, and The Gambia.

Demographers call the phenomenon "south-south migration", meaning population movements from one developing country to another, and it happens throughout the developing world.

"The importance of south-south migration is underestimated," said Amand Rousselot is the West and Central Africa representative for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a Geneva-based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

Unlike would-be immigrants to the United States or Europe, Mr. Rousselo explains, it is easy to move within West African countries. Thanks to a 1979 agreement, citizens from countries within ECOWAS, the Economic Organization of West African States, can move to any other ECOWAS country with nothing more than their identity card.

And with plenty of vehicles taking passengers overland, and a continuing nomadic tradition among many of the region's ethnic groups, lots of West Africans take advantage of the relaxed borders.

There are millions of foreigners living and working in countries like Senegal, Ivory Coast, and Ghana.

Rousselot says this could lead to tensions.

"The youth population in West Africa represents about 50-60 percent of the population," he added. "And the same percentage of youth is unemployed. You can imagine that sooner or later this will generate some social conflicts because the nationals will want to work, and the work will be done by foreigners even if they are done by people from neighboring countries."

Muhammed Diallo, the Guinean who has lived in Dakar for more than 13 years, says he suspects that he is sometimes paid less than a Senegalese would be. And he has occasionally been told by Senegalese that Guineans should not be here. But, he is quick to note, other Senegalese defend Guineans, and above all, the Senegalese are the ones who give him work.

But finding work in Dakar was not easy. Eventually Diallo, like many foreigners in Dakar, began working in construction; he digs foundations. He now leads his own team of foundation diggers, with an ever-changing roster that consists primarily of other Guineans, most of whom come from his family or his hometown in central Guinea.

I try to give work to other Guineans, Diallo says, to help out my countrymen, because I know how hard it can be to find work.

When asked, Diallo agrees that he would still like to go to America or Europe, where, he imagines, he could make even more money. But, he says, he has not had the opportunity. Rather, he seems settled in Dakar. He has a Senegalese wife and two children, and a small house he built himself.

Back in Guinea, which, like Senegal, is a predominantly Muslim country where polygamy is legal, Diallo also has a second wife, and two children, and a house he built himself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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