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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30-06] 지구온난화방지 예산부족으로 난관-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미국에서 가장 이름있는 청각 장애자 대학인 워싱턴 디씨의 갈루뎃 대학교 이사회가 새 총장 임명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주로 수화로 강의를 하는 대학으로 장애자를 위한 학교일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학입니다. 한국 유학생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는데요, 이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은 새 총장으로 임명된 제인 훠난데스 전 교무처장이 능력이 없으며 효율적인 지도자가 못된다는 이유로 한달여 동안 수업거부등 강력한 시위를 벌여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학교의 이사회는 훠난데스 여사의 임명을 취소하고 그러나 항의시위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자들은 책임을 묻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면 기사에서는 나이지리아 항공사의 여객기 추락 사건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106명이 탄 여객기 추락으로 회교의 신앙적 지도자 한명을 포함한 99명이 숨졌으며 7명은 중태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기사로 미군은 바그다드에서 집중적인 두가지 직전을 벌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곳에서 가장 악명높은 살인부대의 지도자를 체포하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종 미군을 찾기위한 작전입니다.

포스트는 미군 헌병부대와 이라크 군은 29일 사드르 시티에서 검문과 가택 수사등으로 지난주 월요일부터 실종된 미군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 미군은 이라크 출신 통역병으로 바그다드 중심지역인 카라다에 친척을 만나러 간다며 허가를 받지않고 부대를 떠났었습니다. 미군은 실종 미군의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브라질 대통령이 쉽게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29일 실시된 선거에서 브라질 유권자들은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데 실바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실바 대통령이 첫 임기중 빈곤을 크게 줄였다면서 그러나 부정부패 스캔들로 측근 인사들을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음을 전했 습니다. 실바 대통령은 60%의 지지를 얻어 차점자인 중도 우파 후보 제랄도 알크민 전 상 파올로 지사를 20% 이상 앞서 크게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브라질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유권자들이 빈곤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실바 대통령에게 보상을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실종자 수색작전 기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문제의 미군이 비밀리에 그곳에 있는 이라크 여인과 결혼을 했으며, 그녀를 만나러 가다가 납치범들에게 끌려간 것이라고 자칭 그의 친척된다는 사람들이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 같은 결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 또 미군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문제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다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지구 온난화 방지가 시급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줄이기 위한 사업은 예산부족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솔라 2006 이라는 이름의 환경회의가 열렸는데 참석한 1,800명의 전문가들과 각계의 관련자들은 태양열, 풍력, 에타놀, 기타 농토에서 얻어지는 연료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으나 연구를 위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예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모든 에너지의 연구와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25년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도 워싱턴의 갈루뎃 대학교 총장 임명 철회소식이 1면에 실려있는데요, 이 사건이 얼마나 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미국이 이크군에게 제공한 무기중 많은 수가 행방을 알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뉴욕 타임스등 다른 신문에서도 관심있게 다루어지고 있는데요, 의회의 요구에 따라 실시된 감사결과 미군이 이라크 군에게 제공한 각종 총기 25 정중 하나꼴로 그 행방을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군이 실종으로 처리한 총기는 반자동 권총, 기관총, 개인소총, 유탄발사기등 만 4천여정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제공양의 4%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미군은 이를 찾는일도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라크 측으로 넘어간 37만여정중 일련번호가 등록된 총기는 1만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 남부지방 팜 스피링스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일요일인 29일 거의 진화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소방대원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4채의 가옥을 불태운 대규모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화재로 잿더미가 된 임야는 63 평방 마일에 달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또 미국 중부지방에 있는 센투 루이스 시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센트루이스는 최근 미국 프로야구 월드 시리즈의 챔피언이 돼 시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지만 미 연방 수사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이 도시는 강력범죄율이 20%나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미국의 다른 중부 지방도시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범죄율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연례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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