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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과도정부, 정치 안정화로 경제 발전 추진 (Eng)


군부에 의해 출범한 태국의 과도정부는 앞으로 일년간 경제 성장의 가속화 보다는 정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태국이 다시 정치적 갈등에 휩싸이면 이는 투자와 소비 심리 그리고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세에 손상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방콕의 금융과 상업 구역에 있는 한 벼룩 시장 상인들은 지난 일년간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불안했던 경기가 앞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태국 군부가 탁신 시나와트라 (Thaksin Shinawatra) 총리를 축출한 이래 태국 경기는 나빠졌습니다. 앞서 이달 취임한 수라윳 출라논 (Surayud Chulanont) 신임 총리는 지역 경제성장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시장에서 컴팩트 디스크 CD를 팔고 있는 돈 (Don)씨는 수라윳 총리의 정책들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좀 더 기다려 볼 작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돈씨는 수라윳 총리는 총리직을 처음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 상황을 개선시켜 나가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돈씨는 또 태국 경제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입니다.

최근 무혈 쿠데타로 인해 태국의 소비자 지출과 관광업계는 침체했지만 경제학자들과 재계 인사들은 장기적 경제 손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콩의 ‘정치.경제 위험 자문 공사 (Political and Economic Risk Consultancy)’ 의 밥 브로드풋 (Bob Broadfoot) 국장은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긍정적인 경제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합니다.

브로드풋 국장은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쿠데타에 따른 심각한 반작용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브로드풋 국장은 덧붙입니다.

태국 경제가 9월 19일 발생한 무혈 쿠데타로 부터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쿠데타 이후 권력 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된데 힘입은 것입니다. 수개월간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일년에 걸친 반 탁신 총리 시위에도 불구하고 태국 경제는 쿠데타 발생 전부터 양호했습니다. 태국의 국내총생산 GDP는 올해 5 퍼센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로드풋 국장은 태국 경제의 탄력성은 쿠데타가 경제가 아닌 정치와 직결됐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브로드풋 국장은 태국의 경제 실적은 지금까지 훌륭했다면서 경제 문제가 탁신 총리를 몰락 시킨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번 쿠데타는 경제와는 거의 무관하고 엄격히 정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브로드풋 국장은 지적합니다. 또, 탁신 총리는 경제를 잘 이끌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탁신 총리가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비난합니다. 탁신 총리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정책들을 이용해 저소득층을 도시 중산층과 지식인 지배층과 대립시켰다는 것입니다. 경제학자들과 정치 분석가들은 수라윳 총리가 다뤄야 할 주요 과제는 정치 분열의 해소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태국의 신임 재무장관과 상업장관의 도움이 적잖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 인사들은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신임 프리디야손 데바쿨라 (Pridiyathorn Devakula) 재무장관과 상업부에서 존경받는 고위관료 출신의 크리륵크라이 지라파엣 (Krirk-krai Jirapaet) 상업장관의 임명을 지지한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아르폰 체와크렝카이 (Arporn Chewakrengkai)씨는 태국 정부 연금기금의 선임 경제학자입니다.

아르폰씨는 태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화합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태국에는 여러 지방정부사이, 그리고 다양한 계층간의 갈등의 골이 깊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과제는 경제를 프리디야손 장관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아르폰씨는 덧붙입니다.

지난달 쿠데타 직후 인명피해가 다소 발생했고 소비자 지출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판매는 9월 한 달 동안 10 퍼센트 떨어졌습니다. 또, 방콕 거리에 탱크들이 진입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호텔들은 예약 취소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호텔업계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탱크들은 모두 쿠데타 발생 이주일만에 군막사로 철수했지만 태국에는 아직 계엄령이 내려져있습니다. 태국 군부가 국민의 목을 조이고 총선거를 일년 이상 미룰 경우 이는 경제에 손상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1년 2월의 쿠데타 직후 즉각적인 경제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년 후 태국 군부가 권력유지를 원한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자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했고 군부는 이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이로 인해 태국 경제는 급격히 약화됐고 경기 신뢰를 회복하는데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태국에서 활동중인 유엔 경제학자 샤미카 시리만 (Shamika Sirimanne)씨는 태국의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데는 정치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시리만씨는 최악의 각본은 정치적 안정이 부재한 상태에서 투자자와 소비자 신뢰가 추락함에 따라 경제 성장 지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정에 기반을 둔다고 말합니다.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Pacific)는 그 어떠한 장기적 정치 위기도 투자자들로 하여금 태국에서 자금을 철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사회의 최근 보고서에 담긴 최악의 각본이라면 태국의 경제 성장율이연 3 퍼센트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율이 10 퍼센트로 치솟고, 태국 화폐 바트의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이 20 퍼센트 추락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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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s military-installed government has made political stability a priority for the next year rather than the pursuit of faster economic growth. Economists warn any slide into political conflict will damage investor and consumer confidence - and ultimately economic growth.

In a street market in Bangkok's financial and business district, merchants hope for better times after the uncertainties of Thai politics over the past year.

Business has slowed since the military ousted Prime Minister Thaksin Shinawatra from power last month. The new prime minister, General Surayud Chulanont, was appointed earlier this month and has promised to stress local economic growth

Don, a seller of music compact disks, says he is willing to give Mr. Surayud time to put his policies in place. Don says the prime minister is new to the post so he needs time to improve the economic conditions. And, he adds, the economy is not expected to deteriorate.

Although consumer spending and tourism have slumped since the coup, economists and business leaders say they expect little long-term damage.

Bob Broadfoot, from the Political and Economic Risk Consultancy in Hong Kong, says investors are still positive on the economic outlook.

"They've taken it in stride and given what happened to date I don't think there are going to be too many repercussions," he said. "But they are watching now."

The key was in the smooth transition of power after the bloodless coup on September 19.

Even before the coup, the economy had been healthy, despite months of political uncertainty and protests against Mr. Thaksin this year. Gross domestic product is expected to grow more than five percent this year.

Broadfoot says the economic resilience highlights the fact the coup was largely tied to politics, not the economy.

"Thailand's economic track record has been quite impressive. That is not the issue behind the fall of Thaksin. That's what makes this coup so unique - it was strictly politics," said Broadfoot. "It had very, very little to do with the state of the economy. Mr. Thaksin did a relatively good job."

But Mr. Thaksin, say political scientists, had divided the country because he used populist policies to play low-income groups against the urban middle-class and elites.

Economists and political analysts say Mr. Surayud's main task will be to heal political rifts.

Two key appointments may help do that. Business leaders have indicated they approve of the new finance minister, Pridiyathorn Divakul, who is the former central bank governor, and the new commerce secretary, Krirk-krai Jirapaet, a respected former senior servant in the ministry.

"The priority is to bring in unity of the people because there is a lot of conflict among various classes, among regions and leave the economy in the hands of Khun [Mr.] Pridiyathorn [the finance minister]," said Arporn Chewakrengkai, chief economist with the Thai government pension fund.

There were some immediate casualties from the coup. Consumer spending fell, with auto sales in particular dropping 10 percent in September. And hotels reported cancellations as news spread of tanks on the streets of the capital. But both sectors are expected to recover.

Thailand is still under martial law although the tanks returned to barracks within two weeks of the coup. But should the military tighten control over the public or delay elections more than a year, there could be damage to the economy.

After the last coup in February 1991, there was little immediate economic reaction.

But a year later, when it became clear the armed forces wanted to maintain control, there were protests that the military brutally crushed. The economy weakened sharply and business confidence took months to repair.

Shamika Sirimanne, a United Nations economist in Thailand, says political stability will be key to maintaining economic growth.

"The worse case scenario is built on the assumption that there's no stability politically and that would create a huge drop in investor and consumer confidence," said Sirimanne. "If that happens that's going to take a great dip in growth numbers."

The 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Pacific warned that any long-term political trouble could cause investors to pull money out of Thailand. In the worst-case scenario, the report said, growth could fall to three percent, inflation could jump to 10 percent and the Thai baht might slide 20 percent against the d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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