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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27-06] 제재결의안 채택에도 북-중 교역 여전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오늘 뉴욕 타임스는 뉴저지주 대법원이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결혼과 같은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판결이 나오자 공화당이 보수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이 재판을 이용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역시 1면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흑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는 별로 호응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민주당 전략가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상원의원 경선에서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은데 흑인들의 표가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은 과거의 투표에서 부정이 자행되고 자신들의 표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아 투표해 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태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는 유엔의 북한 제재결의안 채택에도 중국은 여전히 북한과 교역을 하고 있다고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경 도시인 산해에서 취재한 기사인데요, 결의안 채택후 거의 3주가 지났지만 짐을 싣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는 중국 트럭 운전사들은 화물 검색이 그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하며 세관원들도 검문소에서 상자를 열어보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트럭 운전사들은 변화가 있다면 북한쪽이라면서 그곳 세관원들이 요즈음 반입금지 품목이 들어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짐을 좀더 세밀히 검사하는 경향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산골 지역인 이곳에는 압록강 하구의 단동 부근 국경선에서와 같은 철조망도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이곳에서 눈에 띠는 것은 중국과 북한의 교역이 늘어나는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어 중국은 북한의 가장 큰 원조국이자 교역상대국인데 요즈음은 오히려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과 전력을 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사업가들은 최근 북한 탄광의 지분을 구입하고 있으며 동해에 면한 북한의 한 항구를 임대해 해운의 중심으로 삼으려 시도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다른 기사에서 미국의 정부내외 전문가들이 지난 1997년, 북한 정권은 5년 이내에 무너진다고 진단을 했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이 어려워 믿을만한 예측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가장 확실한 제재조치를 발표했지만, 남쪽의 대중 문화는 여전히 북한에 대해 연민의 정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연예인들의 공연,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등에서는 민족의 단결과 남북한 국민이 함께 공동의 적을 극복하는 테마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남한인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국제적인 제재에는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현상의 일면에는 경제가 열악한 북한이 이제는 과거와 같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에 근거하며 북한의 핵무기도 양측의 균형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세계에서 에이즈 환자가 무척 많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이 나라는 지난 여러해 동안 정부가 에이즈 예방과 치료에 등한시했다고 많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남아공화국이 이제 부통령이 직접 나서서 치료, 검사, 예방 계획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에이즈 고아를 수용하는 시설을 늘리는등 극적인 전환을 맞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10월이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가 가장 많은 달로 기록될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지금까지 사망한 미군의 수는 92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2004년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면전이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월별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인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새집 가격이 3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단독주택 중간치 가격은 21만 7천 백 달라로 지난 8월에 비해 9.2%가 떨어졌고 작년 9월에 비해서는 9.7%가 떨어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이같은 하락세는 1970년 이후 최대폭이라고 전했습니다. 포스트는 이어 가격이 내려가면서 9월중의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5.3%가 늘어났으나 그것도 2005년 9월에 비하면 14.2%가 낮은 비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9월에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건축회사들의 적극적인 할인 공세가 효과를 낸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비싼 휘발류 가격덕에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 엑산이 올해 사상 최고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엑산의 올 3/4분기 이익이 105억 달라로 작년 4/4분기에 세운 기록 107억 달라의 뒤를 이어 분기별 이익면에서 제 2위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전체 이익은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로얄 덧치 쉘등 다른 석유회사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휘발류값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우는 동안에 대기업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치료가 가능할때 폐 종양을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CT 스캔을 하라고 전문가들이 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을 인용한 이 기사는 정기 검사를 받은 경우는 암의 조기발견으로 90%가 10년을 더 산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현재 매년 미국에서 발견되는 폐암환자 17만 4천명중 10년 이상을 사는 사람은 겨우 5%에 불과하다면서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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