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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다시 돌아본 헝가리 봉기 - 피로 쟁취한 자유 (Eng)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56년 10월 23일, 헝가리 시민들은 공산주의 지도부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헝가리인들은 구소련군이 당시 혁명을 잔혹하게 진압하기 전 2주동안은 비교적 자유를 누렸습니다.

이시간에는 헝가리 혁명 50주년에 즈음해 최근에 공개된 기록 영화인 ‘국기로 부터 찢기다 (‘Torn From the Flag’)’와 뉴스 자료화면 등을 중심으로 항가리 혁명당시상황을 재 조명해 봅니다.

지난 1956년 10월의 마지막 한 주 동안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극적이면서 놀라운 장면들이 당시 뉴스 자료화면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

헝가리 전역이 방금 반란군 수중에 넘어갔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접경지대에서는 국경 수비대들의 찢겨진 제복과 공산당 상징인 붉은 별이 짓밟히고 있다는 당시 방송보도실황이었습니다. 당시 반란은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고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였습니다.

1956년에 자유투사였던 이네즈 카메네즈 (Inez Kamenez)씨는 혁명 첫 며칠 동안 어떤 일들이 발생했었는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카메네즈씨는 ‘자유는 있고 모든 사람들은 자유롭다. 우리는 공산주의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담긴 손수 만든 벽보들이 도시 곳곳에 나붙었다고 말합니다.

당시 뉴욕 헤럴드 트리뷴 신문의 젊은 기자로 활동했던 바렛 맥건(Barrett McGurn)씨는 혁명 발생 초기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소리 방송 스튜디오에서 맥건씨는 당시 목격했던 장면들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맥건씨는 당시 받은 첫 인상은 헝가리 시민들이 스스로 자유의 몸이 됐다고 굳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맥건씨는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을 당시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은 한 공산당 소유 서점 앞에서 피어 오르던 대형 모닥불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계를 놀래게 하고 소련의 근간을 뒤흔든 항가리인들의 투쟁은 6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헝가리는 자유가 됐고 접경국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유를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이 기록되던 와중에도 소련군의 재진입과 새로운 싸움을 예고하는 소문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습니다.

그 후 며칠 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사건들이 터졌다고 맥건씨는 말합니다.

맥건씨는 당시 특파원들 가운데 한 명이 광장에서 금발 머리 한줌을 목격했다고 그에게 말한 것으로 회고합니다. 헝가리 여성 한 명이 소련군 탱크를 막으려다 봉변을 당해 길가에 남겨진 것은 한줌의 머리 카락뿐이었던 것입니다.

자유투사였던 이네즈 카메네즈씨는 당시 자신은 주변의 무장하지 않은 생전 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싸우고 죽을 각오가 돼있었다고 말합니다.

헝가리 자유 투사들은 숫자로 너무 열세해 수백대의 소련군 탱크들과 대적할 상대가 못 됐습니다. 헝가리인들은 미국과 서방세계가 그들을 구원해주기를 희망하면서 마음을 조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또 다른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수에즈 위기’였습니다. 당시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이스라엘 군이 소련의 주요 동맹국인 이집트를 공격했습니다. 소련군이 항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장악하면서 맥건씨를 비롯한 다른 외국인 기자들은 수도에서 나가라는 명령을 받았다가 소련군에 의해 다시 수도로 예기치 않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맥건씨는 당시 20개국의 국기를 달고 다시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헝가리 시민들은 기자들을 구조 대대로 오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들을 환호했던 것입니다. 맥건씨는 기자들은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엾은 시민들에게 헛된 희망만 안기고 고통을 가중시켜서 우울했었다고 말합니다.

1956년의 뉴스 자료화면은 헝가리 난민들이 당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피난가는 처절한 모습의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자유로의 길은 짧았습니다. ‘철의 장막’ 넘어로의 자유에 밤이 찾아오면서 소련군의 붉은 탱크들은 자유로의 마지막 길을 둘러싸면서 포위망을 좁혔습니다. 11월초에 촉발된 소련 정권에 저항하는 민중 봉기가 발생한 직후 약 8만 명의 헝가리인들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헝가리 가족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가진 것 전부를 내걸었습니다. 헝가리 혁명으로 2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혁명이 끝난 뒤에도 수천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모두 20 만 명이 헝가리를 떠났습니다. 바렛 맥건씨는 이주일동안의 헝가리 혁명으로 세계는 전쟁 촉발 직전까지 갔었다고 말합니다.

맥건씨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했었다면서, 1962년 쿠바 위기때 보다는 아니더라도 전쟁 발발 일부 직전까지 갔었다고 말합니다.

그후 헝가리와 다른 동유럽 국가에서 공산주의는 30년 동안 더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유에 대한 희망은 계속됐고 1989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그 희망은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고 현실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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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years ago, Hungarians rose up against their communist rulers and for two weeks lived in relative freedom, until their revolution was brutally crushed by the Soviet army. This somber anniversary is reflected in a newly-released documentary -- "Torn From the Flag" -- and newsreels of the era.

It conveys the drama of of the electrifying events taking place in Budapest during the last week of October 1956. It was a revolt that riveted the world's attention. And at first it appeared to succeed. "Scenes on the Austro-Hungarian border. Now Hungary is rebel controlled. From the uniforms of the border guards and the flag the red star has been ripped."

No to Communism

Inez Kamenez, a freedom fighter of 1956, recalls what happened during the first days of the revolt. "There were hand-made posters all over the walls [proclaiming] 'There is freedom, everybody is free. We don't want communism.'"

Barrett McGurn, then a young reporter for The New York Herald Tribune newspaper, arrived in Budapest during the first days of the revolt. In the VOA studios 50 years later, McGurn remembers vividly what he witnessed.

"The impression I had was that the Hungarians really thought that they were free. When we got in there, the first thing I saw was a huge bonfire in front of a communist book store," says McGurn.

The Universal newsreel picks up the story. "At the end of a six day fight that astonished the world and shook the Kremlin to its foundations, Hungary was free, free to fraternize on its borders. But even as these scenes were recorded, rumors flared of the re-entry of the Russian forces and new fighting."

The Soviet Union Attacks

Barrett McGurn says the euphoria ended suddenly once the Soviet army stormed into Budapest. "On Sunday morning, November 1st, on All Souls Day, candles were burning in the windows when the Russians came in -- firing at everything," says McGurn.

On that same day Inez Kemenez went to the center of the city to fight the Russians. "And in the dark dawn, we woke up at the sound of the cannons. On the radio, we heard [Prime Minister] Imre Nagy saying Budapest is under attack and we should defend it."

On the days that followed, says McGurn, there were scenes of unspeakable horror. "One of the correspondents said to me, and he mentioned a plaza, have you been out there. I said, no. He said, there is a swatch of blond hair on the ground there. That is all that was left of a young woman who tried to stop a Soviet tank."

Inez Kemenez says, "I was ready to fight and die along with those unarmed, unknown people around me."

Hopelessly outnumbered, Hungarian freedom fighters were no match for hundreds of Soviet tanks. Hungarians held their breath hoping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would come to their rescue. But President Eisenhower had his eye on another problem -- the Suez Crisis -- in which British, French and Israeli troops were attacking Egypt, a major Soviet ally.

As the Russians tightened their grip on Budapest, McGurn and other foreign journalists were ordered out of the city and then unexpectedly were turned back into the city by Soviet troops.

"We were driving now into Budapest with the flags of 20 countries. And the Hungarians thought we were the arrival of the rescue battalion. We were cheered all the way. This acutely depressed us, here we were adding to the misery of these poor people. Giving them the hope when it was absolutely hopeless," says McGurn.

The Aftermath

The old 1956 newsreel now shifts to the pathetic scenes of Hungarian refugees fleeing west across the border into Austria. "The avenue to freedom is brief. As night descends on liberty behind the Iron Curtain a ring of red tanks blocks the last road. An estimated 80 thousand have fled Hungary since the eruption against Soviet rule early in November. Entire families are risking everything for this chance for liberty."

More than two thousand people died during the Hungarian revolution. Thousands more died later. Two hundred thousand people fled the country. Barrett McGurn believes the two weeks of the Hungarian revolution brought the world very close to war.

"I think we came very close to World War III. Perhaps not as close as during the Cuban crisis, but very close to it," says McGurn.

The dark night of imposed communism would endure in Hungary and neighboring east bloc countries for another three decades. But its dream of freedom was kept alive and finally triumphed when the Berlin Wall came down in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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