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라이스 장관 동남아 순방서 대북제재 이행방안 논의할 것


미국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기사를 소개해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라크에서 회교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종파간 유혈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바그다드 북쪽의 티그리스 강 주변 마을들에서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와 동맹 관계에 있는 시아파 민병대와 수니파 사이의 충돌이 나흘 째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폭력 사태는 여러가지 면에서 이라크 전역을 휩쓸고 있는 일상적 폭력 사태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종파간 폭력은 올해 초 이후 10배가 증가했고, 지금은 하루에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밖에,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주의 유권자 대부분이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주 헌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는 소식과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복제 동물에서 생산된 우유와 육류의 시판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미국에서 하루 평균 한 대꼴로 여객기 객실이나 조종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온 소식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동북아시아와 러시아 순방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의 존 네그로폰테 국장이 16일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면서, 북한의 지하 핵 실험은 사실이라고 밝힌 가운데, 라이스 장관은 오는 18일 시작되는 일본과 남한, 중국, 러시아 방문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전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이 신문에는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은 중국의 손에 달렸다고 지적하는, 컬럼리스트 앤 애플바움의 기고문이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애플바움은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이 북한을 압박해 핵 무기를 포기하게 할 수 있고, 또한 북한 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북한 정권의 붕괴를 원한다면 제재나 봉쇄 조치를 취할 필요도 없이 단지 북한에 대한 에너지와 식량 지원을 중단하거나 모든 교역을 중단하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바움은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중국이 북한과의 국경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바움은 북한 정권을 구출하거나 붕괴시킬 수 있는 나라는 바로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 문제가 미국의 책임인 것 처럼 간주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도 중국이고, 일본과 남한이 핵 무기를 보유하려 한다면 새로운 아시아 무기 경재의 중심에 서는 것도 중국이며, 북한이 실제로 핵 무기를 사용한다면 그 영향을 느끼는 것도 중국이라면서, 중국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스리랑카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94명이 사망한 사건 현장 사진을 1면 상단 중앙에 크게 실었습니다.

그리고, 로마 카톨릭 교황의 최근 이슬람에 관한 발언의 여파로 이라크의 소수계인 기독교 인들에 대한 폭력과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라크의 여러 극단주의 단체들은 교황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모든 기독교인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인들이 대규모로 이라크를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1년에 약 40만명의 기술자들이 배출되지만, 이들 사이의 기술 격차가 커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 때 인도는 영어를 구사하는 저임금 숙련 기술자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나라로 간주돼 각광을 받았지만, 기술자들 4명 가운데 3명은 기술 수준이나 영어 구사력, 팀을 이뤄 일할 수 있는 능력, 기본적인 발표력 등이 결핍된 것으로 나타나, 인도 기술 붐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뉴욕타임스 1면에는 세계 최대의 소매 업체인 미국의 월마트가 중국 최대의 소매 업체를 1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또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이 지난 9일 실시한 핵 실험에 영변 원자로에서 추출한 풀루토늄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의 대기 표본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핵 실험에 농축 우라늄이 아닌 풀루토늄이 사용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는 북한이 또 다른 핵 무기 제조 방법인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 계획은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이 신문은 행정부와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2번째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의 추가 핵 실험은 북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 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3가지 측면에서 역사적인 일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사설은 첫째, 중국이 불량 국가들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의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둘째, 이번 안보리의 만장일치 표결로 북한은 이제 국제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고립됐으며, 세째, 이번 결의안은 앞서의 그 어떤 결의안 보다 강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물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이를 미국 외교의 승리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사설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 무기를 포기하라고 설득하는 일은 북한의 가장 밀접한 국가들인 중국과 남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실험을 공식 확인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2차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이 그같은 도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또 이 신문은 미국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이른바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