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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대사 '북미 직접 대화 가능성 더 낮아져'


북한 핵실험발표에 뒤이어 국제사회로 부터 규탄의 반응이 비등하는 가운데 한국주재 미국대사는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냉각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한국 국회의원들은 노무현 정부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서울주재 특파원의 좀 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한국주재 [알렉산더 버쉬바우]미국대사는 현재 확실시되는 북한의 핵무기 실험때문에 북한과 미국과의 직접대화의 가능성은 전 보다 더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버쉬바우 대사는 지난 수개월동안 미국은 6자회담 테두리안에서 북한과 양자회담을 가질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를 여러차례 북한측에 보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이상 양국 관계의 앞으로의 추이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핵실험주장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 외교적 혜택 대신에 핵무기를 택함으로써 보다 나은 장래를 구축할 기회를 져버렸다고 버쉬바우대사는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 규탄에 맞서 엄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연합통신은 10일 익명을 요구한 한 북한관리가 북한이 핵 미사일을 발사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북핵문제가 수습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소한 두기나 세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기술이 북한에게 있는지 여부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노무현 정부, 특히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신랄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북한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와 투자를 제공해온 노대통령의 대북한 포용정책의 수행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석 장관이 10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상황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했을때, 미처 발언을 시작하기도 전에 야당인 한나라당 소속의 김용갑의원은 이 장관에게 재앙을 막지 못한데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한강물에 투신해야 한다며 매우 강경한 어조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외교를 통해 북한에게 자체 핵계획을 폐기할 것을 종용해 왔으나 이제 그같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국민에게 불안감을 초래하게 되었음을 유감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 북한 포용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어떻게 변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한국국회는 일부 정부 각료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동향을 보고받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사흘동안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윤광웅 국방장관은 국가방위력에는 이상이 없고 안보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오판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윤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대북한 경제 제재조치들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의안 채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한 텔레비젼방송과의 회견에서 유엔결의안이 어떤 내용을 포함하건 한국정부는 그 결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그러나 북한을 겨냥한 어떠한 군사행동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나라 정부관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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