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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정부, 제헌회의 재개 준비 중에도 민주화 운동가 검거 (영문첨부)


버마 정부는 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 회의를 또다시 재개하려 하고 있습니다. 버마는 이 제헌회의가 결국은 민주 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마 정권은 제헌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민주화에 앞장서고 있는 고위 민주화 운동가들을 검거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버마 군사 정부는 10일 재개할 예정인 새 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 회의에 반대하는 반대자들을 진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버마의 한 판사는 기자들에게 이번 제헌 회의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지난 1962년 이후 버마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군의 역할 등을 포함해 여러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마 정부는 제헌 회의는 지난 2003년, 당시 킨 윤 총리에 의해 초안된 민주화를 위한 7단계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말합니다. 9개월 동안의 휴회를 거친 뒤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제헌 회의는 사실상 13년 전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미국의 촉구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버마에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를 논의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버마가 회원국으로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역시 버마 군부 장성들에게 민주주의를 향한 진정한 조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 대햑의 칼 테이어 교수는 버마가 제헌 회의를 개최하는 주된 이유는 버마 군사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테이어 교수는 버마의 제헌 회의는 일종의 책략적인 변화의 조짐이며 버마 군부는 민주화를 위한 로드맵이 무엇인지 헌법은 어디에 있고 총선은 언제 실시될 것인지 등등 사실상 아세안이 제기하고 있는 일부 우려 사안들에 대한 응답으로 제헌 회의를 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헌 회의 재개에 앞서 지난 달 버마 군부는 지난 1988년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군사 통치 반대 봉기에 참여했던 일부 인사들을 포함해 저명한 여러 운동가들을 수감했습니다. 이 민주화 봉기는 수천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자비하게 진압됐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1988년 봉기를 주도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민 제야 씨를 포함해 체포된 여러 운동가들은 제헌 회의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군부와 대화를 열기 위한 노력을 펼쳤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인권 운동가는 이들에 대한 검거는 버마 군부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제헌 의회의 일부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반대자들의 입을 다물도록 만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버마 군부의 이 같은 검거 조치는 이들 수감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수만명이 서명하는 가운데 군부에 의해 철저히 통제된 버마에서 이례적인 저항 운동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계속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버마 최대 야당 민족민주연맹은 제헌 회의는 단순히 버마 군부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제헌 회의에 참석하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 유엔 고위 관리인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정치담당 사무차장이 오는 11월 초에 버마를 방문할 계획임을 확인했습니다. 감바리 사무차장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특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버마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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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s government is about to restart its on-again, off-again constitutional convention, which it says will eventually lead to democratic elections. But even as it prepares for the convention, the regime has arrested senior pro-democracy activists. Ron Corben reports for VOA from Bangkok.

Burma's military government says it will crush opponents of the national convention drafting a new constitution, which is due to reopen on Tuesday. A Burmese judge told reporters the delegates will be debating, among other things, the rights of citizens and the role of the military, which has effectively ruled Burma since 1962.

The government says the convention is part of a seven-step roadmap toward democracy, outlined in 2003 by then Prime Minister Khin Nyunt. In fact, the convention, which resumes work after a break of nine months, was first convened 13 years ago.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meanwhile is about to hear debate, prompted by the United States, on the lack of reform in Burma.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or ASEAN, of which Burma is a member, has also been putting pressure on the generals to make genuine moves toward democracy.

Carl Thayer, a professor from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says the main reason for holding the convention is to ease this international pressure on the regime.

"These (convention) talks signal a change, a tactical change. The fact they've done it is responding to some of ASEAN's concerns: 'What is your roadmap to democracy ... where's the constitution, when are elections being held?'"

Last month, in advance of the convention, the military detained several prominent activists, including some of those who took part in a 1988 nationwide uprising against military rule. That pro-democracy uprising was brutally suppressed, with thousands of people reported killed. Human rights groups say the arrested activists, including Min Zeya, a leader of the 1988 uprising, were only attempting to open a "dialogue" with the military, in order to put forward opinions on the convention.

One human rights activist says the arrests were a means of silencing the opposition, in order to get some of the convention's delayed objectives completed. The arrests have triggered an unusual campaign of defiance in the tightly controlled state, however, with tens-of-thousands of people signing a petition calling for the release of the detainees.

The opposition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led by Aung San Suu Kyi, who has been under detention since 2003, has refused to take part in the convention, saying it is aimed merely at entrenching the military's hold on power.

The United Nations, meanwhile, has confirmed that a senior U.N. official, Undersecretary-General for Political Affairs Ibrahim Gambari, is due to visit Burma in early November. Gambari was in Burma in May of this year on a special assignment from U.N. Secretary-General Kofi An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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