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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탐방] 중서부의 소형명문 칼튼 칼레지


종종 미국의 대학을 평가하는 췌인지라는 잡지는 “반드시 어느 학교가 1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머스트, 다트머스, 윌리암스, 브린마, 칼튼, 하버포드, 스와쓰모어 등은 분명 미국에서 최상급을 자랑하는 학교다.” 라는 평을 한 바 있습니다. 카네기 재단에서 실시한 한 평가에서도, 칼튼 대학은 “중서부 지방 학교중 가장 추천할 만한 학교”로 꼽혔고, 뉴욕 타임스 평가에서도 “뉴 잉글랜드에 명문대학들과 같은 수준의 교육에, 중서부 특유의 여유를 가진 최고의 인문대학” 이라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해야할 것은, 칼튼 대학은, 대학원이나 전문 직업 학교들을 갖지않은 소형 문리과 대학으로써 위에 지적한 비교들은, 미국내 다른 소형 인문대학, 또는 종합대학 속에 들어있는 문리과 대학들만을 비교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굳이 이처럼 따로 떼어 비교를 하는 것은 연구 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학원 중심의 종합대학이라든가, 학생수가 3~4만명을 웃도는 대형학교들은, 같은 차원에서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지가 않고, 수백개나 되는 이런 소형 대학들이 미국 대학 교육계의 중요한 한 형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튼 칼리지는 흔히 Twin City로 불리우는 미네소타주 최대의 도시권인 미니아 폴리스, 세인트 폴 (Twin City)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미네아 폴리스와 쎈트폴 도시권 남쪽, 노쓰필드라는 작은 도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스필드는 인구가 약 1만 8천명에 불과한 농촌도시인데, 주민의 대부분은 칼튼 대학의 교직원과 인근에 있는 또다른 소형 대학인 세인트 올라프 대학의 교직원들 입니다.

칼튼 대학은 1866년, 이 지역에 정착한 기독교인들이 추축이돼 설립한 사립학교로써, 현재는 약 90에이커의 대지에 천 9백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칼튼 대학의 여러 학과중, 미국 대학계에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는 분야는 영어, 역사, 경제, 화학, 생물학 등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어떤 분야를 전공하든, 인문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여러개의 필수과목 이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칼튼 대학이 미국의 고교 졸업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동부 명문대학과 같은 좊은 수준의 교육을 받으면서도,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초조감을 느끼지 않는, 중서부 특유의 안정된 분위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대학의 한 교수는 무엇보다도 1류급의 학생들이 1류급의 교수들로부터 교육을 받는 여건이 가장 뛰어난 장점이라고 말하고 흔히, 학생과 교수가 1대 1의 접촉을 통해 가르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강의실의 규모는 작아, 학생 교수 비율은 10대 1수준이며 다른 대형 종합 대학들과는 달리, 조교에 의한 강의가 전혀 없고, 정규 교수들에 의해서만 강의가 됩니다.

칼튼과 같은 소형 문리과 대학의 우수성을 평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준은, 졸업생들의 대학원이나, 의대, 법대 등 전문직 학교 진학률입니다. 1951년에서 1980년 사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중, 칼튼 출신이 전국에서 12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칼튼에서 직접 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는 없지만, 적은 학생수에 비해 그토록 많은 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좋은 학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칼튼 졸업생들은 또, 의대 지원자의 95%내외가 합격을 하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자들이 많이 들어가는 학교는, 스탠포드, 하바드, 시카고, 예일, 캘리포니아 공대, MIT, 라이스, 브라운, 미시간, 듀크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칼튼 대학은 규모가 작으면서도 각종 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이 주어집니다. 학생들은 연간 130여 회나 되는 각종 운동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고, 도자기 제작, 가구 만들기, 사진 기술등 각종 취미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음악 대학을 갖고있지 않으면서도 연간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음악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분야도 마찬가지여서 미술 전공 학생들이 아니라도, 회화, 조각 등,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처럼 예술 활동은 칼튼의 대학 생활중 빼어 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칼튼 대학의 또 다른 유리한 점은 같은 수준의 사립대학에 비해서는 학비가 싸다는 점입니다. 중서부 지역의 학비 수준이 동부지방 보다 다소 낮은 추세이긴 하지만, 칼튼은 튼튼한 재단을 바탕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학생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칼튼 홈페이지

http://www.carleto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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