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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부쉬 행정부, 북한에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 보내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보도를 살펴 보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국한 기자가 함께 합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주요 신문들은 모두 관련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부쉬 행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하고도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 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미래를 갖든지 핵을 갖든지 하나를 택해야 하며 둘 다 가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의 대응방안을 밝히거나 경제나 군사적 대응을 암시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백악관에서 3일과 4일 잇따라 열린 긴급회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참모들은 북한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에서 새로운 대화 재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면서, 행정부 관리들은 일단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특히 뉴욕타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파키스탄 모델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1998년 핵실험을 한 뒤 3년 간 미국의 제재를 받았지만 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동맹으로 떠오르면서 핵보유국의 지위를 갖게 된 사례입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콘도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외교관들이 아시아 및 유럽 정부 상대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는 톰 케이시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케이시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이같은 노력은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통일된 신호를 북한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또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대북한 경고발언을 전하면서, 미국은 현재 북한의 주변국가들과 협력해 핵실험이 북한에 ‘나쁜 실수’가 될 것임을 깨닫게 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남한과 중국의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면 중국과 남한에 중대한 위험이 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상황도 두 나라가 해롭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이 핵을 보유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추진하려는 남한 정부의 노력과 중국의 대북한 용인전략이 지역의 안정보다는 잠재적으로 파급력이 큰 불안정을 초래해왔다면서 북한에 대한 식량과 에너지의 주요 지원국인 두 나라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바란다면 미국이 유화책과 뇌물로 범죄정권의 위협에 답하기를 요구할 게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중국과 남한 정부가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워싱턴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위조달러화 제조 및 불법자금 세탁 의혹과 관련한 미국의 금융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과의 회견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레비 차관은 미국의 제재로 북한은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제작을 지원할 금융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금융제재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용하고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신문들은 오늘도 일제히 의회 내 10대 사환들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공화당 소속 마크 폴리 하원의원 관련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은 마크 폴리 의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커크 포담씨가 성명을 통해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 비서실장에게 폴리 의원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적어도 2년 전에 경고했었다고 밝힌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담씨는 성명에서 헤스터트 의장의 비서실장인 스콧 팔머씨와 한 차례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개입을 요청한 바 있으며 팔머씨로 부터 이같은 논의에 대해 헤스터트 의장에게 보고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포담씨의 성명은 폴리 의원의 문제에 대해 그가 사퇴한 날에야 알게 됐다는 헤스터트 의장 등 공화당 의회 지도부의 주장과는 크게 다른 것입니다. 포담씨의 성명에 대해 팔머 비서실장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저항세력 대처와 관련한 새로운 원칙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 원칙은 이라크 민간인들의 복리와 보호를 군사전략의 핵심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원칙은 지나치게 공세적인 급습과 구금자에 대한 잘못된 처우와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면서 동시에 민간인 보호와 기본적인 서비스 복구, 신속한 현지 보안대 강화 등에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원칙들은 이라크 전쟁 초기의 관행과는 다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지난 사흘 간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전사한 미군의 수가 사흘 간 통계로는 이라크 전쟁 이래 가장 많은 13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군 전사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미군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30일 이래 엿새만에 24명의 미군병사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윌리엄 캘드웰 소장은 “지난 몇 주간 미군에 대한 공격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 급증은 시아파와 수니파 간 보복살인 행위를 막기 위한 거리순찰 등으로 미군병사들이 노출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미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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