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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참가국들, 북한 핵실험 막기위한 대응책 논의중


미국은 북한 외무성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빅터 차 아시아 담당 국장이 밝혔습니다. 6자 회담 참가국들은 현재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위해 활발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빅터 차 국장은 미국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긴급 사안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을 일축하고 미국 정부는 이를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6자 회담 참가국들 역시 모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국장은 4일 워싱턴 인근 베데스타의 스트라스모어 음악 센타에서 개막된 북한의 악명높은 요덕 정치범수용의 실태를 고발하는 뮤지컬 ‘요덕 스토리’공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될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문제 전문가이자 한인 2세인 빅터 차 박사는 조지타운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 지난 2004년 백악관 아시아 담당 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빅터 차 박사는 6자 회담 모든 참가국들은 북한의 행동이 매우 무모한 짓이라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하고 문제를 풀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터 차 국장은 미국정부는 현재 다른 6자 회담 참가국들과 북한의 북한에 핵심험을 실시하지 말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국장은 그러나 북한 정권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 정부가 어떤 조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핵실험 결과에 대한 대응조처를 밝히는 것은 핵실험을 막기위해 노력을 펼치고있는 이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것이 빅터 차 국장의 설명입니다.

그는 9.19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원칙들이 현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북한은 회담장으로 복귀해 다른 참가국들과 합의한 원칙의 이행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한 인권 담당 특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국민을 야만적으로 취급하는 북한정권의 특성상 핵실험 계획 발표는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김정일 정권은 그동안 핵 위협을 갖고 일관되게 자유세계를 위협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이 다시 핵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이 시점에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과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룬 뮤지컬을 보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요덕스토리란 문화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정권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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