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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취임후 첫 해외순방…한·중 방문 (영문첨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한 지 두 주 만에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중국과 한국을 방문합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8일과 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및 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 언론들은 3일 아베 총리가 8일과 9일 베이징과 서울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한 공식발표가 3일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두 나라 순방은 그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되기 이전에 이미 계획돼 왔다고 일본 정부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일본과 이들 두 나라 간 관계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재임한 지난 5년 간 냉각기를 겪었습니다. 일본측은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을 특히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니구치 토모히코 외무성 대변인은 두 정상 간 회담이 지난 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외무차관 회담에서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니구치 대변인은 이번 외무차관 회담은 가능한 한 빨리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니구치 대변인은 어느쪽이 정상회담을 제안했는지 말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두 나라가 거의 동시에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와 후진타오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은 전임 고이즈미 총리와 후 주석이 지난 해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난 이후 일-중 정상 간에 처음 열리는 것입니다. 두 나라는 특히 고이즈미 전 총리가 2001년 10월 베이징을 방문한 이래 서로 한 차례도 정상 간 방문외교가 없었습니다. 한-일 두 나라 정상 역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담 중 만난 이후 1년 가까이 만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야스쿠니 신사를 매년 방문하는 데 대해 줄곧 반대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두 나라는 모두 20세기 초 일본의 잔악한 식민지배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참배할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가 한국 및 중국과의 훼손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임기 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임 고이즈미 총리와 마찬가지로 안보 문제와 관련해 강경파이자 민족주의자입니다. 그는 지난 주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일본의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학교 교육에서 애국심을 고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국내외로 부터 일본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같은 연설에서 중국 및 한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주변국들 모두와 상호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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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than two weeks after becoming Japan's prime minister, Shinzo Abe appears set to make his first overseas visits to hold critical summits with the leaders of China and South Korea. VOA's Steve Herman reports from Tokyo.

Japanese media on Tuesday reported that Prime Minister Shinzo Abe is to make his first official trip within days - holding talks Sunday in Beijing with Chinese President Hu Jintao and meeting South Korean president Roh Moo-hyun the following day in Seoul.

Japanese government sources say an official announcement on the visits is likely to be made Wednesday.

There has been no official confirmation of Mr. Abe's trip from either China or South Korea.

Japanese officials say planning for the visits began even before Mr. Abe succeeded Junichiro Koizumi last month.

Relations between Japan and the two Asian neighbors were chilly during the five years of the Koizumi administration.

The trip to Beijing is viewed here as highly significant. Foreign Ministry spokesman Tomohiko Taniguchi says a breakthrough came last week in Tokyo when the Japanese vice foreign minister held talks with his Chinese counterpart.

"I think that was the meeting which was very much important for both China and Japan to have this top-level meeting as soon as possible. It's really hard for me to say which side initiated this. It materialized almost simultaneously from both nations' initiatives."

The anticipated meeting between Prime Minister Abe and
President Hu will be the first between leaders of the two countries since April 2005, when Mr. Hu met Mr. Koizumi in Jakarta. Neither China nor Japan has hosted such a summit since Mr. Koizumi went to Beijing in October 2001.

The Japanese and South Korean leaders last met eleven months ago on the sidelines of a regional leaders' meeting in Busan, South Korea.

Both Beijing and Seoul repeatedly objected to the annual visits by Mr. Koizumi to a Tokyo war shrine, viewed as a symbol of Japanese militarism. Much of China and the entire Korean peninsula suffered in the early 20th century under brutal Japanese colonial rule.

Mr. Abe has refused to say whether he will make an official visit to the Yasukuni Shrine as prime minister. Political analysts say he is not expected to make a pilgrimage during the rest of this year in order to jump-start diplomacy with Japan's neighbors.

Like his predecessor, Mr. Abe is viewed as a hawk on defense issues and a nationalist. In his first policy speech last week, Mr. Abe said he hoped to revise Japan's pacifist constitution and to see schools promote greater patriotism. Those remarks have made some at home and abroad uneasy because they fear a resurgence of Japanese militarism. But Mr. Abe also spoke of the importance of improving relations with China and South Korea and building mutual trust with all Japan's neigh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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