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남부 뉴멕시코 주에 있는 산타페 마을은 수 백명의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는 미국에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예술 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1607년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산타페 마을은 풍부한 문화적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산타페 예술 마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뉴멕시코주 산타페 중심지를 걷다 보면 모든 거리들에서 예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이 마을의 좁은 거리들에는 300여개의 화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예술 화랑 소유주인 조이스 로빈스 씨는 1800년대 말에 예술가들이 미국 동부지역으로부터 이 마을로 이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부터 서부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이 전통적인 것으로 간주했던 것에서 탈피해 뭔가 색다른 새로운 예술 표현을 위해 장소를 옮기는, 단순히 자연적인 이주의 연속과 같은 것이었다고 로빈스 씨는 설명했습니다.
조이스 씨는 추상 풍경화 화가인 딕 에반스 씨와 또 여성 상을 집중 묘사하는 조각가 부인 수잔 스탐 에반스 씨를 포함한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품세계가 지극히 다양한 뉴멕시코주 토착 예술가들은 집안에 딸린 별도의 화실에서 작업 하고 있습니다. 딕 씨는 때때로 나무들과 관목숲 그밖의 뉴멕시코주 광활한 사막에 펼쳐진 언덕들과 같은 자연을 묘사하는 생생한 모습들을 화폭에 담기 위해 가옥 도장용 큰 붓을 사용합니다.
딕 씨는 자연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혼자 있기를 즐긴다고 말했습니다.
딕 씨는 자신이 그리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를 때가 종종 있지만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다소나마 다른 시각에서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감정이 솟아 날 수 있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딕씨의 부인인 수잔씨는 딕씨 화실 바로 옆에 있는 화실에서 작품이 완성되기 까지 수주일이 걸릴 수도 있는 여성 조각상을 진흙을 사용해 꼼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후 이 조각상들은 청동을 입힌 제품이나 열을 가한 자기 제품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수잔 씨는 이들 조각상이 진정한 사람들을 묘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여성의 생활 순간이나 동작을 포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 조각상은 종종 홀로 수심에 잠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일부는 단순히 얼굴의 부분적인 단면 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잔 씨는 여성들이 스스로의 감정에 약간은 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 대부분은 상당히 섬세한데다 단순히 여성들의 감정을 묘사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항상 여성상을 조각하게 되는 것도 바로 그 같은 이유에서라고 지적했습니다. 동작에 있어 가장 작은 변화가 완전히 다른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수잔 씨는 자신의 조각품들은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과 보다 흡사하다면서 이들 조각품들에 관해 설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잔 씨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줄거리를 듣기 좋아합니다.
수잔 씨는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이 작품이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이라던가 그 작품이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어떻게 서로 관련돼 있는 지를 자신에게 들려줄 때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두 예술가들은 새로운 발상을 이용한 시도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딕씨는 황야를 자주 방문함으로써 얻은 영감을 화폭에 담고 있으며 수잔 씨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서로 다른 방법을 관찰함으로써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각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The U.S. southwestern town of Santa Fe, New Mexico is home to hundreds of artists. It is the third-largest art market in the United States, after New York and Los Angeles. The town was founded in 1607 by Spanish explorers. It has a rich, cultural heritage and is popular with tourists.
Walk down any street in downtown Santa Fe, New Mexico and art is everywhere. More than 300 galleries line the narrow streets in this town of 50,000.
Joyce Robbins, an art gallery owner, says artists started coming to the town from the East Coast of the United States in the late 1800s. "It was just sort of a natural succession of coming for a new imagery--something different. Getting away from what they considered traditional East Coast to the West."
Joyce sells the work of several artists, including abstract landscape painter Dick Evans, and his wife, Susan Stamm Evans, a sculptor who creates images of women. These New Mexico natives, whose work couldn't be more different, work in separate studios at home.
Dick uses a large house-painting brush to craft his vivid images -- often representations of nature, such as trees, bushes and hills in the wide-open New Mexican desert. "I get a lot of inspiration from nature. I spend a lot of time in nature. I like to be by myself."
He begins with a black background and works quickly -- often finishing his paintings in less than an hour. "I find that when I get into a real fast method of working, things just seem to come out of me a little more easily, and a little more readily. And if I paint slowly, then I start thinking about what it is that I'm doing, instead of just doing it."
Dick says he seldom knows exactly what he is going to paint. But he hopes his art will inspire people to look at nature a little differently. "Occasionally someone will say, ‘You know, I was out driving the other day,’ or, ‘I went up on a hike in the mountains, and I looked at something and I thought, oh, I wouldn't have even looked at that if I hadn't seen your painting last week.’ "
In her studio next door, Susan uses clay to craft meticulously detailed female sculptures, which may take weeks to finish. Then they are either cast into bronze or heated into porcelain.
She says the images do not depict real people, but instead capture a gesture or a moment of a woman's life. They are often pensive and alone -- some with only partial faces. "I think women are a little more open with their emotions,” she says. “And since most of my work is so subtle and just dealing with emotions, maybe that's why it's natural I always go back to working with a female figure. The smallest changes in gesture give such a different mood."
Susan says she is not trying to tell a story with her sculptures -- they are more like actors posed on a stage. But she enjoys it when people come up with scenarios.
"I love it when other people who are looking at the work tell me these elaborate stories about what the piece means to them, what the figure is doing, what the figure is thinking, how it's relating."
Joyce Robbins says Dick and Susan's art is popular with customers. "As much energy that Dick brings on this high level with color, Susan is introspective -- like really strong women, but yet vulnerable and real."
Both artists say they are constantly experimenting with new ideas -- Dick drawing inspiration from his frequent trips to the wilderness, and Susan from observing different ways women express themselves.
Dick Evans - http://www.joycerobins.com/artistIndex.php?artist_id=5&DICK%20EV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