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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방한 의미와 6자회담 재개 동향 (오디오 첨부)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합니다. 이 시간에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한 의미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동향에 관해 한국 외교안보연구원 전봉근 교수의 견해를 전해드립니다.

대담에 서울의 VOA 박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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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중국 외교부 우다웨이 부부장이 29일, 오늘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번 방문은 어떠한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 지난 한미정상회담 이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계국간의 공동 노력이 다시 한번 시작된 듯한 느낌입니다. 6자회담 재가동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중국이 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6자회담을 크게 보면 본회담과 장외 회담이 있는데 본회담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상당히 많은 의제가 전개되고 나서 본격적인 회담이 이루어진 것이고 그 이전의 장외 회담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한미간의 협의가 지난주에 있었고 지금 우다웨이 부부장이 한국에 와 한중간에 의견조정에 대한 업무가 있게 되는데요 특히 지금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즉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우다웨이 부부장은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이기도 한데요 이번 방한에서 한국측과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 한중간에는 고정적인 몇 가지 고정적인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이 6자회담에서 또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좀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고 또 중국은 항상 한국에게 한국은 남북간에 대화채널이 있으니까 한국의 대북지원도 있으니까 좀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좀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할 것 같고 그 외에도 북한 핵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사태악화 방지에 대해서 한중간에 아주 긴밀한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앞으로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느냐에 대해 아마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이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미간의 포괄적이고 공동의 접근방안에 대해서 한중간의 긴밀한 협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 지난 14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른바 공동의포괄적 접근방안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28일 이 방안에 대해서 북한이 적극적으로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 사실 아직도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이 무엇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이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으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워낙 어렵고 그리고 향후에도 미국의 대북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제시하는 여러가지 방안 , 그리고 그 방안을 좀더 협상에 주안점을 두는 방안이 되겠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북한으로서는 심각하게 새로이 고민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이 제시한 이런 방안에 대해서도 하나의 옵션으로서 즉각적으로 뿌리치기보다는 이것을 가지고 좀더 고민을 하면서 상황의 전개에 대해 좀더 예의주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7일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요 ‘향후몇 주가 중대한 국면이 될 것이다 이런 언급을 했지 않습니까? 아울러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난관에 빠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6주 뒤에 아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이런 언급을 했는데요 서로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답) 일단 6주 후라는 시한은 11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하나의 기준으로 본 시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향후 한 6주 정도로 예상하면서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외교노력을 하겠다는 것이죠 특히 여기에는 북한의 반응을 좀더 긍정적으로 얻어내는 것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련국간의 의견조정이 상당히 필요할 것이구요 제가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 내에서 항상 북한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해서 많은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번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하라고 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듯한 그러한 견해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것에 대해서 각자 각국 내부적으로 그리고 관련국들간에 좀더 의견 조정을 내서 북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그 외 5자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안을 만들고 북한의 입장을 떠보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될 것은 앞으로 향후 6개월간 본격적인 노력을 하겠다. 그리고 그런 마지막 노력이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마지막 노력이다’라는 식의 일각의 해석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이 회담이 실패하면 군사적 조치가 있다거나 그런 뜻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가 다음달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지 않습니까? 혹 북한의 대미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답) 북한측의 유엔에 주재하면서 대미관계를 담당하는 한성렬 차석대사가 바뀐다는 것이 과연 북한의 대미정책의 변화를 반드시 초래한다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북한체제 자체의 정치적 경직성 때문에 어느 한 개인 외교관이 할 수 있는 재량권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한성렬 이후 차기 차석대사로 거론되고 있는 ‘김명길’의 경우는 대미업무 KEDO업무에 상당히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성렬의 업무가 순탄하게 이전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만 또 하나 김명길의 경우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의 경우 상당히 대표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의 나이차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김명길도 새로운 세대라고 일각에서는 혁명의 유자녀로서 김일성 대학을 나왔고 이러한 20년간 외교관련 업무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명길로 바뀐다고 특별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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