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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미국의 2/4분기 경제 성장 속도 예상보다 둔화


미국의 2/4 분기 국내 총생산 GDP성장률이 한 달전 예상치 2.9퍼센트 보다 약간 낮아진 2.6퍼센트에 그친 것으로 , 미 상무부 보고서에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특히 지난 1/4분기 GDP 성장율5.6퍼센트에는 크게 뒤지는 것으로,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는 한 나라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알 수 있는 최상의 지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지난 2/4분기 동안, 경제 활동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 성장율은 종전 추정치인 2.6퍼센트로 나타났지만, 1/4분기의 4.8퍼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기업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는 1.4퍼센트 감소해 15.6퍼센트 증가했던 1/4분기와 큰 대조를 이뤘습니다.

기업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0.3퍼센트 증가에 그쳐 14.8퍼센트 증가했던 1/4분기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7퍼센트에 그쳤지만, 1/4분기의 2.1퍼센트 보다는 높아, 아직도 인플레이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2분기 GDP 확정치 하향 조정은 주로 업계의 재고 감소와 서비스 수입의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경제 성장 둔화는 뜨겁게 달아 올랐던 주택 시장의 냉각과 한 때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던 에너지 가격, 그리고 2년 간에 걸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이자율 인상 등 다수의 요인들에 의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계속 비슷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미 기업경제학 협회는 올 하반기 GDP 성장율이 2.6퍼센트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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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미국의 합작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미국에서 차량 생산을 줄이고 중국에서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만드는데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중국 베이징 근교에 세워진 새로운 자동차 공장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었습니다.

이 회사의 디터 제추 회장은 새 공장 건설에 19억 달러가 투자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추 회장은 중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가진 나라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연간 7백만 대의 자동차가 팔리는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중국이 만든 소형차들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중국 국영 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탐 라소다 회장은 올해 10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소다 회장은 중요한 것은 적은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차를 생산하는 회사들과 제휴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면서, 중국이나 유럽시장, 그 밖의 다른 아시아 시장 중 어느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설계된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 과는 달리 메르세데스와 크라이슬러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들과 해외에서 팔리는 차량들에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제추 회장은 말했습니다.

제추 회장은 원산지 하나만 다를 뿐 품질에 관한 한 전 세계가 똑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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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238조5천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그같은 내용의 200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내년도 예산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커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적 수요 충족, 국가 안전 확보 등 국가의 역할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해 예산안과 함께 발표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의 국가 재정 운용계획에서, 한국의 내년도 실질 성장률이 4.6퍼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2010년까지 매년 부작용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경제 성장률은 4퍼센트 대 후반이라고 분석됐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남한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한 정부는 국제적 불균형의 심화, 국제 금리 인상,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년도 성장률을 4.6퍼센트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민간 연구기과들은 그마저도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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