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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테러용의자 심문 및 기소 관련법안 통과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기사를 소개해 드리는 유 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테러용의자 심문과 기소에 관한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253대168로 27일 통과된 이 법안은 중앙정보국 CIA 가 사용할 수 있는 심문 기법에 분명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또한 수감자들이 자신들의 수감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법안 통과는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측의 승리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기사는 상원에서도 27일, 수감자의 법적 권리를 확대하는 내용의 민주당 측 수정안에 대한 토론과 표결이 있었지만 부결됐다면서, 오늘 28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상원의원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미 국가 과테말라에서 내전이 끝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 36년간의 내전 기간 중에 살해되거나 납치된 약 20만명의 유해를 찾기 위한 작업이 과테말라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 한 가운데 비중있게 실렸습니다.

파키스탄 대통령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 지역에 있는 부족 자치 지역의 탈리반 과격파들과의 평화 협정을 발표한 지 3주일이 지난 지금, 과거에는 대포와 폭탄 폭발음이 그치지 않던 현지에

조용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접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 주에만 3개 도시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22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파키스탄 부족 지도자들이 평화 조약을 위반하면서 전투원들과 자살 폭탄범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6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 선거 판세를 분석한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버지니아와 테네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고, 또한 미주리와 몬태나,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그리고 로드 아일랜드 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거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기 위해 최소한 6석을 더 얻어야 하는 민주당 측이 상당히 고무돼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기사는 물론 민주당 측에서도 접전 지역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만큼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위해 오는 29일 국빈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비판가들은 미국이 전제적인 통치자를 환대하는 것은 다른 외교 정책 목표들과 충돌할 경우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인 민주주의를 희생시킬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는 기사와 미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전화 회사나 케이블 회사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인구가 적은 시골 지역에서 시설을 개선하거나 확대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도시와 교외 지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신문 웹사이트에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선두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이 너무 나약하다는 비판에 대해, 자신은 세계를 이끄는데 필요한 내면의 강인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유엔 발 AP통신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선 두 차례 예비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반 장관은 28일 실시될 예정인 3차 예비 투표를 앞두고 AP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거의 40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북한과의 핵 협상을 비롯한 많은 복잡하고 어려운 안보 관련 문제들을 다뤄왔다고 밝히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면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남한의 경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에서는 하원을 통과한 테러 수감자 법안이 상원에서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략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시아파 회교도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가 시아파 살인 특공대를 추적하려는 미군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미군 당국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유엔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 달동안 바그다드의 민간인 사망자 수가 5,100명이 넘고,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종파간 폭력에 의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최근 질서 회복을 위해 바그다드에 파견된 8천명의 미군은

그같은 폭력을 자행하는 시아파 회교도 자살 특공대를 추적하는 일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마지막으로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미 항공 우주국 나사의 항공 분야 연구 예산이 계속 삭감돼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나사가 내년에도 항공 연구 분야에서 20퍼센트 예산 감축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연구비가 가장 많았던 1994년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차세대 항공 교통 시스템 같은 중요한 연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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