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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북한교통연구 전담 '북한교통 정보센터' 개소 임박 (오디오 첨부)


남한 정부 산하에 북한의 교통물류를 전담하는 전문 연구센터가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 교통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하는 등 북한과 관련국의 교통물류 연구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북한교통정보센터’를 도성민 통신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문: ‘북한교통정보센터’ 이제는 남북한 교통물류 부문도 통일 한반도 시대를 준비하는 것 같군요?

답: 그렇습니다.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내는 또 하나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북한 교류가 활발한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대외적인 문제로 경색국면을 갖고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교통물류 부문의 통합작업과 이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북한의 교통물류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보다 심도 있게 연구 분석하는 독립적인 전문기관이 마련된 것입니다.

문: 그러니까 ‘한국교통연구원’에 이 ‘북한교통정보센터’가 마련된 것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동북아중심의 해외교통연구를 세분화해 북한전문연구팀을 독립시킨 것입니다. 이 센터의 모체인 한국교통연구원은 1987년에 남한의 교통관광정책의 개발과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기관인데요.

교통정책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통정책에 관련된 국내외 각종 정보를 수집·조사·분석하여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국내의 교통문제, 해외교통문제 등을 망라해 교통물류 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입니다. 북한교통정보센터 개소의 의미를 들어봤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성원룡 박사입니다.

(성원룡, 한국교통연구원 북한교통정보센터 연구원) 남북통일의 당사국인 한국에서...남한에서 향후 미래 통일한반도를 내다보면서 북한 교통 연구한다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더욱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센터를 설립하고 문을 여는 현판식을 하는 개소식이 진행되는 것이고......

문: 그동안 해외 교통분야로는 동북아 국가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도 그 가운데 한 나라가 되었겠군요?

답:그렇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국외교통 연구는 말씀하신대로 동북아지역 중심의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몽골 등의 나라의 교통물류 분야의 연구가 지속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경우는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 등의 특성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의 연구도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북한교통연구센터 개소는 또 앞으로의 통일시대를 바라본다면 분명 남-북을 잇는 교통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통인프라와 물류까지 다 포함하는 거예요. 그런데 국내에 실질적으로 다양한 기관들이 동 북한이 상당히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자료접근의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극복하고, 향후 남북 통합교통 인프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교통 현황, 북한과 관련된 각각의 프로젝트, 발전 과정, 향후 국가간 교통협력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국내에 소개하고, 그에 대한 학술적인 정책적인 차원의 연구를 하려고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이지요.

북한교통정보센터는 앞으로 더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북한의 교통물류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통일시대 한반도 통합인프라 구축에 대비해 북한지역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그러니까 흔히 생각하는 교통정보센터와는 역할 자체가 다르군요?

답: 그렇습니다. 남한 사람 대부분에게 물어봐도 북한교통정보센터라고 하면.. 북한에도 교통 상황을 따로 관리감독할 만큼의 교통흐름이 복잡한가하고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사실 남한에서는 교통정보센터가 자동차 1천대 시대를 넘어서며 더 활성화되기도 했고 그 역할이 각 도시와 지역별 교통체증이나 사고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 북한교통정보센터는 들으신대로 실시간 교통상황과 정보가 아니라 학술적인 정책적인 차원의 교통실태를 파악하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입니다.

문: 오는 28일 개소식이 열리나요?

답:그렇습니다. 28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국교통연구원 1층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리는 데요. 교통관련 전문세미나와 함께 북한교통 사진전, 우표전시회 그리고 경의선 개통을 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경의선이 통과하는 라인, 경의선 철도라인을 실제 영상처럼 가상공간에서 철도가 움직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처리를 한 것이지요. 가는 모습들이 다 보이는 것이지요. 화면상에서 개성까지 작업이 연결되어서 각 역마다 서고 역 주변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해 주면서..

문: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경의선을 먼저 가상 세계로 가 보는 것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남한의 마지막역인 도라산역을 출발한 경의선 열차가 북한 개성에 도착하기 까지의 주변경관과 각 역사에 대한 가상 경험을 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소식 당일은 참여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만 시뮬레이션을 공개하고 앞으로 더 보완작업을 거치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개소식에 이어 열리는 세미나, 한반도 통합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의 장이 펼쳐 지겠군요?

답: 통일시대 한반도 통합교통망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내는 세미나인데요. 북한교통정보연구센터 안병민 센터장과 김연철 고려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건교부, 통일부, 재경부 등 북한전문 정부관계자와 대외경제정책원구원 조명철 박사, 통일연구원 김영윤 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남북통합교통망에 대한 각 전문가로서의 문제제기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동북아 지역의 통합교통망을 구축하던, 아니면 남북간의 한반도 통합 교통망을 구축하던, 북한의 교통시설을 현대화 하는 것은 불가피한 과제입니다. 그것을 위한 정책 방향과 목표가 무엇인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들이 무엇이 있는지...최근의 북핵문제 미사일 문제 이후, 남북간의... 북미간의 갈등, 남북간의 불편한 관계를 어떻게 해소해야만 향후 교통프로젝트들이 원만히 해결되는지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겠지요.

한편 북한교통물류를 연구하는 전문연구기관은 이에 관련한 정보 부족등으로 타 국가들도 북한은 다른나라에 비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이어서, 북한교통정보센터는 국내외적으로도 최초의 전문연구기관이라는 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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