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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26-06] 미국내 주택가격 11년만에 하락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뉴욕 타임스

1면에서 알 카이다 지도자중 한 사람이 이라크에서 영국군에게 사살됐다는 소식을 미군과 이라크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경비가 삼엄한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수용소를 탈출한 알카이다의 고위 작전지휘관 오마르 알 파루크는 어제 영국군의 기습작전에서 사살됐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담배회사들이 연방법원의 판결로 불리해졌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법원은 이른바 순한 담배라고 선전하는 제품들도 보통 담배와 똑 같은 독성을 지닌다는 증거가 있다고 판결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그 같은 선전이 허위였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에서 담배회사들이 더욱 불리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유럽 연합이 부쉬 미국 행정부의 국제 금융 활동 감시가 합법적인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앞으로 해적행위의 단속 차원에서 그 같은 데이터가 새나가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9-11 테러 이후 부쉬 행정부가 시작한 금융거래 감시계획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테러용의자들의 기록을 추적하기 위해 유럽 은행들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감시할수 있도록 돼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훼손됐던 뉴올리언즈의 실내 미식 축구장 수퍼돔이 1년여만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1면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재 개장 첫 경기로 이 지역팀인 뉴 올리언즈 세인트와 아틀란타 필콘스의 경기가 벌어졌는데, 세인트 팀이 크게 이겼다는 소식과 함께, 침수된 경기장에서 무려 380만 갤런이나 되는 물을 퍼내고 4천톤이나 되는 파괴된 장비와 시설들을 치우고 난 다음 새단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33일 전쟁이 끝난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불을 수거하는 위험한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전쟁 마지막 72시간동안에 전체의 90%에 달하는 폭탄을 레바논 남부에 퍼부었다고 전하고 이중 약 100만개에 달하는 각종 폭탄이 터지지 안은채 흩어져 있어 하루 평균 3명씩이 사고로 죽거나 다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우주과학자들은2004년초 화성에 탐사선 어퍼튜니티 호와 스피리트 호를 보냈을 때, 혹독한 그곳의 기후 때문에 90일 정도만 기계가 작동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이들 탐사선들이 900일이 지나도 여전히 귀중한 데이터와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며 특히 어퍼튜니티 호는 오늘부터 빅토리아 분화구로 알려진 곳으로 접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탐사선은 내일부터 과거에 볼수 없었던 화산 분화구의 안면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11년만에 미국의 집값이 떨어졌는 소식을 맨위에 싣고 있습니다. 한 가족용 주택의 미국내 중간치 가격이 1.7% 떨어져 22만 5천 700 달라가 됐다면서, 이는 1995년 이후 처음있는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격 하락이 가장 심한 지역은 동북부 지방으로 5.5%이며, 그 다음이 남부 지방으로 2%, 중부 지방은 1.6%입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로스 엔젤레스를 포함한 서부지방은 0.6%로 하락률이 가장 낮습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은 오늘 다른 신문들도 모두 중요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여행 안전국이 항공기 승객들의 액체 소지품들이 당초생각했던 것 보다는 위험도가 덜하다는 판단아래 일부 물건은 기내로 갖고들어가게 허용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즉 25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3온즈 이내의 로숀, 물비누, 구강 세척제, 향수, 치약등을 갖고 들어갈수 있게 됐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바그다드 내외의 폭력사태가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라크 주둔 미군에게 연장근무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현지에서 1년을 복무하도록 돼있으나 미 국방부는 3천 800명의 미군들에게 약 6주간 그곳에 더 머물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왜 그 같은 연장 복무가 필요한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지난주 미군 사령관 죤 아비자이드 장군이 바그다드 주변의 종파간 폭력사태의 악화로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 신문은 미 항공우주국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이 베이징을 방문하고, 중국의 유인 우주선 개발에 찬사를 보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미국 우주인들과 중국 우주인들이 함께 일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핀 국장은 어제 미국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만 양국간의 공동우주계획 추진 여부는 중국이 미국과의 정책차이를 얼마나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크로니클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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