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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font>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주최하는 "CGI:Clinton Global Initiative" - “자선을 위한 eBay 모델” (영문첨부)


미국내 시사 현안과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현재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본부에서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대표들이 모인가운데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서쪽으로 몇 백미터 떨어진 한 호텔에서는 참가비가 1만 5천달러에 달하는 또다른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주최하는 <CGI:Clinton Global Initiative> 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이 국제 회의가 유엔총회만큼이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를 김영권 기자와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문: 우선 이 회의가 갖는 성격부터 전해주시죠?

답: CGI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설립한 민간 <클린턴 재단>이 지구촌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국제회의입니다. 매년 뉴욕에서 사흘일정으로 열리는 이 회의는 크게 4가지 문제 즉 지구촌의 에너지와 기후변화, 보건 문제, 빈곤, 그리고 종교와 인종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심각한 지구촌 문제들에 대해 규모에 관계없이 개인과 비정부기구, 기업, 정부가 혁신적인 동반자 관계속에 협력 대처키위해서 CGI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그런데 CGI가 일반적인 회의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답: 표면적으로는 토론을 중심으로하는 국제 회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인 목적이 ‘자선’에 있기때문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래서 이 회의를 “자선을 위한 eBay 모델” 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데요. (eBay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 업체입니다.) 그 이유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마이크로 소프트 같은 굴지의 재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필요와 인도주의적 지원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문: 지난해와 올해! 이제 횟수로2년밖에 안됐는데 모금액이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답: 2005년 회의때 300 여 개인과 단체, 정부로부터 20억달러가 넘는 기금이 모아졌구요. 올해에는 20일 열린 첫날 회의에 3억 5천만달러가 걷혔다고 클린턴 재단을 밝혔습니다.

문: 회의 참가 자격도 매우 엄격하다고 하는데 어느정도인가요?

답: 먼저 앞서 말씀하셨듯이 일부 비정부 기구들을 제외하고는 참가비만1만 5천달러입니다. 또 약속한 기부금을 일정한 기한까지 완납하지 않을경우 다음회의에 참석할 자격을 잃게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래서 텅빈 호텔안에서 회의를 열어야하는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회의장이 넘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흐뭇해했다고 회의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회의때 기부금을 약속했던 7백명 가운데 15명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초청이 거부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명중 일부는 늦게나마 참가비 1만 5천달러를 보냈으나 클린턴 재단은 정중히 이 돈을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이렇게 높은 참가비와 20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일정도면 참석인사들도 매우 화려할것 같은데요. 올해 회의에는 어떤 인사들이 참석했습니가?

답: 부쉬 대통령의 영부인 로라 부쉬 여사를 비롯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최근 게이츠 재단에 엄청난 기부금을 약속해 화제가됐던 투자가 워렌 버핏, 싸이클 영웅 렌스 암스트롱, 제프 스콜 eBay 창립자, 구글과 모토로라 회장등 수 많은 유명인사들이 첫날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라이베리아, 파키스탄, 콜롬비아 대통령, 유럽 연합 사무총장등 많은 국제 지도자들이 등장해 자국의 경제와 투자 유치, 인도주의적 지원등에 관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이들 인사들이 기부하는 분야도 각양각색이라고 하는데요. 부쉬 여사의 경우는 어떻습니가?

답: 클린턴 재단이 올해 새롭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가 ‘국제 보건 위생 문제’인데요. 부쉬 여사 는 이날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빈곤지역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정부와 AOL 등 민간 기업의 도움을 받아 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쉬 여사는 전세계에서 10억명 이상의 인구가 식수로 부적합한 안전하지 않은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15초마다 어린이들이 그러한 안전하지 않은 물과 관련한 질병으로 숨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여사는 또 에이즈 등 각종 질병과 관련한 약을 복용하는데도 깨끗한 물이 필수며 여러 병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체 기능의 유지, 심지어는 여성들의 교육향상을 위해서도 깨끗한 물의 보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여성들은 매일 먼곳에서 식수를 길러오는 관계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 부쉬 여사가 지원을 약속한 천 만달러는 물과 관련해 어떤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까?

답: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1천개 마을에 “Play Pump”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플레이 펌프는 마을에 물탱크를 만은뒤 그 물탱크 둘레에 회전목마를 설치해서 회전목마와 연결된 바퀴가 돌아갈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충전해 펌프를 작동, 깨끗한 물을 끌어올리도록 고안된 장치입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생겨서 좋고, 또 목마른 아이들이 바로 물을 마실 수 있어 여러모로 주민들에게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재단은 궁극적으로 2010년까지 사하라 사막 이남에 거주하는 천만명의 주민들에게 4천개 이상의 플레이 펌프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집 없는 사람들에게 새 집을 지어주는 헤비타트 운동 등 여러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해서 지구촌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면에서 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러한 자선 운동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1일 NBC 방송의 아침 방송인 Today 에 출연해서 자신의 남은 생애를 인류가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세계에 알리고 실천하는데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리는 지구촌 안보를 말하며 수단의 다르푸르나 이라크, 중동의 평화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인류가 할 수 있는 전부가 아니라면서 지구촌의 보건과 위생문제, 빈곤 등 여러 문제들을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하는것이 지구촌의 진정한 안전을 지키고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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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of the world leaders gathered in New York for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debate are also participating in the Clinton Global Initiative launched last year by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From VOA's New York Bureau, correspondent Barbara Schoetzau reports.

Mr. Clinton started the Initiative last year to bring leaders of government, business and private groups together to find tangible solutions to some of the world's most pressing problems.

Three days of discussions are focusing on four topics: energy and climate change, global health, poverty and religious ethnic and conflict.

Last year the Initiative generated 100 million dollars for HIV/AIDS programs. But Mr. Clinton says smaller budget projects are equally important, especially when time and talent are donated.

CGI was designed to tackle big global challenges in bite-sized pieces with the conviction that regardless of size or scope, our problems will yield to concerted action and innovative partnerships of individuals, ngo'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businesses and governments.

During its first year, the Initiative generated more than 300 commitments valued at over two-billion-dollars. Clinton hopes to top that figure this year. He says the conference began with five new commitments orth 350 million dollars.

The initial pledge came from US First Lady Laura Bush who announced a major commitment from the US government and two private foundations to bring clean water to sub-Saharan Africa.

Around the world, more than one billion people do not have safe water to drink or to use to keep themselves and their homes clean. A child dies every 15 seconds from illnesses related to unsafe water. Without clean water, people suffering form HIV and AIDS cannot take their antiretroviral medicine safely and easily and their weakened immune systems are exposed to dangerous waterborne diseases. Finding clean drinking water is the central daily task of women and girls in many parts of Africa, a task that keeps girls out of the classroom.

Mrs. Bush described the program called the Play Pumps Alliance.

Play Pumps are children's merry-go-rounds attached to a water pump in a storage tank. When the wheel turns, clean drinking water is produced. Play Pumps are fueled by a limitless energy source, children at play.

The US government is pledging 10 million dollars to the Alliance's goal of 60 million dollars to install four thousand pumps in schools and communities and provide clean drinking water to as many as 10 million sub-Saharan Africans b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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