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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8-06] 베네딕트 16세의 사과에 회교권 엇갈린 반응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회교도에 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베네딕트 16세는 자신이 지난 12일 독일에서 열설하는 가운데 14세기 비잔틴 제국 황제의 말을 인용한 것은 자신의 견해를 말한 것이 아니라 회교와 기독교가 서로 최대의 존경심을 갖고 대화를 하자는 의도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회교계의 반발에 대해 깊히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방위산업체들이 국경 경비를 위한 사업에 서로 다른 기술을 갖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며칠내로 미국 남부 국경선 일대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군사장비를 제작하는 노트롭 그루만, 휴대전화 제조회사인 에릭슨,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사, 전투기, 미사일 등을 제작하는 락히드 마틴등 기업들이 미국 최대의 군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중이라는 것입니다.

그외 1면기사로는 상원의원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 버지니아주의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들간에 이라크 전쟁, 부쉬 대통령의 정책등을 놓고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이 개입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시위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린 소식을 전하면서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벌어진 시위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자신의 발언에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교황이 직접 사과를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상원의 다수당 차지 전략에 버지니아주 경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면서 초반에 강세를 보이던 공화당의 죠지 알렌 현역 의원의 지지도가 내려가고 전 해군장관이자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민주당의 제임스 웹 후보가 바짝 그 뒤를 쫓고 있어 예측을 불허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 우편물에 독극물을 묻혀 보내는 이른바 앤트랙스 사건이 일어난 이후 이 같은 물질에 대한 면역제 개발이 아직도 진전이 없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2001년 독극물 우편물 사건이 발생한 이후 56억 달라규모의 프로젝트 바이오쉴드 라는 사업에 착수했으나, 제약회사들은 어떤 방식의 치료를 위해 얼마의 약품을 만들어야 되는지를 해당 정부 기관으로부터 정확이 듣지를 못하고 있어, 대형 업체들이 외면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이 이제는 이웃국가들에 대한 원조에 기존의 서방 원조기관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근래들어 캄보디아, 라오스, 버마, 필리핀등 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고액 차관, 기술 지원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혜국들은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은행, 미국, 일본등 기존의 공여국이나 기관보다 간편한 중국의 차관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정부로부터 승인이 안된 약이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수백가지가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청은 이렇게 팔리는 약은 전체 처방약 판매량의 약 2% 정도가 된다고 밝혔는데, 이들 약은 승인이 된 것 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라고 전하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19개주에서 시금치를 먹고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설사병, 즉 이-콜라이 박테리아 감염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번째 시금치 공급업체가 시장에 나와있는 신선한 시금치를 회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금치로 인한 이콜라이 박테리아 감염은 109건이 보고됐는데, 이중 한명이 숨졌습니다.

예산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의 일부 교육청들이 학교버스에 상업용 광고방송을 내기로 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내에는 약 44만대의 학교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는 학생수는 2천 4백만명에 달합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내 11개주가 학교버스에 이른바 버스 라디오 라는 방송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학생들을 상대로 대형 기업체의 광고를 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자신의 발언에 사과를 했으나 아랍세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주요 아랍 테레비젼들이 일요일의 사과 발언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으며, 알 아라비야 네트워크는 이를 아예 생방송으로 중계했는데, 많은 회교 그룹들의 반응은 좀더 완전한 사과를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이와함께, 소말리아에서 가톨릭 교회의 수녀 한명이 총격을 받고 숨진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것이 교황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소말리아의 극단적 회교도들은 가톨릭 교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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