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영국 총리, 노조 총회서 비판의 도마에 올라 (영문 오디오 첨부)


영국의 토니 블레어 (Tony Blair) 총리는 12일 막강한 노동 조합들의 한 총회에 참석해서 자신의 정책들을 옹호했습니다. 영국의 노동 조합들은 집권 노동당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레어 총리의 인기는 추락하고 있고 즉각 퇴진을 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블레어 총리에 대한 불만을 서슴치 않고 표출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런던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12 일 영국노동조합총회 (British Trades Union Congress)의 이른바 ‘사자의 소굴’로 걸어 들어가서 그의 외교 및 국내 정책들에 불만을 품은 노조원들로 부터 약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영국의 해변 휴양지, 브라이튼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블레어 총리는 민영화와 이민 문제 등, 민감한 국내 현안들에 언급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 67명은 영국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정작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블레어 총리의 두둔은 야유와 박수를 받는 등, 노조 대표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아프간과 이라크 국민들은 자국의 정부를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정부들을 공격하는 알카에다 (al-Qaida) 조직과 탈레반 (Taleban) 반군, 그리고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는 민주주의의 이제 마악 뿌리를 내리고 있는 토대를 파괴하기 위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블레어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영국은 이 같이 공격 받고 있는 아프간과 이라크 정부들을 지키고 있고 이런 노력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영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친 민주주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현재 기울이고 있는 일에 긍지를 느껴야 할 것이라고 블레어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연설 도중에 항의의 글을 담은 벽보가 등장하고 일부 대표들이 사임을 요구하자 블레어 총리는 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노조원들에게 자신의 말에 반대 해도 되지만 민주주의적인 논쟁인 이상, 질문은 연설이 끝난 뒤에 하되 자신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국에서 노조들의 힘은 막강하고 오랫동안 블레어 총리의 노동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과 당원들은 블레어 총리는 국내 정책들과 관련해서, 노동당을 기존의 사회주의적인 근간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거세게 비난해왔습니다.

이들은 또, 외교 정책면에서, 블레어 총리가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이라크 전쟁을 지지한 점을 비난해왔습니다. 지난 주, 노동당 소속 의원 8명이 영국 정부 고위 보좌관직에서 사퇴하자 블레어 총리는 1년 안에 퇴임할것임을 발표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총리로서 이번 영국노동조합총회 참석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앞서, 영국의 궤도, 항만, 운수산별 노조(Rail, Maritime, and Transport Workers Union)인 RMT 의 노조 대표12명은 블레어 총리의 연설이 시작하면 퇴장하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노조대표 피터 스켈리 (Peter Skelly)씨는 노조원들은 블레어 총리의 정책들이 보수성향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배신 당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켈리씨는 노조원들은 당초 퇴장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이번 퇴장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켈리씨는 노조 대표들은 블레어 총리와 현 영국 정부가 노조를 배신하고 또 전반적으로 노조운동을 배신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퇴장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민감한 현안인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 블레어 총리는 유럽 연합 EU에 새롭게 가입한 국가들로 부터의 이주자들은 영국 경제에 이바지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

Prime Minister Tony Blair appeared at a conference of Britain's powerful trade unions Tuesday to defend his government's policies. Trade unions are the backbone of the Labor Party, but the prime minister's popularity has dwindled and he is under increasing pressure to leave office. Some union members were not shy about voicing their disapproval.

Prime Minister Tony Blair walked into the lion's den of the British Trades Union Congress Tuesday, and sustained at least a few scratches from members unhappy with both his foreign and domestic policies.

Speaking in the seaside resort of Brighton, Mr. Blair spoke of touchy domestic issues, such as privatization and immigration. He also paid tribute to the victims of the terrorist attacks of September 11th, 2001, 67 of whom were British.

But it was his defense of the wars in Afghanistan and Iraq that drew a mixed reaction of both heckling and applause from delegates.

"Afghans and Iraqis have voted for their governments," he said. "Those attacking them, al-Qaida and the Taleban, Iranian-backed militia, are doing so to destroy those slender democratic roots. We are defending them. We should be proud of defending them. We should be proud of what we are doing to support democrats in Iraq and Afghanistan, proud of it."

When protest placards appeared and some delegates called on him to resign, Mr. Blair appealed to be heard.

"Yeah, you were warmed up already but I'm just getting there," he said. "Look, you can disagree but just listen to the argument, please just for once. It's a democratic debate. Ask a question afterwards, but just listen to the argument."

The trade unions are powerful in Britain and have long been the backbone of Mr. Blair's Labor Party. But some in the union and the party have been sharply critical of Mr. Blair for moving Labor away from its socialist roots in domestic policy, and for his support of President Bush and the war in Iraq on the foreign policy front.

Last week, eight parliamentary members of the Labor Party resigned their government posts, forcing Mr. Blair to announce he will step down within one year. Although he has not given any specific date, he noted that this is his last Trades Union Congress as prime minister.

About a dozen delegates of the Rail, Maritime, and Transport Workers Union voted to walk out on Mr. Blair at the beginning of the speech. One of the union's leaders, Peter Skelly, said members felt betrayed by Mr. Blair's rightward policy shift.

"I mean, we're not in the business of walking out," he said. "This is a walkout that has been democratically agreed by our delegation unanimously. And we think this is the time to walk out to show Tony Blair our protest how he's betrayed us, how he and his government have betrayed us as a union and betrayed the trade union movement in general."

On the sensitive subject of immigration, Mr. Blair said immigrants from the new countries of the European Union have helped the British economy.

"I have to say, the evidence is that they have helped our economy and not been a burden," he said. "Ninety-seven percent work full time. Only three percent of them bring their children with them. And preliminary figures suggest that up to 50 percent of them are returning home."

Two new countries, Bulgaria and Romania, are scheduled to join the European Union next year, sparking fears among critics of immigration about a new wave of immigrants. Mr. Blair said new security measures, such as identity cards for immigrants and the fingerprinting of visa applicants, will be implemented within the next three years. He said without such measures, controlled migration is not possible.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