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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3-06] 한미 양국 대북정책 차이, 북한정권 붕괴후 대책없어 더욱 위험 -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가난한 나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인도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당뇨병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1면에서 크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말라리아와 에이즈등으로 걱정하던 인도에 이제는 당뇨병 환자가 3천 5백만에 달하며 앞으로 그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주재 미국 대사관이 12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공격을 한 괴한중 3명이 총격전끝에 사망했으며, 대사관 직원은 무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주지사, 시장등의 각당별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어제의 예비선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요한 몇가지 결과를 보면 민주당의 뉴욕 주 지사 후보 경선에서 엘리엇 스핏저 후보가 승리했고, 클린튼 전 대통령의 부인 힐라리 클린튼 여사가 상원의원 후보로 다시 결정된 것등이 있습니다.

석탄, 원유등의 산업이 번창한 미국 서부의 와이오밍주가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데,미국의 이른바 녹슨 주, 즉 과거 철강이나 자동차등 산업의 퇴조로 실업자가 많은 지역, 예를 들면 미시간주와 같은 곳으로부터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디씨 시장을 위한 12일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아드리안 펜티(Fenty) 후보가 여성후보인 린다 크랖(Cropp)을 물리치고 당의 후보로 결정된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공화당 후보와의 최종 선거를 치러야 하지만, 워싱턴 디씨는 민주당이 압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다는 것은 시장 당선을 보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1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예산규모가 큰 자선기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기금]이 록펠러 기금과 함께 아프리카의 기근 퇴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기금]은 마이코소프트 회장인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자선단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기관은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 지역의 기근과 빈곤퇴치, 식량생산을 위한 혁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약 50년전 록펠러 기금이 이른바 녹색혁명을 개발해 전세계 여러지역의 농사기술을 개혁하고 기근을 줄인 성공사례를 살려 이를 아프리카에서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미국의 안전 규정은 비행기 탑승시 승객들이 가위나 칼등은 물론 연고제나 크림등도 소지를 못하게 하고 있으나 폭발물 제조에 사용될수 있는 물질들이 적발되지 않고 검사대를 통과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지난 6월 이라크에서 발생한 미군들의 바그다드 일가족 강간 살해 사건이 아직도 조사중에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동료병사들이 혐의를 받고 있는 병사들에 관한 내용을 진술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다는 이야기를 머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동생이 나쁜 짓을 한 것을 아는데, 그것을 말해야 하나요? 라는 한 일등병의 고민을 대표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주들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제를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연방정부는 시간당 5달라 15센트를 최저 임금으로 정해놓고 있는데, 이 선을 넘은 최저임금제를 실시하는 주가 지금까지 23개주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최저임금제 시행 거의 7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에는 대부분의 주가 이를 시행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원유가 하락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여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8월초 한때 배럴당 77 달라까지 올랐던 원유가가 어제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63달라 76에 거래됐다고 전하고, 주택경기와 건축업의 퇴조로 타격을 받고 있는 미국 경제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미 양국이 경제와 군사관계는 강화하고 있으나, 대북 정책 문제는 노 대통령과 부쉬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불편한 분위기를 드리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더욱 표면에 들어난 한미 양국의 정책 차이는 만약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 기사는 또 예일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의 마이클 오슬린 교수의 분석을 전하고 있는데요, 오슬린 교수는 한미 양국이 북한 정권이 붕괴됐을때를 대비한 장기적인 준비가 안돼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책에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전시 작전통제권 이전 문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군 관계자들은 지휘권이 한국군에 이전된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변화가 오지는 않는다는 점을 한국인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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