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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민협 - 약 200 억원가량의 대북지원 계획 합의 (오디오 첨부)


남측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약칭 ‘북민협’은 지난 달 31일 북한 민족 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과 개성 실무협의를 가졌는데요. 북민협은 약 200억원 가량의 대북 수해구호의 규모와 지원물품, 그리고 수송방법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도성민 통신원을 통해 알아봅니다.

문: 대북한 수해 구호규모 200억원..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개성에서 남-북 실무진이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 했다구요?

답:그렇습니다. 지난달 31일 개성에서 남측의 북민협과 북측 민경련 실무진들이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수해 복구지원 물품의 규모와 종류, 시기, 수송방법 등의 합의를 했습니다. 남측 북민협은 그동안 민간단체가 모은 수해 후원금이 100억원 상당히 되고, 또 지난달 초 북측이 남한 정부차원의 수해복구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정부의 지원예산이 민간단체인 ‘북민협’으로 전해져 북민협의 모금 금액 1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수해복구 지원금이 총 200억원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협의 실무진으로 참가한 (사)국제기아대책기구 정정섭 회장입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정부가 돕기는 도와야겠는데 돕는 금액을100억원 정도, 미화로 1,000만불정도가 더 되겠습니다만 그것을 NGO 연합체인 북민협을 줬습니다. 그래서 100억을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협의하러 다녀온 것이지요. .

문: 그래서 남측은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 지. 북측은 또 나름대로의 필요한 부분을 논의 한 것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사안의 중요성은 남-북 각기 실무협의에 참가한 대표진을 봐도 알 수 잇는데요 남측에서는 북민협 단체를 대표하는 홍정길 남북 나눔운동 회장과 국제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젼의 박종삼 회장,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등 남측 민간단체 대표 7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민경련 김춘근 부회장, 리영호 총사장 등 민경련 산하 삼천리. 개선 등 4개 총회사 사장 등 7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어떻게.. 수해가 난지도 이제 한달 반 정도가 되어가고, 한반도 지역은 요즘 한여름 더위가 지나고 아침 저녁 가을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들었는데요. 수해를 당한 분들은 아무래도 추위가 가장 걱정이지 않겠습니까? 북한의 수해복구상황은 어느정도 인가요?

답: 수해복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니 만큼 그간의 진척상황 등 수해민들에 대한 안부를 묻는 것이 인지상정이기도 한데요. 요즘 남측은 집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콘테이너박스로 만든 임시거처를 마련해 추위를 막아주는 긴급대책을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북측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았는데요. 최근 평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평양은 수해피해의 흔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깨끗했다고 합니다. 이런점은 북측 민경련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평양시내의 경우 학생과 주민 전 공무원을 동원해 쓸고 닦고 정리하는 대대적인 정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북측피해도 이미 1차적인 복구는 다 끝났습니다. 민경련 측에 의하면 그러나 피해가 워낙 극심하기 때문에 완전히 북구되는데에는상당히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또, 이번 수해에도 남한이 많은 물건들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측에서 남측에는 직접 갔다주겠다고 하니 곳곳의 도로가 끊어져서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문: 수해 복구를 위한 남측이 보내는 물품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지요?

답: 그렇습니다. 일단 북민협에서 모은 생필품 형식의 지원품과는 별도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100억원 상당에 대한 물자 종류입니다. 크게 밀가루, 생필품, 복구자재 , 긴급 의료키트 등 4가지인데요. 빠른 시일 내로 구입에 전달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전했고, 쌀은 남한 정부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보내는 만큼 민간에서는 밀가루를 마련해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을 우선적으로 덜어주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민간 NGO 에서는 지금 밀가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또 북측에서 요청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식용유입니다. 식용유를 상당한 부분 보내려고 한다고 삽이라든지 손수레라든지 그런 직접적인 장비들도... 남쪽에서도 구입해서 북측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문: 최근 대북지원을 하는 남한의 민간단체를 통해 전해진 소식으로는 남한의 물자가 북한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북한의 문화와 상황을 고려해 달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번 실무협의에서도 논의된 부분이라구요.

답: 그렇습니다. 아무리 긴급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할지라고 먹을 수 없는거. 입을 수 없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화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인데요. 지난달 남한에서 보낸 긴급 구호품 가운데 의류 부분에 이런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남한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수 있는 소매가 없는 민소매 상의, 속이 비치는 하늘 거리는 옷도 북한 여성들에게는 입을 수 없는 옷이었고, 남한에서는 웬만한 성인 남성들의 표준사이즈인 100사이즈로 보낸 상의는 북한에서는 턱없이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보내준 마음을 고맙지만 가능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옷 대신 천을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들었다고 합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남쪽 분들의 노출이 되는 종류의 옷은 북에서 입기가 어렵습니다. 색상이 화려한 이런 것도 북에서는 입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옷보다는 천을 주십시오 그런이야기를 했습니다. 천으로 준다고 하면 그 돈 가지고 더 많은 옷을 해 입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문: 천을 보내면 북한에서 직접 가공해서 북한 사람들에게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답:그렇습니다. ‘천’ 이라는 재료가 옷이 되면 상품 값이 비싸지듯이 그에 해당하는 가격만큼 천을 보내주면 더 많은 옷을 만들어 북한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었는데,, 남측 북민협도 소속 섬유업체를 통해 북한에 필요한 천을 구입해 보낼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구호물품의 수송방법, 북측은 바닷길로 전해달라는 것이 일관된 주장이기도 한데... 육로수송에 대한 합의도 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피해가 큰 지역과 인접한 남포항으로 전해지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인데..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면 남측은 또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되거나 지원액에서 물류비용만큼의 손실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것이 상충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실무협의를 통해 많은 양을 보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성을 지나 육로로 수송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남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며 북측 내부의 조율을 만들어내겠다는 합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북측에서는 해로로 보내줬으면 우리는 시간이나 비용이나 에너지 절갑ㅁ 측면에서 육로로 보내게 되엇다 가능한 대로 많은 양을 보내도록 북측 내부에서 하겠다~ 이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은 수차례 병원 사업으로 북한에 있는 주민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움이 많다면서 남한이 돕지 않고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며 북측주민들을 돕는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정섭, (사)기아대책기구 회장): 무엇이 다를까 무엇이 다를까. 하나님께서 우리는 휴전선 남쪽에 있게하고 저들은 북쪽에 있게 했다는 밖에 다른 것이 없는데.. 너무 힘들고 어렵고 고생을 하고 잇기 때문에, 다른 나라나 다른 민족 보고도 도와달라고 우리가 해야 하겠지만 1차 적으로 우리가 돕지 않으면서 누구보고 도와달라고 하겠어요? 재난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디나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하겠다 재난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도와야겠지만 특별히 누리 동포들을 도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한편 남측 북민협은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세부합의 사항에 따른 지원은 9월안으로 늦어도 10월초에 마무리하고, 수송때마다 인도요원을 보내고 사후에 모니터링 요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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