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font> 람세스 2세 석상, 카이로 중심에서 피라미드군 근처 교외로 옮겨져 (영문 오디오 첨부)


이집트 역사상 최절정기였던 ‘제국 시대’의 제3대 파라오,람세스 2세 석상이 수도, 카이로 한 복판에서 교외 지역 피라미드군 근처로 옮겨졌습니다. 3천2백년 된 거대한 람세스 2세 석상이 교외 지역으로 옮겨지는 것은 도심지 교통혼잡으로 발생하는 매연 때문에 석상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의 추앙을 받아온 람세스 2세의 석상 교외지역 이전에 관해 VOA 카이로 주재 특파원 보도로 알아봅니다.

수 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깃발을 흔들고 환호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람세스 2세 석상의 운반이 시작됐습니다. 높이 11미터에 무게가 83톤인 람세스 석상이 나일강을 건너 새로운 자리로 운반되는데 열 시간이 걸렸습니다.

석상은 운반도중 손상을 막기 위해 대형 철골장속에 충격흡수장치를 한 대형 평면적재 트럭 두 대에 실려 지금까지 있던 자리에서 35킬로미터 떨어진 기자 피라미드군 옆에 새로 건축되는 이집트 대박물관 자리에 옮겨졌습니다.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의 가장 감명적이고 많은 업적을 남긴 파라오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람세스 2세는 여덟 명의 아내와120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는 60여년간 재위하면서 이집트를 국내외적으로 번창시켰습니다.

또한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역사상 위대한 전사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세계 역사상 최초의 평화조약를 간주되는 조약을 체결하는 등 평화주의자로도 알려졌습니다. 람세스 2세 석상은 그의 사후에 생전의 모습을 반영하는 상징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복판에 세워진 것인데 카이로 시가 대형 건물과 고속도로 그리고 수 많은 자동차와 등 54년에 걸쳐 개발되면서 손상되어왔습니다.

특히 석상 바로 아래에 지하철이 건설돼 있습니다. 이집트의 문화재 관리국의 자히 하와스 국장은 람세스 2세 석상을 도시환경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다 적절한 장소로 옮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석상 재료인 화강암이 위태로운 상태에 다달았습니다. 그러나 석상 이전은 석상 자체의 보존을 위해서만 아니라 석상에 대한 존중때문이기도 합니다. 람세스 석상을 만들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지금처럼 도심 한 복판 광장에 석상이 위치하게 되도록 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석상에는 정신적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람세스 석상은 원래의 자리에 복귀돼야 합니다. 파라오들의 석상을 도심 한 복판 광장에 두는 것은 전혀 옳지 않습니다. 그런 석상들은 성전이나 묘역에 있어야 합니다.”

많은 이집트인들은 람세스 2세 석상이 있던 조용한 광장을 기억합니다. 석상 주위는 잔디와 나무들이 둘러쳐 있었고 석상 바로 아래 풀밭은 피크닉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의 이집트인들은 람세스 석상에 애착을 느끼며 성장했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매일 석상을 바라보며 일터로 갔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람세스 석상이 다른 장소로 이전되는 광경을 지켜보는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암가드 나기브라는 고대유물 수집가도 함께 지켜봤습니다. 나기브씨는 람세스 석상은 이집트인들의 생활속에서 매일같이 이집트의 위대한 과거역사를 상기시켜왔다면서 그러한 위대한 석상에 경의를 표하러 석상이전 현장에 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 나는 석상이 있는 광장의 에베레스트 호텔 앞에 앉아서 바로 앞의 석상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람세스 2세는 이집트인들에게 아마도 최후의 자랑일른지도 모릅니다. 이집트인들이 람세스 이후에 성취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람세스 2세 석상은 석상 그 자체로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엽서들과 안내책자의 사진으로 그리고 특히 많은 이집트 영화들 속에 등장해 왔습니다. 람세스 석상은 카이로의 문화적 상징물이었다고 나기브씨는 회상합니다.

“ 지금은 카이로 시민의 대부분이 다른 곳으로부터 이주해온 사람들입니다. 1천7백만 명이 넘는 카이로 시민들의 대부분이 각지의 농촌과 나일강 북부지역으로부터 온 사람들입니다. 카이로 시내의 열차역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이 광장에 있는 석상이었습니다. 람세스 석상은 광장의 상징이면서 카이로 전체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람세스 석상은 새로운 이집트 대박물관의 대표적 상징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이집트 대박물관은 거대한 그리고 위대한 람세스 2세 석상에 걸맞는 세계 최대의 규모로 2010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문화재 관리국의 자히 하와스 국장은 2002년에 취임하면서 불법으로 해와에 유출된 고대 이집트 유물 등 문화재의 환수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와스 국장은 이제는 이집트의 역사유물들이 해외의 기관들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 당국에 귀속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합니다.

“ 지난 25년 동안 고고학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은 언제나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거대한 람세스 2세 석상 이전 같은 일들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석상 이전은 그들에게 하나의 충격입니다. 그러나 이집트인들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자랑스러워질 것입니다. 이 같은 문화재 보존사업이 외국인들이 아닌 이집트인 자신들의 손으로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

수 많은 이집트인들은 람세스 2세 석상이 운반되는 동안 내내 석상을 따라가면서 경의를 표하고 환호했을 뿐만 아니라 밤중까지 국민적 자부심을 내보이는 축제를 벌였습니다.

*****

Engineers on Friday moved a 3,200-year-old statue of Ramses II. The pharonic statue had stood for more than 50 years in a congested square in downtown Cairo. Its new home will be at a tranquil spot next to the Great Pyramids. Thousands came out to watch the statue makes its 20 kilometer journey.

It took 10 hours for the 11 meter, 83 ton statue to travel through downtown Cairo and cross the Nile River. Tens of thousands of people, many of them waving Egyptian flags and cheering, turned out to watch the statue make its slow journey to its new home.

The statue was transported, in one piece, on two flatbed trucks and was encased in place with a steel cage.

To accommodate the grand statue on its journey, countless potholes had to be fixed, fences removed, and trees cut down. Its final resting place will be next to the Giza pyramids at the site of the new Egyptian Museum.

Ramses II was one of ancient Egypt's most impressive, and prolific, pharaohs. He had eight wives and 120 children. During his more than 60-year reign, Egypt prospered at home and abroad. Considered one of Egypt's greatest warriors, he is also known as a man of peace, signing what is believed to be the world's first peace treaty.

The statue depicts Ramses with one foot forward, striding boldly into the after life. But over the past 54 years a concrete jungle had grown up around him. The statue was hemmed in by a major highway overpass, a mosque and a hotel. Subway lines ran directly under the monument.

Egypt's director of antiquities, Zahi Hawass, says the statue had to be moved to protect it from environmental damage, and to give it a more appropriate home.

"The granite is in danger," he said. "We are moving it to save it, but we are also moving it to respect [it], because the ancient Egyptians, when they made a statue they did not intend to put it in a square. The statue has spiritual values. It has to be in their original location. The idea of putting pharaonic statues in squares of towns is completely wrong. Statues were made to be in temples or tombs."

Many Egyptians remember calmer days in Ramses Square, when the statue was surrounded by grass and trees, a place for picnics at the foot of the statue. Egyptians grew attached to the statue, passing it on their daily commute.

Antiques collector Amgad Naguib came to watch the majestic statue leave its home, and, as he puts it, pay his last respects. He says the great statue was interwoven with people's lives as a daily reminder of Egypt's great history.

"I used to come to sit at the Everest Hotel in the square, right in front of this statue, only to look at it," he recalled. "Ramses is maybe our last thing to be proud of. Since Ramses, we didn't really do much."

The statue has been reproduced on countless postcards and guidebooks, and was often prominently featured in Egyptian films. It has been a cultural landmark for the city, says Naguib, especially for its newcomers.

"Most of Cairo now is immigrants. Cairo is a city of 17 million or more, and most have come from the countryside and from Upper Egypt. It was the first thing they saw at the railway station," he added. "They would leave the train station and it was the landmark of all of Cairo, not only the square."

The Ramses statue will be the showcase of the new Egyptian museum, which, says antiquities director Hawass, will be the largest museum in the world. It is scheduled for completion in 2010.

Since taking office in 2002, Hawass has waged a campaign to recover Egyptian antiquities that he says were illegally taken abroad. He is not timid about protecting Egyptian monuments. He says it is right that his country is now finally the authority on its antiquities, rather than foreign institutions.

"What really happened in archeology in the last 25 years, it's always foreigners doing projects," he noted. "The Egyptians never did any great projects like this, moving Ramses II, it's a shock to them. But at the end, they really like it and that's why I'm really proud. Because for the first time, the face of Egypt is done by Egyptians, not by foreigners"

Judging by throngs of crowds who accompanied the procession of Ramses II throughout the night, Egyptians were indeed reveling in a moment of national pride.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