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주간경제] 중국-베네수엘라, 8건의 무역 협정 체결


중국을 방문중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24일, 중국과 8건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여기에는 베네수엘라에 매장된 막대한 석유를 공동으로 탐사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석유 수출량은 내년까지는 하루 배럴당 30만 배럴로 지금보다 2배 늘리고, 대 중국 수출량을 5년 안에 50만 배럴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대부분의 석유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서 다른 시장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대학교의 금융 분석가 마이클 페티스 씨는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이프# 페티스 씨는 전통적인 시장을 놔두고 막대한 양의 원유를 중국으로 보내는 것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그처럼 막대한 수송 비용을 감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차베스 대통령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베네수엘라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페테스 씨는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좌파적 정책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원유 수입원 확대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티스 씨는 특히 중국의 원유 수입원들이 품질이 낮거나 불안정한 나라들이라면서, 따라서 베네수엘라 같이 다량의 고품질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안정된 나라는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이번 차베스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중에 중국산 유조선과 석유 시추 굴착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아세안 회원국들은 계획보다 5년 빠른 2015년까지 경제 연합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과 인도와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랄룸푸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역간 경제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바다위 총리는 아세안은 보다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주요 투자 대상지로서의 지위를 잃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세안 공동체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국제 경제 속으로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은 다른 지역 연합들의 사태 발전과 다른 나라들과 다양한 형태의 무역 협정에 돌입하고 있는 아세안의 주요 교역 대상국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바다위 총리는 지적했습니다. 지난 해 아세안에 대한 직접 투자는 380억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이 수립됐습니다.

아세안의 옹 켕 용 사무총장은 아세안은 중국 및 인도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당초 예정인 2020년보다 5년 앞당긴 2015년까지 단인 경제 시장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은 지난 1993년부터 역내 국가간 무역을 자유화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들이 진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

아시아의 운송회사들이 높은 연료 가격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해상 화물 운송 회사인 싱가포르의 넵츈 오리엔트 라인은 올해 전반기 수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퍼센트 줄어든 1억8천7백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넵츈 오리엔트 라인의 쳉 와이 케웅 회장은 회사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쳉 회장은 지난 3년동안 기록적인 실적을 올린 이후 지금은 어려운 시기로 접어들고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화물 요금은 약화됐는데 연료 비용은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쳉 회장은 운영 비용 감축 방안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남방 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에 연료 비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퍼센트나 더 지출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탑승객 수 증가로 손실은 9퍼센트 줄어든 1억 달러로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의 국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치솟는 연료 가격 때문에 지난 6월로 끝난 2006 회계년도 순익이 30퍼센트 줄어든 3억6천8백만 달러였다면서, 이 때문에 장거리 여객기 승객에게 부과하는 연료 부담금을 최고 88퍼센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의 대한항공도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퍼센트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영업 비용의 2/3를 차지하는 연료 유류비 지출이 항공 유가의 대폭 상승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퍼센트나 증가해 영업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