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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서울에서 탈북 어린이들을 위한 책 낭독회


한국의 눈부신 발전의 현장을 재조명하는 오늘의 한국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탈북 어린이들을 위한 책 낭독회가 열렸다는 훈훈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복지관을 찾아 소외된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도성민 통신원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강당 가득히 울립니다. 오늘은 서울문화재단의 ‘2006 책 읽는 서울 프로그램이 이곳 복지관 어린이들을 찾아왔습니다.

(문화재단 관계자)“ 소외지역을 찾아가서 유명인사들이 책을 읽어주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

(사회복지사) “ 저소득 가정 아동들 대상으로 해서 복지관에서 한 100여명 정도 아이들을 모아놓고서 책 낭독도 해주시고, 연주도, 공연도 볼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

서울의 남서쪽 강서구의 한 종합복지관. 오늘 찾아가는 낭독회는 특별히 이 지역에 사는 탈북자 가정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찾아왔습니다.

(문화재단 관계자) “ 사실은 탈북어린이들, 새터민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가야동이라는 곳인데요. 여기에서 이 아이들과 함께 유명한 개그맨이지요. 이동우씨와 함께 책도 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음악연주회도 하는 그런 행사가 되겠습니다. "

(개그맨 이동우) “ 여기에 모인 친구들만이라도 좋은 경험으로 남기를 바라고 이 계기를 통해서 책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바람입니다.”

한강을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가까운 곳에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단지. 이곳에 서울살이에 바쁜 탈북자 가정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 205세대 370여분. 8단지 9단지 임대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달라진 정착지원금 제도로 지원금의 반이상을 아파트 임대에 쓰고 나머지 돈을 한달에 30여만원씩 나눠 때문에 아프트관리비며 세금을 내다보면 남은 돈은 한달에 불과 10여만원에 불과합니다.

“2000천만원 정도 정착금을 받는데 그 중에 주택구입으로 1100만원 정도 900여만원 갖고 한달에 지원되는 금액이 한달에 30여만원 정도 그것 이제 분기별로 .. 한달에 30여만원이 되구요. 이분들이 쓸수 있는 돈이 15~20만원에 불과 ...”

자유를 찾아 어렵게 어렵게 남한에 왔지만 대부분의 탈북자 가정은 남한 샣활을 이어가기 위한 또 다른 사투를 벌이는 듯 했습니다.

“ 지금 통일부에서도 어떤 취업과 관련된 정책을 추진하다가 보니까 돈을 벌지 않으면 생활하기 힘들거든요. 너무 어린 아동들은 학교입학하기 전까지는 구청에서 어느 정도 생활비를 대어주는데 애들이 크면 나가서 일하다가 보니까 그래서 자기네 까리 모여다니는 곳도 있고 꽤 많은 인원들이 그냥 집에 혼자있거나 ”

엄마아빠가 돈벌이에 바쁜 시각, 아이들은 복지관에서 생활합니다.

“ 공부하는것... 밥 먹는것.. 간식먹는것. 만들기하고 그리기 하는 것. 특기수업. 연극수업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정말 재미있어요.”

“ 지금복지관에 이용하는 아동 50여명 되는데 하루에 매일 오는 아이들은 28여명 됩니다. (아이들끼리 잘 어울리나요?). 대신에 오는 아동들고 중학교 2학교 중3부터 고등학교 이상은 사춘기이기 때문에 정체성 문제도 잇고 생각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서 대안학교를 하거나 집에 혼자 잇는 아동도 ”

탈북자 가정의 자년들은 방과 후 이곳에서 보충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또래아이들과의 학습능력에도 차이가 많이 때문입니다.

“ 아이들은 보육의 의미가 크거든요. 4살부터 고3가지 중2학년까지 28명 다니는데 아동들은 학숩 우선으로 1~3학년은 통합교육하고 마치고 나면 개별 학숩지도 끝나고 나면 1주일에 1~2번 해서 멘토까지 이어짐”

학교수업을 마친 뒤 부모님들의 퇴근시간까지 복지관에서 지내게 되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 아이들이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 초등학생 중학생 생활하면 거부감이 그런면이 많아요”.

“ 제 마음 같아서는 이쪽 생활을 즐겼으면 하는데 급하게 학교를 다니면 그런면을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마음변하게 조금씩 ”

이곳 복지관에 있는 탈북아이들을 위한 꿈나무 공부방. 13명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국어는 뜻을 이해 못하더라구요. 책에 나와 있는 차이가 있잖아요. 독해력이 가장 떨어지고.. 수학을 잘 하더라구요,” 국어책에 있는 단순한 아이들의 생활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탈북 어린이들의 현실이었습니다. “ .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예요. 자기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무시당하지 않고 초등학생 너무 강압적이어서 잘 적응하려도 ”

맑고 순수해야 할 어린아이가 하는 이 말이 괜스레 더 안타깝습니다.

“ 너 북한에지 말하는 것 따라하고 아이들이 봤을 때도 분위기고 눌리는 거도 많더라구요, ”

“ 부모님 역할도 큰 것 같아요. 학교생활에 적응하는지 너누 돈 같은 것 내버려주는 것이 있어쇼, 아이들이 적응해 나가지 않을까... ”

“ 좀 왜 소한 아이가 달리기를 하고 접프를 하고 너 왜그러니 무시를 한데요. 같은 학년만큼 건강해 져야 하고 잇다는 거예요, 뭐든지 잘 먹고 다른 ”

(낙동회가 열리는 강당 아이들의 소리) 낭독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가 다됐습니다. ‘똥벼락’이라는 전래동화를 읽어준다는 낭독회 플랜카드 아래 300여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 여기서 이동우 아저씨랑요. 그림동화 똥벼락이라는 그림동화 봐요. ”

여기에는 어린 동생을 앞에 안고 있는 8살 하영이도 있었는데요. 엄마가 바빠서 엄마가 동화를 읽어주는 목소리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동화. ‘똥벼락’ 중에서) 김부자는 돌쇠 아버지를 30년동안 머슴으로 부려먹었습니다. 그러고는 세경이라고 내어 놓은 것이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돌 밭이었습니다. 그래고 돌쇠아버지는 기뻤습니다. 처음부터 기름진 땅이 있나... 하영이와 또 다른 탈북어린이들에게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를 생각케 하는 따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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