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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림동옥 사망에 조의 표명 


한국정부는 북한의 대남정책을 전담했던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사망에 뒤이어 대북한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이종석장관은 21일 남북 장관급회담 남한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한측 수석대표인 권호웅 내각참사앞으로 조전을 발송하고 [림 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통일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통일부 장관의 실질적 북한측 대화 상대방이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인 점을 감안해 임동옥부장의 사망소식에 이장관이 조전을 보낸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한국정부가 북한측 인사의 사망과 관련 공식 조전을 보낸것은 지난해 10월 연형묵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타계했을때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한이후 두번째입니다.

지난 1994년 북한지도자 김일성주석이 그리고 2003년 10월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가 사망했을때에는 한국정부 차원의 공식 조전은 발송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명문 김일성 종합대학교 문학대학 출신으로 올해초 북한 노동당 통일 전선부장으로 임명된 70세의 림동옥씨는 지난 1972년 남북 적십자회담이래 남한을 여러차례 방문했었고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김정일 위원장과 남한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또 지난해 정동영 당시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에 배석했었습니다.

임동옥씨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이후 폐암수술을 받은뒤 완치된것으로 알려졌지만 20일 결국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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