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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관광객들의 여행 예절에 관한 지침 발표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중국 정부는 관광객들의 나쁜 행태가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국내외를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여행 예절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내여행을 하거나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능력이 되는 중국인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행자 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관광여행객들이 관광 예절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 신문은 중국인들의 사회행태를 관장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정신문명운영위원회의 말을 빌어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태가 중국의 경제력과 국제사회에서 높아가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등 부적절한 행위와 관련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내 최대 규모 여행사의 하나인 중국국제여행국의 린강씨는 중국 관광객들이 종종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박물관 등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큰 소리로 떠들며 음식을 먹을 때 입을 닫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린강씨는 관광예절과 관련한 문제는 교육과 관련이 있다면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 관광예절도 좋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관광예절의 문제는 아시아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일본인들이 해외에서 조롱을 샀고 80년대와 90년대에는 새롭게 한국인들과 타이완인들이 이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제 중국인들이 그런 상황을 맞으면서 이들은 관광예절과 관련한 국제규범에 따르려 부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13억 인구 중 3천1백만명에 달했으며 2020년까지는 한 해 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 관계자인 린강씨는 자신의 회사는 관광객들이 해외로 출발하기 전에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절교육은 2008년에 올림픽을 주최하는 나라로서 중국의 문명화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거리에서 사람들은 종종 크게 헛기침을 하면서 침을 뱉습니다. 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보편화돼 있어 버스정류장 등 혼잡한 공공장소가 쓰레기로 차 있기도 합니다.

중국 정부는 예절교육으로 올림픽 개최 이전에 이같은 행태가 근절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8년 올림픽을 맞아 외국인 수십여 만명이 베이징에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인 관광객 수백만명도 베이징을 방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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