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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18-06] 미 연방법원 '담배회사의 광고내용 위법' 판결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대규모 담배회사들이 건강상의 해독에 대해 거짓말을 함으로써 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내려진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법원은 17일 담배회사들이 이른바 racketeering law, 즉 협박 금지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결하고 담배회사들에게 타르가 적게들어있다는 의미의 Low Tar, 순하다는 의미의 light, ultra light, 또는 부드럽다, mild등의 문구를 담배갑에 넣지 말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담배회사들에게 금연운동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수십억 달라의 경비가 소요되는 벌금을 물도록 하지는 않았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해당되는 담배회사는 필립 모리스, R.J. 레이놀즈, 브라운 & 윌리암슨, 브리티쉬 아메리칸 담배회사등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하나의 법원 판결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미 연방법원의 디트로이트 지원은 17일, 미 국가안보국의 영장없는 도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하고 부쉬 대통령이 2001년 비밀리에 허락한 도청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레바논 군 차량행렬이 리타니 강을 건너 남부 레바논으로 이동하는 사진을 1면에 싣고 최근의 레바논 상황을 국제면에서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9-11 테러발생 5년후의 FBI, 즉 미 연방수사국의 변모를 보도하고 있는데 오늘은 기술적인 측면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콤퓨터등 각종 기기를 보강하고 현대화했는데, 1억 7천만 달라나 들인 콤퓨터 시스템이 사용을 할수 없는 불량한 장비였다는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남부 레바논에 레바논 정부군이 진주하는 장면을 커다란 사진으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미군의 고위 수사 기관이 이라크의 하이파에서 24명의 이라크인들이 살해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에 관련된 미 해병대가 증거를 파괴하거나 숨기려한 조짐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미 연방법원이 비밀 도청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는 소식, 담배회사들의 광고 행위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소식을 역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뉴욕시의 유명 고등학교에 소수민족학생 입학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역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스투이베산트 고등학교, 브롱크스 과학 고등학교, 브루클린 기술 고등학교등 뉴욕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3개 고등학교는 흑인과 라틴계등 소수민족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는데도, 이들이 입학시험에 합격하는 율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예를들면 브롱크스 고등학교의 경우 1994학년도 흑인학생비율이 11.8%였는데, 2006년 학년도에는 오히려 4.8%로 줄어들었습니다. 미국내 유명 고등학교에 한국계 학생들이 대거 진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학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기사에서는 그러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1996년에 6살 나이로 납치 살해된 죤 베넷 램시 양의 살해용의자가 태국에서 체포됐지만, 그가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에 대해 많은 의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죤 마크 카 라는 전직 교사는 미국으로 넘겨지기 위해 방콕에 대기중인데 그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한 것인지, 실수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등, 여러가지 의문이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른 미국 신문들도 거의 모두 1면에서 취급을 하고 있는데 특히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어 이 사건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알수 있게 해줍니다.

또 다른 기사로 이 신문 역시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 도청이 위법이라고 판결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그러나 부쉬 행정부는 이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이 헤즈볼라에게 공급할 미사일을 실은 이란의 화물항공기를 저지했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지난달 미 정보 분석관들관이 이란 화물기 한대가 첨단 미사일을 헤즈볼라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리아로 비행하려 한다는 조짐을 발견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이 항공기가 이라크와 터키 등의 공항에 중간기착을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행위를 적발한 것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이었으며 결국 이 항공기에 실린 미사일은 헤즈볼라의 수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앞서 방송을 해드린 내용입니다만 이 신문은 북한의 핵 실험은 전 세계의 규탄을 받을 극히 도발적인 행위라고 백악관이 경고했다는 내용의 AP 통신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지하 핵폭탄 실험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ABC 방송보도에 대해 논평하면서 그같이 경고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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